노들섬, 서울시민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다. <노들꿈섬프로젝트>

Author : 프럼에이 / Date : 2016.08.09 15:10 / Category : THINK

'노들섬' 용산구 이촌동과 동작구 흑석동을 연결하는 한강대교 중간에 자리 잡은 작은 섬. 노들섬은 도시 중앙에 있지만 50여 년간 방치된 서울에서 동떨어진 공간으로 도시 인프라가 전혀 없는 원초적 자연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텃밭으로 임시이용하던 노들섬에 시민주도 도시재생을 시작하여, 올해 6월 시민을 위한 문화공간 노들꿈섬 조성계획을 완료하였습니다.



서울시민의 명소에서 방치된 공간으로, 노들섬의 역사 


노들섬은 중지도라고 불리며 전차가 드나들던 곳으로 1960년대까지만 해도 넓은 백사장이 펼쳐져 있어 한강대교도 반만 연결되어있고, 여름엔 강수욕장으로 겨울에는 스케이트장으로 서울의 아름다운 명소이자 시민들의 휴양지였습니다. 하지만 1973년 한강 개발이 시작되고, 한강 확장매립공사에 백사장 모래를 사용하면서 한강 백사장은 완전히 사라졌고, 노들섬 주변에 인공적으로 콘크리트 옹벽을 설치하여 현재 모습을 갖게 되었습니다. 



초현실의 공간 '도시의 섬', 노들꿈섬을 만들다


노들섬은 노들꿈섬 조성계획 전, 시대 문화를 표상하는 거대한 오페라하우스를 지으려 했었습니다. 10년간 추진하였고, 두 번의 국제현상공모에도 불구 여러 내·외부적 문제로 동력을 잃고 중단되었는데요. 이에 서울시는 시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여 무엇을 짓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관행적인 개발순서를 과감히 뒤집었습니다. 기획과 운영방식 정체성을 결정한 다음, 그에 따라 필요한 시설의 성격과 규모를 산정해 건축하는 것인데요. 이를 통해 노들섬을 랜드마크가 아닌 우리의 꿈을 그려내는 진정한 문화의 섬으로 재탄생 시킬 준비를 마쳤습니다. 



음악이 흐르는 문화의 섬으로, '땅을 재구성한 노들마을'


올해 6월 3차에 걸친 공모전을 통해 노들꿈섬의 미래모습이 정해졌습니다. 1차 운영구상 공모, 2차 운영계획·시설구상 공모, 3차 공간·시설조성 공모 세 단계를 거쳐 Studio MMK+의 음악 공연중심의 문화공간 '땅을 재구성한 노들마을(RECONFIGURED GROUND : NODEUL MAEUL)'이 최종당선 되었습니다. 앞으로 서울시는 한강 한가운데 노들섬을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 여의도, 용산 일대를 연결해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으로 만들어나갈 계획입니다. 


[Photo : Studio MMK+]


생명력을 갖고 스스로 조직하며 지속적으로 변하는 공간, 노들마을


(Studio MMK+ : RECONFIGURED GROUND : NODEUL MAEUL)


Studio MMK+는 고립된 노들섬을 어떻게 시민에게 열어줘야 할까를 많이 고민했다고 합니다. 그들은 도보를 한강대교부터 한강변까지 자연스럽게 이어 여러 프로그램과 자연환경, 서울의 풍경이 어우러지는 재구성된 노들섬을 제안했습니다. 노들섬은 2018년까지 공연장, 공원, 장터, 카페, 생태교육시설, 산책로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선 노들마을로 탈바꿈합니다. 


"그들이 설계한 것은 건물이라기보다 어떤 질서체계다. 자족적인 단위 공간들이 마치 생명체의 세포와도 같이 생생불식(生生不息)하며, 스스로 조직해가면서 지속해서 변신할 수 있도록 하는 공간조직의 과정이다. 마스터플랜에 따라 미리 설정하여 완성하는 것이 아니라, 바꾸고 해체하고 변화하고 탈바꿈하는 무한한 과정안 작동할 시스템을 심어놓은 것이다. 노들마을은 행위가 공간에 우선하는 건축이다." 

건축사사무소 기오헌 민현식 고문 

[출처 : 중앙일보] 


노들섬 중앙도로 '양녕로'의 높이차를 이용


기본 설계는 양녕로와 기존 노들섬 대지의 높이 차이를 이용해 도로에서 땅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상부와 하부 두 개의 땅으로 나누었습니다. 


[Photo : Studio MMK+]


상부 공간 : 문화행사, 노들숲 조망공간으로 


두개의 땅 가운데 상부에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위한 녹지, 오픈 스페이스, 노들마당과 연결하는 다목적 스탠드를 제안, 양녕로 동측으로는 노들숲을 조망하는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Photo : Studio MMK+_상층설계도]


[Photo : Studio MMK+_상층서 문화공간]


[Photo : Studio MMK+_상층동부 전망대]


하부공간 : 소통과 교류의 노들마을로 


하부공간은 상부와 다르게 500명 수용가능한 대중예술 공연장, 스타트업 사무실, 레스토랑, 마켓이 들어서고, 광장 보행로를 통해 녹지공간과 어우러져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교류하는 노들마을을 제안했습니다. 상층부와 하층부는 보이드와 계단 엘리베이터 등으로 연결됩니다.


[Photo : Studio MMK+_하층설계도]


[Photo : Studio MMK+_하층 노들마을]


모듈러 시스템 : 공간의 변화와 창조가 가능한 조립식시스템 


공간설계는 사용자가 필요한 공간을 스스로 채워나가는 모듈러 시스템을 제안했습니다. 모듈러 시스템을 통해 참여자를 위한 설계공간을 확장성과 가변성의 개념을 시설 전체에 적용하였습니다.


<모듈러시스템>

공장에서 80% 제작된 단위 모듈을 현장으로 운반하여 조립, 완성하는 건축공법으로 건물의 증축이나 확장, 이축에 쉬우며, 건물해체 시에도 70~90%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건축시스템입니다. 

[Photo : Studio MMK+]

노들섬의 자연과 문화공간을 자연스럽게 잇다


조경부분은 노들섬 전체 활성화를 목적으로 시민에게 공공장소를 제공하고, 노들섬의 자연경관을 되살리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보존할 식물은 보존구역을 정해 기존모습을 유지하고, 새로운 식물을 재배하고 다듬어 전략적으로 생태환경을 향상시킵니다. 


[Photo : Studio MMK+]

노들마당, 시민과 호흡하고 한강을 배경 삼다. 


노들마당은 섬 상단부 최소 측에 전략적으로 위치하여 한강조망을 확보, 이곳에서 일어나는 문화 이벤트 배경이 한강 서울풍경이 되도록 하였습니다. 생태교육센터, 전망대, 카페, 야외공연장, 한강비치가 들어서며, 섬 외각 도로를 노들마당으로 연결하여 한강대로부터 한강변까지 이어지는 자연적 문화적 공간을 만들어 자전거센터를 통해 섬 곳곳을 탐험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습니다. 



[Photo : Studio MMK+]

노들꿈섬 프로젝트는 지금부터가 더욱 중요합니다. 앞으로 서울시, 시민, 전문가와 조율하면서 소통하는 과정에서 더 좋은 생각이 교류되길 바라며, 2018년 시민을 위한 문화공간 노들꿈섬을 기대합니다. 


<참고사이트>

노들꿈섬 공모전, Studio MM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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