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기계공학의 환상적인 콜라보레이션 '키네틱아트', 조각에 움직임과 생명력을 부여하다.

Author : 프럼에이 / Date : 2016.09.23 15:54 / Category : THINK

지난 8월 우리를 잠못들게 한 세계인의 축제 리우올림픽. 리우올림픽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을 꼽자면, 브라질의 국민영웅 리마가 성화를 점화하고 외계생명체처럼 생긴 성화대가 솟아오르는 장면이 아닐까 싶은데요.



역대 가장 아름다운 성화로 뽑힌 리우올림픽 성화조형물은 에너지의 근원인 태양을 상징하며, 기계적 움직임을 주요소로 하는 '키네틱아트'를 도입하여 만든 조각작품입니다. 움직이는 성화조형물은 동그란 축을 중심으로 가벼운 스테인리스 스틸 파편들이 나선형으로 무한히 회전하며, 빛을 사방으로 반사해, 성화의 빛을 스타디움을 공간 전체로 확장했습니다. 



예술과 공학의 만남 '키네틱 아트'


키네틱 아트(Kinetic Art)는 '움직임'을 의미하는 'Kinesis = movement'와 'Kinetic = mobil' 이라는 그리스어로, 움직임을 본질로 한 예술작품입니다. 


키네틱아트(Kinetic Art)는 평면에서 시각적으로 입체를 구현한 옵아트(OP Art)와 달리, 정지된 조각에 기계공학적 움직임을 부여하여 공기의 흐름이나 모터에 의해 동력을 얻는 기계조각입니다. 최근 비디오 아트, 레이저 아트, 홀로그래피 등 첨단기술과 융합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무한히 발전하고 있는 예술 장르입니다.

 

[작품명 : 돌아가는 얼굴]



'키네틱아트' 강렬한 인상을 남기다. 


키네틱아트는 움직이는 예술작품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데요. 소재와 빛의 효과에 따라 움직임을 극대화할 수 있고, 타 장르의 미디어아트와 결합하여 광고, 브랜드 홍보, 전시회, 공공조형물, 공연 등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키네틱아트는 사용범위가 넓지만, 예술성과 기술성을 모두 담아야 하므로 까다로운 점도 있습니다. 


BMW 광고에 등장한 해변동물(Strandbeest)


"재활용 재료와 기계적 운동, 해변생명체를 탄생시키다." 


BMW 광고에 등장한 기괴한 해변생물체는 작가 테오얀센의 작품입니다. 당시 광고는 BMW가 소비와 공해를 줄이는 친환경·효율적브랜드라는 점을 홍보하고자 했는데요. 테오얀센은 연료없이 키네틱아트를 활용해 움직이는 해변동물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컴퓨터로 설정한 기계적 움직임을 바탕으로, 바다에서 주운 플라스틱관, 페트병, 케이블 타이, 나무 등을 재활용하여 동체를 만들고, 바람 같은 자연동력을 이용하여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새로운 바다 생명체를 탄생시켰는데요. 얀센은 이작품으로 21세기 레오나르도 다빈치, 키네틱아트로 예술과 과학의 경계를 넘나든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공공미술 "Hammering Man" 

"세계 11개 도시에서 망치질을 하는 사람"

Hammering Man은 광화문 흥국생명 빌딩 앞에 있는 조각상으로 우리에게도 익숙한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노동의 숭고함, 노동을 통해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고독'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1분 17초 마다 쉼없이 망치질을 하는데요. 기본 설정은 1년 중 단 하루 노동절에만 망치질을 멈추지만, 도시마다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1980년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시작으로 스위스, 미국 뉴욕, 한국 등 전 세계 11개 도시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기계 거울, 펭귄미러(Penguins Mirror)


"사람의 작은 행동이, 450마리의 펭귄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펭귄미러는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티스트이자, 키네틱아티스트로 유명한 '다니엘 로진(Daniel Rozin)'의 작품입니다. 다니엘 로진은 나무, 쓰레기, 트롤인형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한 '거울' 만들고, 키네틱아트를 적용해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작품을 만들었는데요.  


[Photo : 하슬라]


관람객이 450마리 펭귄미러 앞에서 움직이면, 센서가 그 모습을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기계장치에 전달합니다. 기계장치인 모터가 구동하면서 형체 실루엣이 있는 부분의 펭귄이 하얀 배를 내놓으며 마치 거울처럼 나의 몸짓을 반사해 보여줍니다. 사람의 작은 행동이 남극에 있는 펭귄에게도 영향을 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상하이엑스포 (SHANGHAI WORLD EXPO) 개막식


"미디어파사드와 키네틱아트의 하모니"  


2010년 상하이 엑스포는 글로벌화된 지구촌의 생활터전 도시를 주제로 다양한 제품을 소개하면서, 독특한 첨단기술과 이색 디자인을 선보여 관람객의 눈을 호강시켜주었는데요. 이러한 상하이 엑스포 개막식은 미래 첨단도시를 표현하기 위해 '미디어파사드', '무용수', 'SPHERE 키네틱아트'가 결합해 화려한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오프닝, 삼원색(RGB)의 공간점령  


"움직이는 조각 키네틱아트와 조명의 조화 "RGB/CMY Kinetic" 


독일 베를린의 아트콤 스튜디오(ART+COM STUDIOS)는 장소의 특성에 맞는 미디어 조각과 설치 작품을 선보이는 아티스트 그룹입니다. 지난해 광주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오프닝에서 "RGBㅣCMY Kinetic"이라는 작품을 선보였는데요. 키네틱아트에 빨강, 초록, 파랑 조명예술을 접목한 것으로 삼원색 불빛이 조각의 운동과 음악에 따라 뭉치고 흩어지며 혁신적인 공연을 만들었습니다. 



[Photo : ART+COM]


금속공예 아티스트 윤덕노, 

인간의 근육운동을 중심으로 한 키네틱 아트 


"기계구조와 인간 움직임의 상호작용"


윤덕노 작가는 세계적인 금속공예 아티스트입니다. 그는 운동과 신체의 상호관계를 가장 중요한 요소로 인식하고, 형식에 맞춰진 기계적 구조와 인간의 움직임, 근육의 상호작용을 탐구하여 사람에 움직임에 따라 반응하는 키네틱아트 공예품를 선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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