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공간에 특별한 마법을 부리다. <데일리 뚜레쥬르> 디지털 기술과 음악을 매개로한 인터랙션(Interact) 컨텐츠 5가지

Author : 프럼에이 / Date : 2016.11.29 16:13 / Category : THINK



음악으로 소통하는 인터랙션 컨텐츠(MUSIC + INTERACTION)


데일리 뚜레쥬르(Daily tousles jours)는 관객과 상호작용(Interact)하는 '참여형' 공간, 전시, 이벤트를 연구하는 디자인 스튜디오입니다. 지난 기사 에서 소개해드렸듯, 데일리 뚜레쥬르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인터랙트 콘텐츠를 주로 제작하는데요. 특히, 음악을 활용해 다양한 사람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집단적 경험(Collective Experience)을 창조하는데 탁월합니다. 


오늘은 음악으로 일상에서 매일 마주치는 공간을 특별한 공간으로 마법처럼 변화시킨 데일리 뚜레쥬르의 5가지 프로젝트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21 BALANCOIRES


"음악으로 협력을 배우다."


<21 Balancoires>는 '21개의 그네'입니다. 그네는 연령, 인종, 배경 상관없이 모든 사람이 참여할 수 있는 놀이기구인데요. 이 작품은 '협력'의 힘을 보여주기 위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그네와 음악을 사용했습니다.


우선, 도심 한가운데 21개의 그네를 설치합니다. 각각의 그네는 음을 갖고 있고, 그네가 움직이면 해당 그네가 갖고 있는 고유 음이 계속 울립니다. 그리고, 21개의 그네가 동시에 움직이면 아름다운 멜로디가 완성됩니다. 그네 하나하나 개별보다, 모두 작동할 때 더 좋은 음악이 탄생하는 것을 보면서 이 작품에 참여한 사람들은 협력의 의미를 체득하고 가는것이죠. 






MACHINE A TURLUTE


"La Bolduc의 음악유산"


<Machine a turlute>는 1920년대 퀘벡 최초 노동계급 여성가수였던 La Bolduc의 독특한 음악세계를 보여주는 기기입니다. 이 기기는 Lusio Films가 퀘백 예술가들을 초대한 프로젝트에서 La Bolduc의 음악 유산을 재발견하고 대중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특별의뢰한 작품인데요. 데일리 뚜레쥬르는 현대 예술가들에게 부탁해 그녀의 음악을 재해석하고, 음악 디스크 인터페이스를 접목하여 예술가들의 음성을 재생하는 이동가능한 음악기기를 만들었습니다.  


La Bolduc이 토르툿(turlute)이라는 캐나다 전통 민속 음악을 전국 방방곡곡 다니며 알렸던 것처럼, <Machine a turlute>에 바퀴를 달아, 지방 여기저기를 여행하며 대중에게 토르툿의 소리를 전달하였는데요. 음악 디스크 디자인으로 대중이 쉽게 기기를 조작하고 소리에 반응하며, 자신만의 토르툿을 만들어 보는 경험을 선물하였습니다. 

 

 



KNOCK STOP MUSIC


"인간을 위한 교통신호등"


빨간불과 파란불, 교통신호등은 도시의 규칙이 자동차에 의해 결정된다는 상징입니다. 또한, 우리는 자동차 길을 만들기 위해 도시 중앙에 도로를 내고 지역을 단절시켰는데요. 데일리 뚜레쥬르는 버려진 교통신호등을 재활용하여, 자동차가 아닌 사람을 위한 신호등으로 재탄생시키고, 음악을 접목해 단절된 도로 반대편을 연결하는 통신 신호를 개발합니다. 


이 작품이 설치된 샌프란시스코의 마켓 스트리트는 도로를 사이에 두고 같은 공간이 나뉘어져 있는데요. '오토데스크 Pier 9'과 협업하여 도로 양쪽에 재활용 신호등을 설치하고, 신호등에 노크 패드를 설치하였습니다. 누군가 패드를 터치하면 신호등이 켜지고, 건너편에 있는 사람에게 음악이 전달됩니다. 간단한 '노크' 제스처로 건너편 사람과 음악으로 소통하며, 서로의 존재를 인식합니다. 





FOOD SESSIONS

 

"음식을 먹는 행위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


<Food sessions>은 음식이 문화, 기억, 정체성을 드러내는 중요한 매개체라는 생각에서 출발합니다. 즉, 음식을 씹으면서 단순히 맛만 보는 것이 아닌 추억을 떠올리고, 잊고 있던 나 자신을 찾을 수 있다는 취지인데요. 


<Food sessions>은 팝업 이벤트로 레스토랑, 이벤트, 연회 등 음식을 접하는 모든 공간에 무료로 설치 가능합니다. <Food Sessions> 참가자들은 헤드폰을 끼고 조용한 디스코 스타일의 음악을 들으면서 요리를 기다리고 먹습니다. 테이블 전면에 설치된 디지털 가이드는 참가자들이 음식을 천천히 씹으면서 상상력과 오감을 열고 명상하며, 추억을 불러내고, 참여자 다 같이 특별한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지시사항을 안내합니다. 테이블마다 주제가 다르므로 원하는 자리에 앉아서 식사를 즐기면 됩니다. 


 




MESA MUSICAL SHADOW


"상호작용하는 포장도로"


<Mesa musical shadow>는 지나가는 사람들의 그림자에 반응하여 소리내는 참여형 반응포장도로입니다. 이 작품은 일조량이 많은 애리조나 주의 메사 예술센터에 제작했는데요. 포장도로 위에 사람들이 지나가고 그로 인해 햇빛이 가려지며 생긴 음영을 도로의 센서들이 감지하여 소리를 냅니다. 센서는 위치, 소리도 다 다릅니다.   



이 공간을 지나가는 방문객은 자신의 움직임으로 만들어지는 음악을 신기해하며, 낯선공간을 새로운 탐험공간으로 인식하며 즐거워합니다. 또한, 여러 사람이 동시에 움직이면 위의 "21 Balancoires" 협력의 결과처럼 아름다운 음악이 완성됩니다. 그림자는 태양의 방향에 따라 역동적으로 변하며, 같은 공간이지만 매번 매시간 다른 경험을 선사하는데요. 그림자 길이가 짧은 정오에는 활기찬 리드미컬한 음악이 만들어지고, 그림자가 길어지는 오후에는 그 때의 상황에 맞는 음악이 만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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