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rtfolio] 대한항공 박스 프로젝트 "양지앙 그룹" ①, <서예 : 가장 원시적인 힘의 교류> 첫번째 워크숍 "미술관에서 서예하기"

Author : 프럼에이 / Date : 2017.02.09 16:41 / Category : WORK


<대한항공 박스 프로젝트(Korea Air Box Project)>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의 상징적인 공간 '서울박스'에서 현대미술의 실험성과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국제적인 작가를 선정하여 현장설치 작품을 전시하는 장기프로젝트입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대한항공 박스 프로젝트>의 선정작가는 중국 양지앙 그룹(Yangjiang Group 2002~)으로, <서예, 가장 원시적인 힘의 교류>를 주제로 서예, 차마시기, 파라핀을 활용한 설치와 퍼포먼스, 전시연계 관객 체험 워크숍을 준비했습니다. 
From-A 


미술관으로 초대

우리는 언제부터 미술을 어려워하게 됐을까요? 미술관에 가자고 하면 대부분 "나는 미술작품을 감상하는 방법을 몰라", "나는 그림도 못 그리고 예술 감각도 없는 사람이라서" , "미술작품은 너무 난해해서 전문가들이나 하는거야"라는 반응이 돌아옵니다. 사실 예술은 우리 일상 어디에나 있으며, 작품감상은 자신이 느낀 감정 그대로 표현하면 되는데 말이죠.

생각해보면 학창시절 미술을 처음 접할 때 체험이 아닌 학습으로 배우면서, 시험을 위해 요약된 미술사조와 작가 이름을외우고 작품의 느낌마저 내 생각이 아닌 책에 쓰인 전문가의 글로 이해하다 보니 미술은 어렵다는 막연한 두려움에 미술관 자체를 어려워하게 된 것 같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은 관객들이 그림을 그리고 몸을 움직이는 방식으로 예술을 경험하여,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게 하기위해, <2016 대한항공 박스 프로젝트>를 관객 참여형 퍼포먼스로 기획, 여러분을 미술관으로 초대합니다. 



대한항공 박스 프로젝트 

전시명 : 대한항공 박스 프로젝트 2016 <양지앙 그룹 : 서예, 가장 원시적인 힘의 교류>

일시 : 2016.10.18~2017.08.27



<대한항공 박스 프로젝트> 시리즈는 2013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개관과 함께 '서울박스' 공간에서 시작한 대표적인 현장 제작설치 프로젝트로, 국내외 큐레이터와 이론가 5인으로 구성된 작가 선정위원회가 매년 현대미술의 가능성을 확장할 수 있는 국제적인 작가 1인을 선정하여 전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기사에서 소개해드린 착시현상을 이용한 설치미술가 '레안드로 에를리히(Leandro Erlich)'도 2015년도 <대한항공 박스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설치미술 "대척점의 항구"를 선보였었습니다. 

관련기사 : 착시현상을 이용해 실재를 허구로 만들다. 설치미술가 레안드로 에를리히(Leandro Erlich)의 작품소개


 



대한항공 박스 프로젝트 2016

 <양지앙 그룹 : 서예, 가장 원시적인 힘의 교류>


다음교육 : "다 함께 차 마시기" 
일시 : 2017.2.20(월) - 2017.5.10(수), 매주 월, 수 14:00 ~ 15:00
장소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서울박스
문의 : 02-3701-9586

※서울관 관람권 소지자, 참가비 무료  


올해 4회째를 맞은 <대한항공 박스 프로젝트 2016>은 전시연계 관객 참여 워크숍으로 진행하며 중국의 작가그룹 양지앙 그룹(Yangjiang Group)을 선정했습니다. 양지앙 그룹은 서예와 다도를 중심으로 현대미술의 실험적인 작품에 도전해온 정줘구(Zheng Guogu), 천 짜이옌(Chen Zaiyan), 순칭링(Sun Qinglin) 3명으로 구성된 중국 설치미술가 그룹입니다. 이번 프로젝트 핵심이 '참여'와 '교류'안 만큼 관객들이 직접 참여하도록 설치와 참여형 퍼포먼스가 결합한 <서예 : 가장원시적인 힘의 교류> 체험 워크숍 시리즈를 기획했습니다. 

양지앙 그룹은 작가의 고향이자 거주지인 광둥성 남중국해 해안가 휴양도시 양지앙에 16년째 진행 중인 무릉도원을 건설 프로젝트 료원과 연결하여 '서울박스'를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이색적 공간이자 참여자들의 긍정적인 에너지가 교류되는 소통의 장으로 장기간 변화시킬 예정입니다.  


<서예 : 가장원시적인 힘의 교류> 진행과정


작가가 직접 진행하는 네 차례 퍼포먼스로 서예를 바탕으로, 만찬 후 남은 음식을 이용한 글쓰기와, 중국 전통차를 마시여 향과 여운을 음미하는 등을 진행하며, 관객들이 서로 교감하는 체험프로그램은 "미술관에서 서예하기"를 시작으로 "다 함께 차 마시기"와 안무가 송주원이 협업하는 파라핀으로 '서울박스'를 동결시키는 퍼포먼스까지 하여 2017년 8월 시리즈를 마무리합니다. 



"미술관에서 서예하기"

'나'를 드러내는 몰입의 시간

<서예, 가장 원시적인 힘의 교류> 첫 번째 관객 참여 워크숍은 "미술관에서 서예하기" 였습니다. 서예는 한국에선 희미해져 가는 동아시아의 전통문화입니다. 서예는 문자를 쓰는 예술로 붓을 사용하여 문자를 기록하는 서사적 기능에서 출발했는데요. 서예의 필체는 쓰는 사람의 인품과 감정, 생각에 따라 다르기에 글씨는 곧 그 사람을 표현합니다. 즉, 어떤 작품도 같은 것이 없으며, 작품의 높고 낮음이 없습니다. 붓으로 글을 쓰는 것은 자신에게 집중하여 온전히 자기의 생각을 쏟아내는 몰입의 시간입니다.  



서예로 자유로워지는 공간 


양지앙 그룹은 전통서예에 대한 고답한 이미지를 깨고, 참여자들이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현대미술의 실험 정신을 도입하여 '서울박스'를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이상적인 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 대략 한 시간 동안 진행하는 "미술관에서 서예하기" 워크숍은 정해진 틀이 없으며, 서예를 어렵다고 생각해 쉽게 시도하지 않는 관객들을 위해 당신이 표현하고 싶은 무엇이든 자유롭게 표현하라고 권유합니다. 전시장 중앙 원형 테이블 작업공간에 종이, 먹, 붓 등 서예도구, 앞치마, 토시가 모두 준비되어 있어 마음 편히 워크숍을 즐길 수 있습니다. 



소통의 과정, '먹의 연못'

워크숍은 서예를 체험하며 옆 사람과 일상대화를 나누고 교감하며, 자유롭게 소통하는 시간으로 완성된 작품은 가져가도 되고 먹의 연못으로 던져 전시작품 일부로 남겨두어도 됩니다. 테이블 중앙 '먹의 연못'은 참여자가 완성한 서예작품을 던져넣어 다 함께 만들어가는 설치작품으로 이 공간은 스쳐 간 사람들의 생각과 이야기가 담긴 글자더미가 쌓이는 장소입니다. 완성이 아닌 과정을 중시하며 교류의 기운으로 가득 채웁니다. 끊임없이 솟아오르는 교류의 기운을 표현하기 위해 '먹의 연못' 중앙에 효과를 주어 분수처럼 계속 꿈틀거립니다. 



'서울박스'의 넓은 상부공간에는 피라미드 모형을 띄어 우리가 교류하는 기운을 한 곳에 집중시킨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고, 거대한 벽면에 양지앙 그룹의 작품 전시와 아카이브 영상을 상영하고 있어 양지앙 그룹의 작품세계도 함께 감상할 수 있습니다. 


"미술관에서 서예하기" 워크숍은 2월 8일자로 종료되었습니다. 2월 18일 작가 참여 퍼포먼스 <차 마시고 향 음미하기>를 시작으로 두번째 워크숍 "다 함께 차마시기"(2/20부터~)가 매주 월,수 진행됩니다. 서울도심 속 무릉도원, 국립현대미술관 '서울박스' 공간에서 중국 전통차를 나눠 마시며 좋은 에너지를 받아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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