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으면 그냥 즐기면 되는 거야! 공공장소에서 특별한 경험과 즐거운 일상을 만드는 "IMPROV EVERYWHERE" 


'놀이에 옳고 그른 것은 없죠. 즐거우면 즐기면 됩니다. 용기를 내고 별나게 놀아봅시다.' 

<Improv Everywhere(IE)>팀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이들은 공공장소의 정해진 이미지를 재치있게 비틀고,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을 연출해 일상에 웃음을 전하는 단체입니다.



Improv Everywhere의 활동은 시민들에게 평생 추억이 될 특별한 경험을 선물하고, 반복되고 지루한 일상에 소소한 웃음과 행복을 전달하는 놀이입니다. 이유나 목적이 필요 없는 그냥 놀이인것이죠. 딱딱하고 무거운 공간을 즐겁게 만드는 IE의 흥미진진한 프로젝트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Improv Everywhere>의 탄생, 첫 번째 프로젝트 "The no Pants Subway Ride"


 매년 겨울 특정일이 되면 바지를 입지 않은 많은 사람들이 뉴욕 지하철 곳곳을 아무렇지 않게 돌아다닙니다. 


[Photo : Improv everywhere] 


'바지 안 입고 지하철 타기'는 IE의 대표 찰리도트가 회사도 만들기 전 친구들과 함께했던 이벤트입니다. 찰리도트는 목도리와 코드로 꽁꽁싸맨 추운겨울, 뉴욕지하철에 바지를 입지 않고 탑승했습니다. 아래영상 속 여성승객은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괴짜구나 생각하고 넘어가죠. 하지만 다음, 그 다음 정거장마다 연달아 똑같이 바지를 입지 않은 승객이 아무렇지 않게 탑승합니다. 결국, 그녀는 맞은편 승객과 눈을 마주치고 참던 웃을을 터뜨리죠. 마지막 정거장에 뜬금없이 1달러에 바지를 판다는 판매원이 나타납니다. 토드와 친구들은 바지를 사 입고 아무 일 없다는 듯 흩어집니다. 



이 프로젝트는 Improv Everywhere가 시작하게 된 계기입니다. 공공장소에서 말도 안 되는 상황이 벌어져 당황하고 있던 여성이 맞은편 사람과 눈을 마주치자 경험을 공유하면서 웃을 수 있는 상황이 된 것이죠. 찰리도트는 그녀의 표정변화를 보며,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는 즐거움을 만들자는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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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춤추는대로 호응해주는 사람들이 있다면? Dance Captain Wanted 



100여 명의 댄서들이 공원의 작은 무대 앞에 모여있습니다. 무대에는 'Dance Captain wanted' 라고 적혀있습니다. 댄스 리더가 되고 싶다면 올라오라는 것이죠. 어른, 아이, 할머니 할아버지, 외국인 누구나 상관없습니다. 막춤을 춰도 괜찮습니다.  

  

[Photo : Improv everywhere]


무대에 서 있는 사람은 이 공간의 댄스 리더입니다. 리더의 동작에 맞춰 100여 명의 사람들이 똑같이 춤을 춥니다. 이 프로젝트는 시민들에게 한 번쯤 꿈꿔 본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기회와 오래 기억될 최고의 추억을 만들어주었습니다.



[Photo : Improv everywhere] 


지하철이 사우나같이 너무 더워요. 'The Subway Spa'


올여름 한 달간 지속되는 폭염에 지친 분들 많으시죠. 특히, 출·퇴근 시간 지하철은 정말 사우나입니다. 'The Subway Spa' 는 이 상황을 재밌게 풍자한 프로젝트입니다. 뉴욕 지하철 플랫폼도 여름만 되면 상당히 덥다고 합니다. 찰리는 이럴 바에 지하철 플랫폼을 럭셔리 스파로 바꾸자고 생각했습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사람들은 아무렇지 않게 스파복장으로 지하철을 누빕니다. 완벽한 스파를 재현하기 위해 시민들에게 아로마테라피와 스팀 서비스, 수건도 무료로 제공합니다. 



[Photo : Improv everywhere] 


일상이 뮤지컬이 된다면, Musical in real life 


기업행사나, 결혼식 같은 엄숙하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갑자기 뮤지컬이 시작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IE는 공공장소의 딱딱한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깨뜨리는 'Musical in real life' 에피소드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식료품상점, 대형마트, 푸드코트같은 공공장소에서 한 사람이 갑자기 뮤지컬처럼 대화하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손님들이 춤을 추기 시작하는데요. 이들은 모두 미리 연습하고 합을 맞춘 배우들입니다. 뜬금없는 상황에 사람들은 얼음이 되지만 이내 함께 웃으며 공연을 즐기기 시작합니다. 'Musical in real life'는 IE에서 진행한 가장 인기 있는 프로젝트로 런칭행사나 기업파티에서 벤치마킹해 응용한 사례가 많습니다. 



[Photo : Improv everywhere] 

 

조용한 도서관을 영화의 한 장면으로, 'Who you gonna call?'


뉴욕공공도서관은 100년이 넘는 역사적 공간이지만 심각한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IE는 이곳이 얼마나 대단한 곳인지 알리기 위해 아이디어를 모았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재밌는 경험을 통해 뉴욕공공도서관을 기억하고 되새길 수 있도록, 영화의 한 장면을 재현하기로 합니다. 뉴욕공공도서관의 'Rose main Reading Room'은 영화 'Ghostbusters'의 첫장면에 나오는 공간과 매우 흡사했고, 이곳에서 'Ghostbusters'를 찍기로 합니다.



조용하게 공부하는 사람들 사이에 하얀 복면을 쓴 유령들이 앉기 시작합니다. 당황한 시민들은 아무 소리도 못 내고 눈치만 보고 있는데요. 갑자기 유령퇴치반이 등장하고  혼비백산한 유령들은 그들을 피해 도서관 이곳저곳을 뛰어다닙니다. 사람들의 눈빛이 서로 마주치고 그제야 웃음을 터뜨리며 퇴치반을 응원하기 시작합니다. 이 프로젝트는 사람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 것은 물론 이 공간이 얼마나 역사적인 건물인지 다시 한 번 각인시키는 효과를 주었습니다. 


[Photo : Improv everywhere] 


Improv everywhere의 프로젝트는 아이들처럼 재밌는 놀이를 하고 싶은 어른들에게 기회를 주고, 웃음에 인색해진 어른들에게 즐거우면 참지말고 웃으라고 응원합니다. IE의 재밌는 놀이에 참여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홈페이지에서 신청만하면 참여할 수 있습니다. 어른도 놀이는 재밌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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