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들꿈섬 프로젝트의 첫 걸음, <밴드오브노들> 음악으로 서울의 낭만, 예술감성이 가득한 노들섬을 만들다. 


한강대교에 걸쳐있는 숨은 야생의 섬, 뜻밖의 서울 노들섬을 아시나요? 지난 기사에서 40년 넘게 방치되어 텃밭이던 노들섬이 시민공모 "노들꿈섬 공모전 프로젝트"를 통해 어떤 공간으로 새롭게 바뀔지 보여드렸는데요. 오늘은 문화프로그램을 시범운영 중인 노들섬의 기획방향과 운영기록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Photo : 밴드오브노들 페이스북]


노들섬을 노들꿈섬으로, 시민이 만듭니다.  


노들꿈섬 프로젝트는 "민주사회는 결론이 담는 가치를 판단하기보다 결론에 이르는 과정을 통해 가치를 판단한다"를 기준으로 전 과정을 시민공모로 진행했습니다. 즉, 공간을 건축하고 그 안을 채워나가는 방식이 아니라, 기획과 운영방향을 먼저 결정한 후, 그것에 맞게 시설의 성격과 규모, 모습을 갖추는 것입니다


1·2차 노들꿈섬 운영구상, 운영계획 공모에 선정된 어반트랜스포머는 음악을 중심으로한 시민참여형 예술창작기지 <밴드오브노들>을 제시했고, 3차 공간·시설공모 당선팀 MMK+ Studio가 <밴드오브노들>을 위한 음악·공연 문화공간 '땅을 재구성한 노들마을'을 구성하여, 사용자가 필요한 공간을 스스로 채워나가는 설계를 제안했습니다. 


[Photo : 오마이뉴스 블로그]


창작과 소통의 장소, 노들섬을 만들어가는 방법


한강은 서울을 가로지르는 대표적 공공공간, 시민문화공간이었지만, 개발의 시대를 거치며 강변을 따라 우후죽순 건설안 아파트와 도로로 제 기능을 잃어버렸었는데요. 다행히 한강공원을 조성하면서 다양한 문화공간이 되살아났고, 이제 한강의 마지막 미개발 공간, 노들섬만 남았습니다.


참여적 설계(Participatory Design)


어반트랜스포머는 노들섬을 시민의 땅으로 돌려주기 위해 '참여적 설계'를 가져왔습니다. 참여적 설계 공간은 사용자에 의해 적극적으로 일구고 가꿔지는 공간을 말하는데요. 어반트랜스포머의 <참여적 설계> 기획을 반영한 노들섬은 사용자에 의해 계속 변하는 열린 시스템을 중요요소로, 실험 정신 가득한 문화창작 공간, 다양한 사람들이 교류하는 공간, 시민이 함께 단계적으로 만들어가는 <문화집합소 노들섬>을 지향합니다. 이는 사용자가 공간에 애정과 책임감을 갖고, 각자의 개성이 공간을 가득 채우며 다양성을 확보합니다.  


[Photo : 서울사랑]


공동의 가치 공유와 협업을 기본으로 하다. <밴드오브노들>


어반트랜스포머는 노들꿈섬 운영주체로 선정된 후 노들섬의 참여적 설계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팀을 만났습니다. 그리하여 개발모델<유캔스타트>, 문화예술 <프린지 네트워크>, 상업<청년장사꾼>, 친환경 에너지 <루트에너지>, 뉴미디어<피키캐스트>, 음악<Liak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생태/환경 <가톨릭 환경연대> 분야별 전문팀들과 파트너를 맺고 서울시, 국내·외 자문을 받아 사단법인 '밴드오브노들'을 출범시켰습니다.


'밴드오브노들'은 노들꿈섬 프로젝트를 함께하는 파트너와 협업하며 원칙과 가치를 공유하는데요. 노들섬의 자연보전, 다른 분야와 융합을 시도하는 열린 마음, 기존팀과 새로운 팀의 조화, 색다른 경험 시도, 공익과 수익의 적절한 조합에 모두 동의하며 자립적인 노들섬을 만드는 데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Photo : 밴드오브노들 블로그]


시민과 함께하는 공간, 창작자의 다양성을 믿어주는 공간 <노들 기지국>


'밴드오브노들'은 노들섬에 문화공간 <노들 기지국>을 만들었습니다. <노들기지국>은 설계 단계부터 이동, 해체가 쉬운 공간, 친환경 에너지 실험공간, 사람과 콘텐츠가 모이는 사랑방, 예술가 상주 작업공간, 도시 분야 워크숍, 콘퍼런스 주최 등 '밴드오브노들' 파트너들의 활동을 고려하여 유연하게 건축하였습니다. 1층은 텃밭을 잇기 위해 빈 공간으로 남겨두었고, 2층 밴드오브노들의 상징 컨테이너는 조립식으로 제작, 내년부터 시작하는 노들섬 공간·시설 리모델링 완료 후 2018년에 다시 사용합니다. 



이처럼 밴드오브노을은 당장 눈앞 성과보단 참여적 설계를 통해 노들섬이 한 단계씩 성장하는 토대를 마련하며, 위 과정을 밟아가면서 건강한 생산과 건강한 소비 기반을 만들어 서울의 백 년 뒤를 내다보는 실험적인 공간, 새로운 가치를 제안하는 열린 음악섬, 노들섬을 만들 계획입니다. 


찬란한 작은 '힘'들의 시작, <밴드오브노들>


"시민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첫 발걸음을 내딛다." 


이제, 노들꿈섬 공모전으로 그린 노들섬은 공간을 채우는 시민의 참여로 현실화 될텐데요. 운영과 기획을 맡은 '어반트랜스포머'은 2016년 봄부터 노들섬에 <밴드오브노들> 생산기지를 설치하고, 올해 SNS를 뜨겁게 달군 노들장, 노들뮤직 등 시민이 자유롭게 참여하는 파일럿 프로젝트로 문화예술 기획을 실현하며, 노들섬에 적합한 이야기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음악으로 엮어가는 복합문화기지 


'밴드오브노들'은 노들섬의 소통과 문화 키워드로 '음악'을 선택했습니다. 음악이 문화예술 분야 중 사람들에게 가장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매체이자 마음을 치유하는 매력이있기 때문인데요. 음악이 중심인 새로운 노들섬은 문화, 예술, 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 창작자들과 협업을 도모하여, 노들섬 자연의 이야기를 담고 시민들에게 신선한 경험과 활동을 선물할 예정입니다. 


[Photo : 밴드오브노들 Polar]

 

우리 노들이 문화예술로 이렇게 달라졌어요. <노들기지국> 프로젝트


"출구 없는 매력, 감성 사진의 메카 '노들장' with 청년장사꾼"


인스타 감성 사진으로도 유명한 노들장은 토요일마다 20개 팀 인기셀러와 푸드트럭이 참가하며, 버스킹과 디제잉, 아이들을 위한 놀이 공간을 운영하여 토요일 하루 동안 남녀노소 다같이 즐기는 노들섬으로 가득 채웁니다.  


[Photo : 밴드오브노들 Polar]


한강이 배경인 감성무대  


노들섬은 한강대교, 63빌딩, 한강철교 야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서울 야경명소인데요. 노들장이 열리는 날이면 네이버 뮤지션리그의 실력파 아티스트를 초청하여 한강을 배경으로 감성충만한 공연을 진행합니다. 인디밴드의 공연이 끝나면 노들기지국에서 프로젝션맵핑과 DJing이 합쳐진 VJing 공연으로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Photo : 밴드오브노들 블로그]


아이들에게 도심 속 자연을 선물하다. 곰비임비 자연놀이터 


곰비임비는 노들섬에서 진행하는 어린이 놀이 워크숍으로 대부분 시간을 학원, 컴퓨터, 스마트폰과 보내는 아이들에게 놀 수 있는 공간과 친구들을 돌려주는 프로그램입니다. 곰비임비는 아이들이 노들섬의 흙, 돌, 식물, 꽃 등 자연에서 뛰어놀면서, 장난감 없이도 재밌는 놀이가 있다는 것을 깨닫는 시간인데요. 계절의 변화와 함께 모내기부터 추수까지 농사체험도 하고, 비석치기, 산가지놀이, 실팽이, 트램펄린, 인디언 집 만들기 등 몸으로 재미를 익히는 다양한 활동에 참여합니다.   

     

[Photo : 밴드오브노들 Polar]


"노들섬이 시민들과 소통하는 방법, 노들뮤직" 


'밴드오브노들'은 '음악'을 중심으로 시민과 소통하는 복합문화기지를 만듭니다. 노들뮤직은 노들섬 공간이 가진 따뜻함과 편안함을 음악으로 표현하여, 시민들이 노들섬을 직접 찾지 않아도 공간의 감성을 느낄 수 있게 만드는 핵심사업인데요. 밴드오브노들의 첫 번째 앨범 '노들뮤직 Vol.1'은 "오직 너를 위한 고백"을 제목으로 총 4곡을 담았으며,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이야기, 노들섬에서 누릴 수 있는 여유와 낭만을 표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01. 소란 - 그리고 너 (feat. 안녕하신가영)

02. 멜로망스 - 우리 잠깐 쉬어갈래요 

03. The Koxx - Hello

04. 조소정 - 밤, 익어가는 

 


"노들섬의 사계절을 만나다. '캘린더 그림 챌린지' with 그라폴리오"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플랫폼 네이버 그라폴리오와 함께 노들섬의 사계절을 모아 2017년 달력으로 제작하는 프로젝트입니다. 현재, 그라폴리오에서는 다양한 창작자들이 그린 노들섬의 감성충만한 사계절 모습을 만날 수 있습니다.  



"홍보영상도 노들스럽게, 3인칭 로맨스 드라마 '연애의 해석' with 피키캐스트"


로맨스드라마 연애의 해석은 젊은 층 공감대를 유발하는 '연애'를 소재로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피키캐스트와 손잡고 드라마타이즈 형식으로 제작한 영상입니다. 장소는 노들섬 일대, 배경음악은 노들뮤직 수록곡을 삽입하여 남녀 주인공의 미묘한 감정을 담아냈는데요. 영상제작을 통해 자연스럽게 '밴드오브노들' 프로젝트와 노들섬을 홍보합니다.



[Photo : 밴드오브노들 블로그]


"노들섬의 야생을 담다. with 사진작가 조선희"


이 프로젝트는 사진작가 조선희와 가방브랜드 장 샤를 드 까스텔 바쟉의 콜라보레이션 '100BAG' 캠페인과의 협업입니다. 유명인사 100인의 아트웍적인 모습을 담아내는 '100BAG 캠페인 중 보그(VOGUE) 8월호에 실릴 사진촬영을 노들섬에서 진행했습니다. 



"대한민국 식재료 탐험가들의 노들섬 에피소드 with KBS 1TV "대·식·가·들"


'밴드오브노들' 기지국 한 쪽에 푸드트레일러가 있는데요. 요리인류를 연출한 이욱정PD가 제작하는 음식 다큐멘터리 촬영으로 우리 땅과 바다에서 나는 건강하고 맛있는 식재료를 찾아 탐험하는 '대한민국 식재료 탐험가들 대·식·가·들' 의 노들섬 에피소드가 진행되는 곳입니다. 


[Photo : 밴드오브노들 블로그]


"도도 in 노들 레지던시 프로그램 with 김선우 작가" 


'도도 in 노들'의 도도는 도도새에서 따온 이름입니다. 멸종한 도도새를 찾으러 직접 아프리카로 떠났던 김선우 작가가 노들 기지국에서 한 달간 머무르며 자신의 경험을 나누고, 진정한 자신을 찾고 싶고, 나만의 꿈과 가치를 지키고 싶은 청년들을 위한 워크숍, 액션페인팅 '나만의 도도새를 만들기' 활동을 했었습니다. 레지던시 기간이 끝난 후에 다 같이 만든 도도새를 노들섬 곳곳에 전시하였습니다. 


[Photo : 밴드오브노들 페이스북]


'밴드오브노들' 운영을 기획한 어반트랜스포머는 앞으로 노들섬을 만들어갈 포부를 밝히며 "참여적 설계를 노들섬에서 기획하고 실현하는 것은 환상적인 일이다. 하지만 그 과정은 절대 쉽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 실질적인 많은 문제들과 직면하겠지만 중요한 것은 노들섬을 운영하고 기획하고 만들어가는 것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는 것이다. 우리를 시작으로 서울에 더 많은 참여적 설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들섬에 더 많은 관심이 모일 수 있길 희망한다." 고 말했는데요. 기존의 공식을 깨고 참여형 설계라는 사용자의 기획과 운영에 따라 변하는 열린공간을 만드는 그들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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