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문화공간] 도시, 문화예술을 담아 트렌드를 이끌다. 



도시와 문화공간



우리는 소비만을 위해 공간을 찾지 않습니다. 원하는 제품을 사고, 원하는 분위기의 음식점을 찾아 감각적인 사진을 찍고,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예술적인 공간, 매력적인 이야기가 있는 복합공간을 찾아갑니다. 겉모습보단 그 안의 가치와 문화를 들여다 보기 시작한 것이죠. 


아시아 도시는 20세기의 빠른 성장과 효율을 중시한 국가주도 개발로 고층오피스 블록, 대단지 아파트 등  미학·여유가 없는 건물로 빽빽합니다. 사람이 모이고 문화를 생산하는 공원, 광장 같은 공공장소가 부족하죠. 자연스럽게 도심의 오피스 빌딩타운, 쇼핑몰 등 기존공간이 지역주민의 이야기가 모이는 '공공장소'이자, 사람들이 여가를 즐기는 '문화공간'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제 도시 빌딩을 찾는 이유는 위치가 아닌, 사람을 끌어들이는 어떤 컨텐츠와 이야기를 담고 있는지가 중요해졌고, 그 이야기는 문화예술로 풀어가고 있습니다. 문화예술은 우리 일상에 스며있고, 삶의 질을 높이며 사람들이 가장 흥미 있어 하는 분야로 불편을 감수하고도 찾아오게 하는 힘이 있기 때문입니다. 





How public spaces make cities work

공공공간은 도시 공간을 어떻게 바꿀까요?


뉴욕의 버려진 공간을 문화예술로 사람이 모이는 공간으로 변화시킨 도시계획자 아만다버든의 테드입니다. 그녀의 대표작은 철거직전 고가도로를 변신시킨 '하이라인'으로 사람이 모이는 공간에 대한 중요성과 도시에 문화공간이 필요한 이유를 역설합니다. 





아이디어가 태어나는 영감 가득한 문화 도심

 <롯본기힐즈>


롯폰기힐즈는 80년대 도쿄의 쇠퇴한 롯폰기 지역 활성화 프로젝트로 재개발 사업을 통해 탄생한 빌딩타운입니다. 현재 하루 유동인구 9만 명이 넘는 롯폰기의 도시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이끄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새로움 가득한 가능성의 공간 


롯폰기힐즈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이든 채울 수 있는 가능성입니다. 롯폰기힐즈는 호텔, 아파트, 영화관, 쇼핑몰, 갤러리, 음식점, 편집샵, 전망대, 공원 등 편의시설과 문화시설을 다양하게 운영하는 콤팩트 타운으로, 이동부담이 적고, 봄, 여름, 가을, 겨울, 크리스마스, 발렌타인, 할로윈, 아트나이트 등 다양한 축제와 전시를 지속해서 개최합니다. 또한, 약 300개의 리테일은 2~3년마다 점포컨셉을 바꿔주며 공간을 찾는 사람들이 새로운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고 트렌디한 이미지를 전달합니다. 








롯폰기 힐즈의 도시재생 철학

'지역문화를 보존하되 새로운것도 필요하다'


롯폰기힐즈 부지는 낙후된 도쿄 원도심으로, 오래된 집도 많고, 지역민 대부분이 경제적으로 힘든 곳이었습니다. 개발사 모리빌딩은 빌딩타운으로 도시재생 후 지역민 100% 이주를 목표로 1000번의 넘는 회의를 걸쳐 상업존에 대한 권리보장, 집 평수를 줄이는 방법 등 90% 지역민을 수용하였습니다. 이 과정만 14년이 걸렸는데요. 


개발사 모리빌딩의 도시재생 철학은 '좋은 것은 남기고, 그렇지 않은 것은 정리해 새 시대에 어울리는 재개발을 한다'입니다. 모리빌딩의 재개발은 전면철거형 재개발과 녹지, 공간보존이 적절한 비율로 녹아있습니다. 


모리빌딩은 부동산 분양이 아닌 직접 관리·운영을 맡아 임대료로 수익을 내는 구조로, 빌딩을 찾는 사람이 많아야 하는데요. 그래서 당장의 이익보단 지역전체를 활성화하여 수요를 높이는 도시창조에 목표를 두고 문화시설과 쇼핑센터에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특히, 14년 설득과 인내의 과정은 지역민의 신뢰와 롯폰기힐즈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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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참여형 문화도시 '롯폰기힐즈' 


낡은 도쿄 도심 대혁신한 모리빌딩 




ONLY ONE, 롯본기힐즈에만 있다.


롯폰기힐즈 상업시설은 일본의 'Only One', 1호점 타이틀을 위해 전 세계 레스토랑을 다니며 직접 서치하고, 점포에 대한 시설투자, 인테리어를 제공을 약속하고 영업이익을 셰어하는 방법으로 설득하여 브랜드를 들여옵니다. 분점이라도 직접 매장기획과 구성을 도맡아 다른 지점에선 볼 수 없는 컨셉의 점포를 만들어냅니다. 이런 차별화는 롯폰기힐즈에 대한 프리미엄을 형성하고 조금 비싸더라도 사람들이 찾게 하는 원동력입니다. 


[Photo : 롯본기힐즈 츠타야서점]



'문화예술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다.'


롯폰기힐즈 컨셉은 문화도심입니다. 지역문화 중심지로 사람간 커뮤니케이션 활성공간을 지향합니다. 고수익을 내는 건물 상층부에 과감히 미술관과 갤러리, 전망대, 아카데미힐스 등 커뮤니티 공간을 배치하고, 용적률을 최대한 높여 지상거리에 공공미술과 디자인작품 거리 녹지공간을 조성했습니다. 사람이 모이고 문화예술과 자연이 공존하는 공간을 만든 것이죠. 사례로 롯본기힐즈 내 모리정원은 재개발 이전 에도시대부터 있던 것을 유지하며 지역명소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즉, 롯폰기힐즈는 ART, GREEN, COMMUNITY를 공간에 품어 롯본기힐스 타운을 방문하는 거주민, 오피스 직장인, 관광객, 지역민 등 다양한 사람들이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상산하는 공간을 조성하고, 문화행사를 땔감으로 상호작용을 활발하게 만듭니다. 덕분에 롯폰기힐즈는 롯폰기의 공공공간이자, 문화공간으로 방문객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게야키자카 생태 정원>


게야키자카 컴플렉스 건물 옥상에는 과일, 채소 등 농사짓는 생태공원이 있습니다. 도쿄 대부분 건물은 녹지를 조성하고 있지만, 이곳은 조금 다르게 도쿄 옥상에서 시도해본 적 없는 쌀을 수확하고 실제 습지를 만들어 개구리도 방생하여 키우고 있습니다. 











<롯폰기 아트 나이트>


퇴근 후 저녁, 무심하게 지나가는 도심 속 일상공간이 아트, 디자인전시부터 거리예술, 음악, 영상, 연극, 무용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상영되면, 어린 시절로 돌아가는 동심의 공간으로 변하고, 사람들은 작품을 보고 듣고 만지고 즐기면서 잊고었던 감정을 상기합니다




도쿄는 박물관과 갤러리 간 네트워킹이 잘 되어있는데요. <롯폰기 아트 나이트>는 2003년 개관한 롯폰기힐즈의 모리미술관과 모리아트센터 갤러리, 2007년 개관한 도쿄국립미술관, 재개장한 순토리미술관이 손잡고 시작한 페스티벌입니다. 밤 문화가 발달한 롯본기 특성을 살려, 토요일 오전10시 부터 일요일 밤 6시까지 밤새도록 문화예술공연이 이어지며 주말동안 롯폰기 힐스를 중심으로 도쿄 동부해변의 미나토까지 공공공간을 예술놀이터로 바꾸는 도쿄의 대표 아트페스티벌입니다. 



<Hills Breakfast>, 상식을 깨는 아침스피치



롯폰기힐즈 타운에는 오피스빌딩, 아사히TV가 있어 출퇴근 직장인이 많습니다. <Hills Breakfast>는 한 달에 한 번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롯폰기힐즈 카페 공간에 조식과 간단한 음료를 준비하고, 주제에 맞는 스피커를 초청해 아침도 먹고, 강연도 듣는 시간입니다. 벌써 70회째를 맞이했으며, 퇴근 후 저녁이 아닌 아침 출근길에 독특한 아이디어를 얻는 새로운 형태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바라키>, 주민을 위한 신선한 로컬재료 장터 


매주 토요일 아침 이바라키 지역 농가에서 직접 채취한 채소, 과일 달걀, 화훼 등을 직송하여 장터를 엽니다.




<롯폰기 천문클럽>, 도쿄의 밤하늘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롯본기 천문클럽은 도쿄에서 제일 높은 옥상 롯폰기힐즈 스카이덱에서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밤하늘을 관찰하는 천문이벤트입니다. 동시에 도쿄 시티 뷰 전망대에서는 천문에 관한 세미나, 워크숍을 개최합니다. 퇴근길 가족과 함께, 연인들의 데이트장소로 인기가 높습니다.



 

<롯폰기힐즈 봄축제 2017>, 도심 꽃놀이


3월 봄, 일본 도쿄는 벚꽃으로 가득합니다. 롯폰기힐즈도 마찬가지인데요. 일본 고유 꽃놀이 풍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남녀노소 모두 참여하는 봄축제를 개최합니다. 


인피오라타


인피오라타(Infiorata)는 이탈리아의 도시 전체를 형형색색 꽃의 양탄자로 장식하는 400년 전통 꽃 축제로, 봄 축제 기간 동안 롯폰기힐즈 중앙 아레나무대에 250여 명의 학생이 꽃으로 대형그림을 만드는 프로젝트입니다.


샌드아트


인피오라타와 비슷하게 색깔 있는 모래를 활용한 샌드아트입니다. 


스페셜 프로그램


롯폰기힐즈 아레나에서 펼쳐지는 공연으로 마임, 댄스, 밴드, 연주, 라이브 페인팅쇼 등 문화콘서트를 개최합니다. 라이브페인팅쇼는 큰 벚꽃을 그려 메인무대를 장식합니다.  


캐릭터 쇼 


짱구는 못말려, 고짱, 포켓몬 등 아이들에게 사랑받는 캐릭터들이 아레나 광장 주변을 돌아다닙니다.


포장마차


축제 기간 동안 임시 포장마차를 만들어 롯폰기힐즈에 입점한 각 레스토랑이 오리지널 메뉴와 특별 '봄메뉴'를 선보입니다. 그랜드 하얏트 도쿄부터 작은 카레집까지 저렴한 가격으로 맛있는 음식을 제공합니다.  



 그 밖에도,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어 있으며 특히, 멋진 벚꽃 명소로 유명한 모리정원과 400m되는 

벚꽃길 사쿠라자카에 조명을 설치해 환상적인 벚꽃놀이를 볼 수 있습니다. 




<모리미술관>, 하늘과 가장 가까운 미술관


모리미술관은 현대미술을 중심으로 패션, 건축, 디자인, 사진, 영상 등 전시회를 개최하는 미술관입니다. 도쿄 시티 뷰 전망대와 같은 층에 있어 연중무휴로 밤늦게(10시)까지 운영하며, 전시회 티켓으로 전망대에서 도쿄야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현재는 인도 현대 예술가 개인전과 서양회화의 거장들을 전시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지브리 스튜디오의 실사작품을 전시해 큰 인기를 끌었었습니다. 


[Photo : 쿠루키 네이버블로그]



곧,  "MARVEL 영웅의 세계"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2017년 4월 7일 ~6월25일





<퍼블릭 아트>, 공공공간 길거리를 문화중심지로


롯폰기힐즈는 도쿄를 문화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빌딩타운 공공공간과 거리, 이동 동선마다 모리미술관에서 선정한 수준급 아티스트 아트작품과 디자인 작품을 설치하였습니다. 이 작품들은 길거리에 예술과 문화를 더하고, 창의적인 경관을 연출하여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는데요. 


빌딩 입구의 높이 10m 대형거미는 커뮤니티의 상징물로 롯폰기힐즈를 찾는 전 세계인이 꼭 들리는 유명스팟이 되었고, 카쿠라자카공원 곳곳에 설치된 꼬마로봇은 한국작가의 작품으로 광섬유로 제작되 밤이 되면 반짝입니다. 퍼블릭아트는 다양한 소재와 의미를 담은기상천외한 작품을 곳곳에 설치하여 존재만으로 공간에 이야기를 창조하고 재미를 줍니다. 



<아카데미 힐스>, 도쿄가 내려다보이는 지적공간


지상 200m 상공, 도쿄가 내려다보이는 <아카데미 힐스>는 비즈니스맨을 위한 지적공간으로 직장인을 위한 문화강좌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교육과 기업, 사람이란 무엇인가, 엑셀 등 시리즈 등 세미나를 열고 있습니다. 인맥을 넓히고 정보를 교환하는 회원제 <라이브러리>는 1만2천여 권 장서를 보유하고 큐레이터가 유용하고 흥미 있는 도서를 선택하여 비치하고 있습니다. 


이 공간은 자기계발과 비즈니스가 가능하며 오전 7시부터 자정까지 공간을 열어놓습니다. 이외에도 타워 홀을 포함한 10가지 시설에서는 국제 컨퍼런스, 비즈니스 이벤트, 포럼, 학술행사, 신제품 출시 행사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합니다. 




롯폰기힐즈 운영사인 모리빌딩은 문화로 사람을 공간으로 끌어들이는데 탁월합니다. 도쿄 시티뷰 포토 콘테스트, 전세계 잡화를 소개하는 '생활의 즐거움' 상점, 브랜드 런칭쇼, 팝업 레스토랑 등 롯본기힐즈의 기존 문화시설을 주제에 맞게 큐레이션하고 홍보하는 기획이 많고 롯본기 힐즈 혼자가 아닌 도쿄의 아크힐스, 오모테산도힐스, 하라주쿠 등 비슷한 복합문화빌딩과 함께하는 행사도 많습니다. 이는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문화예술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렇게 도쿄는 도심 속 빌딩이 공간에 문화예술 컨텐츠를 채워 사람이 모이는 공공공간을 지향함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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