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 예술교육의 허브, ASAD 


예술이 움직이는 세계 최북단


지역사회와 사람을 바꾸는 예술교육,

북극에서 실현되다


"북극 예술교육의 허브 <ASAD>"




오늘날 지구 어디든 급변하지 않는 곳은 없다지만, 북극만큼 변화의 체감속도가 남다른 곳은 없을 것입니다. 북극은 기상, 기후를 비롯한 여러 환경 변화를 통해 전지구 환경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는 지구의 기후 조절자지만, 급격한 온도 상승과 빠른 해빙 면적 감소로 이상신호를 보내온지 오래지요. 적신호를 띈 환경 변화의 누적은 곧이어 경제, 사회, 생활을 비롯한 북극 지역의 다방면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또한, 세계화와 맞물려 북극 지역의 관광업이 발달하면서 석유, 가스 같은 천연 자원 개발이 불가피해졌고, 경제 활동과 문화 생활은 지방보다 도시로 집중되면서 지역 불균형이 심화됩니다. 국가의 생산활동을 책임질 청년 세대들은 자연스럽게 대도시로 이동하거나 해외로 속속 빠져나갔고, 북극 지역은 사회 구조의 붕괴를 비롯해 지역별 문화·복지, 사회문화적 관계 분배의 불평등과 마주하게 되었죠.


이렇듯 산업과 관광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북극 지역 주민들의 삶에 가시적인 문제를 만들었습니다. 인구 고령화와 청년 실업은 물론, 지역 커뮤니티의 문화 활동 감소는 자신들만의 문화적 정체성을 상실했다는 심리사회적 문제를 야기시켰고, 북극 지역사회의 생태학적 환경과 사회문화적 변화는 지속 가능한 발전과 지역 사회 활성화라는 숙제를 남겼습니다. 이제 북극의 교육 관계자들은 예술이라는 해결책으로 이 과제에 맞서기 시작했습니다.

 


북극 예술 교육의 허브, ASAD

북극 지역사회는 국가와 사회의 틀을 다잡고, 멀리 나아가 북유럽과 러시아, 북미 간 국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예술과 디자인 교육의 위상을 높여 사회문화적인 경쟁력을 갖춰야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유럽 최북단에 위치한 라플란드 대학교(University of Lapland)의 예술·디자인학부는 북극권 대학 국제 협력 네트워크인 UArctic의 지원으로 북극의 지속 가능한 예술·디자인 네트워크(Arctic Sustainable Arts and Design, 이하 ASAD)를 설립, 북극 지역의 예술 교육을 주도적으로 이끄는데요. 8개국, 26개 대학과 파트너십을 가진 ASAD를 주축으로 북극 예술 교육은 더 큰 움직임과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교육의 선순환을 구축한 ASAD의 멀티플레이

북극 예술 교육을 이끌어가는 ASAD의 교육자와 연구자는 전통적 역할인 지식의 전달자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북극 지역 및 국제 포럼을 포함한 도처에서, 그들은 예술과 창의력에 관한 개발자, 지원자, 큐레이터, 협력자, 제작자, 창작자로서의 멀티플레이를 소화합니다. 교육은 물론이고 다수의 전시와 행사, 연구 협업, 예술 프로젝트, 간행물 발간, 공동 예술 프로그램 개발, 지역사회 기반의 워크샵·세미나 및 국제 컨퍼런스 개최, 캠퍼스 예술 활동 등 네트웍 멤버들 간의 대화와 협업을 통해 질적으로나 양적으로나 모두 충족하는 아웃풋을 만들어냅니다. 이들의 활동은 북극 문화를 자양분으로 하는 동시에 북극 문화를 더욱 강하게 만들고, 학습자들에게 더 좋은 교육 여건을 제공합니다. 교육자들이 앞장서서 만드는 교육의 선순환이죠.



전통과 현대미술의 접점을 찾기 위한 노력

학습자들은 예술과 디자인, 시각 미술을 다양한 주제와 접근 방식으로 배룹니다. 북극의 전통 문화와 현대 미술을 접목시킨 수업을 통해 시대별 문화의 단면을 확인하고 결합시킴으로써 역사에 대한 이해와 창의력을 높이는 것이죠. 사미족의 전통 수공예인 두오지(Duodji)에 현대의 물질과 뜨개질을 더해 새로운 정체성과 가치를 부여한 작품을 만들고, 알래스카 전통 조각 도구·공구를 사용해 자신과 알래스카 민족의 정체성을 탐구하고 재정의하는 조각을 만들며 민족과 문화에 대한 이해를 얻기도 합니다.  



날이 갈수록 줄어드는 적설량으로 고통받는 북극 동물 중 하나인 사할린뇌조도 예술교육 주제로 적격입니다. <Riekko>는 지역사회와 결합한 예술 프로젝트로, 핀란드 peltovuoma의 한 마을 주민들과 학교 학생들이 연계해 진행하는데, 주민들은 새에 관한 개인적인 경험과 생각을 바탕으로 점토를 이용해 사할린뇌조를 만들고, 학생들은 제작 과정과 새에 관한 스토리 녹음을 도왔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북극의 환경과 문화가 변화되는 과정을 서로 다른 세대가 예술로서 표현하고 공유한 좋은 사례로 꼽힙니다.


스스로 사고하고 탐구하는 법을 터득하는 북극 학생들
이처럼 학습자들은 북극에 관련된 이슈나 북극의 자연과 문화, 환경에서 받은 영감을 예술로 자유롭게 풀어내고, 지속 가능한 예술과 디자인을 스스로 탐구하거나 서로 논의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생태, 경제, 교육, 사회문화 등 다방면으로 사고하고 해결하는 방법을 터득합니다. 학생들이 탐구 활동에 제약을 받지 않도록 ASAD는 대학, 교육·산업기관, 지역 커뮤니티 간 협력 관계를 구축해 넓은 활동무대를 만들어주는 역할을 잊지 않습니다.

 



자발적인 가치 판단, 창의적인 접근 방식으로 이끄는 넓은 교육 스펙트럼


북극 사회는 지역별로 특색을 가진 전통 지식과 가치, 현대 예술, 문화적 실천, 환경 문제에 대한 직시, 이 네 가지로 이루어진 예술 교육을 통해 지역 사회가 변화할 수 있는 힘을 만들어 냈습니다. 예술 교육으로 학습자들은 전통과 민족 정체성을 흥미롭고 도전적인 접근 방식으로 풀어내며 고유의 가치를 새롭게 재정의했고, 예술은 환경에 대한 사고방식과 인식을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학습시키기 적절한 매개체입니다. 학습자들은 환경에 대해 스스로 이해한 맥락과 가치를 예술로 표현하기 위해 수많은 고민과 탐구를 거치면서 여러 소양을 기르게 되고, 이렇게 탄생한 인적 자원과 지속 가능한 예술은 지역사회의 발전과 활성화로 이어지게 되죠


또한 북극 예술교육은 넓은 스펙트럼으로 학습자들에게 다가갑니다. 미국을 비롯한 다수 국가에서는 언어, 과학, 수학 등 특정 과목에만 강조된 커리큘럼으로 중고등 교육의 폭이 좁아지고 있었는데요. 예술과 공예에 대한 학생들의 잠재력이 빛날 기회가 올리 만무하죠. 사회에서 실현될 수 있는 창의적인 경험과 기술 습득의 기회도 자연히 줄었습니다. 급변하는 사회문화와 교육 환경으로 청년에게 요구되는 인재 유형이 변화했다고 판단한 ASAD는 학생들이 자신만의 아이디어와 사고방식을 예술로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심층적인 교육을 제공합니다. 북극 예술 교육은 이론과 연구 중심적인 예술 활동에서 벗어나, 창의적인 접근 방식을 일깨우는 커리큘럼을 통해 학생들이 유연하고 독창적인 인재로 자라나는 데 일조합니다.


지역을 막론하고 어떤 사회라도 문화적 정체성을 갖고 있게 마련입니다. 문화적 정체성은 예술과 직결됩니다. 북극 지역사회는 문화적 정체성을 고정된 것으로 인식하지 않고, 시대의 상황과 니즈, 예술 교육이라는 방법으로 혁신적인 형태로의 발전과 지역 활성화에 성공했고, 예술은 문화와 사회를 새롭게, 더욱 강하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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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사이트


ASAD(Arctic Sustainable Arts & Design) 공식 홈페이지


UArctic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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