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편집숍을 살펴보자 3. 공간은 도시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할까? 'MORI (모리빌딩)' 



We shape our building, thereafter they shape us

"우리가 건축을 만들지만, 다시 그 건축이 우리를 만든다."


최근 라디오에서 '도둑의 도시 가이드'라는 재밌는 책 소개를 들었습니다. 주인공인 도둑 레슬리는 직업상(?) 우리가 매일 아무렇지 않게 지나치는 지하철, 골목길, 고층빌딩 등 도시의 건축물과 사각지대, 미로같은 공간, 보안실, 화장실 등을 꼼꼼히 관찰하며 도시의 사회 규율과 제도, 심리, 문화요인이 공간과 관계있다고 분석하는데요. 도시에 살면서 무심코 스쳐가는 공간이 인간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얼마나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지 보여줍니다. 

 

오픈북 콘텐츠는 복합문화공간을 많이 다루었는데요. 주로 콘텐츠 사례를 담는데 주목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공간은 사람에게 무슨 의미일까?',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공간은 어떤 특징이 있는 걸까?' 단순히 아름다운 건축, 사람들이 주목할만한 콘텐츠 때문만은 아닐텐데? 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좋은 공간이 만들어지기 전 수없이 고민했던 중요한 포인트가 있지 않을까? 



공간에서의 경험이 우리 삶을 채우는 경험이다

'도시에서 어떤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 본질을 파고들다

도시는 우리가 하는 모든 활동의 기반이자 삶의 터전으로 기능적으로 무한한 확장 가능성을 품고 있습니다. 우리는 도시를 구성하는 '공간'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며, 그 경험이 모여 각자의 삶의 가치관 형성과 인생에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그래서 하나의 공간을 만드는 일은 그 주변에 사는 사람들을 책임지는 일이자, 도시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일이기도 합니다. 위에 소개했듯 우리가 공간을 만들지만, 그 공간이 우리의 삶을 채워가는 역할을 하니까요.


좋은 공간을 만든다는 것은 단순히 외관상 멋있다거나, 유명한 브랜드가 입점하는 상업공간을 말하는게 아닙니다. 익숙한 도시를 여행자의 기분으로 느낄 수 있게, 도시의 숨은 아름다움과 매력을 발견하고 보여주어야 하며, 장기적인 시각으로는 '도시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여 더 나은 미래를 만든다.'는 목적성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건축 밀도가 높은 지역에는 녹색식물을 활용한 쉼터 공간, 어린이를 위한 친환경 야외 놀이 공간, 소상공인과 상생하는 공간, 개인의 라이프스타일과 다양성을 중시하는 문화 활동이 집약된 공간, 스마트시티에 맞는 로봇과 AI, 사물인터넷을 도입한 공간, 청년을 위한 취업 인큐베이터, 공유공간 등 말이죠. 


'어떤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에 따라 공간의 형태와 역할, 특징은 달라지겠지만 우리가 만들어가야 할 복합문화공간이 현재 도시에서 일어나는 사회문화 현상과 문제에 관심을 두고 앞으로 도시의 비전을 제시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요? 



공간은 하나의 소도시이다


공간은 상업이라는 한 가지 기능에서 문화, 편의, 주거 등 여러기능이 모인 복합문화공간으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초창기 복합문화공간은 화려한 건축물에 맛집과 외국브랜드 입점, 영화관 등 건축과 리테일에 의존하여 시각적이고 브랜드의 명성에 의존했었는데요. 요즘은 도시에 사는 사람들과 공간을 사용할 사용자의 기분과 눈높이에서 공간을 바라보면서 공간에서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와 가치를 먼저 고민하고 컨셉을 설정한 후, 이 이야기를 잘 전달하기 위해 건축, 리테일, 공간디자인, 큐레이션으로 섬세함을 더하며 사용자를 위한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주거, 상업, 문화가 결합한 복합문화공간은 도시가 기능하고 사람이 사는데 필요한 최소 단위가 모여있기에 하나의 소도시와 같습니다. 서울 속에 새로운 서울을 만드는 것이죠. 이 소도시를 만들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고민은 무엇일까요?


도시의 과거, 현재, 미래의 사회변화를 파악하다

도시의 사회변화를 다룬다는 어떤 주제를 다루는 걸까요? 최근 서울연구원의 세계도시동향 목록을 보면서 세계도시의 관심과 흐름을 살짝 살펴보겠습니다.


반려견 성향 인식표 부착해 사고 예방 (캐나다 애드먼턴)

- 쇼핑센터 디지털기술 도입으로 스마트마켓 조성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 구글과 스톨홀름시 공동운영으로 디지털 아카데미 개원 (스웨덴 스톡홀름)

- 이슬람 최대축제 기간 교통통제에 최신 IT기술 활용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 지하철 시스템 개선, 버스 네트워크 재편 (미국 뉴욕) 

- 세계 난민의 날 기념 연대축제 개최 (프랑스 파리)

- 취약계층 배제없는 문화 ,예술 수도' 정책 점검 (프랑스 파리)

- 스포츠 활동 참여율 70% 목표 종합계획 수립 (일본 도쿄) 

- 세입자, 지역사회 실정 맞춰 임대료 제동법 개정 (독일 베를린) 

- '서민의 주거안정' 다양한 정책적 노력 소개 (영국 런던)

- '어린이, 청년 선도, 자아실현 지원' 펀드 조성 (영국 런던)  

- 초고령화 사회 맞아 '미병'사업, 신산업으로 창출 (일본 가나가와)

- 어린이 야외활동 장려 프로그램, 오사카시 정책으로 '승화' (일본 오사카)


도시의 사회문화는 인구, 환경, 경제, 교통, 교육, 복지, 디자인, 안전, 건강, 물가, 실업률, 다문화, 반려견 등 우리 삶과 연관된 모든 것을 담고 있습니다. 꼭 거창한 문제를 해결하자는게 아닙니다. 변화한 도시의 삶을 반영하자는 것이죠. 과거에서 이 도시의 역사와 이야기를 발굴하고, 현재 이 도시의 사회동향과 통계를 분석하며, 미래 이곳에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니즈를 담은 공간이 도시가 직면한 문제를 조금씩 풀어가고 한 발짝 더 나아간 진화된 사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 물론 이 고민을 시각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아름다운 건축과 공간디자인, 리테일, 홍보,이벤트 등이 한 공간에서 결이 같은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신경 써야겠죠. 


공간을 공부한 사람도 기획자도 그 누구도 이 분야를 완벽하게 알고 있다고 자신있게 말할 사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매일 새로운 정보가 쏟아지고 미래는 더욱 예측하기 어렵게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으니까요. 공간 하나 만드는데 거창한 이야기를 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서울은 국제도시로 다음 세대, 미래, 지속가능성을 고려해야 하는 위치에 있으며 그러한 위상을 가졌기에 이전보다 공간에 대한 더 체계적인 고민이 필요합니다. 


[Photo : CNN]



모리빌딩의 도시만들기


"Our responsibility to society :

the urban planning based on the needs of the present and on the dreams of the future "


"우리의 사회적 책임은 현재의 필요와 미래의 꿈에 기초한 도시계획이다. " 


일본의 대표적인 디벨로퍼 모리는 빌딩(복합문화공간)을 구성하는 것을 <모리빌딩의 도시만들기>라고 표현하며 도쿄 속의 도쿄를 만든다고 표현합니다. 그들은 <모리빌딩의 도시만들기> 작업을 하면서 고민했던 부분을 홈페이지에 상세하게 설명했는데요. 모리빌딩이 어떤 가치관과 생각으로 공간을 만드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모리빌딩이 새로운 도쿄를 만들기 위해 공간을 기획할 때 첫 번째 고민한 부분은 도쿄의 국제적 도시 위상저하에 대한 원인 분석이었고, 그들의 현재 목표는 도쿄를 국제도시로 다시 만들 수 있는 개선사항을 빌딩 구성에 적용하는 것인데요. 한국사회도 일본사회와 비슷한 변화를 겪고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참고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도시만들기는 그 지역에 사는 사람, 일하는 사람, 오가는 사람들을 생각하며 더 나은 미래를 계획하는 것이다. 완성 후에도 시대에 맞게 끊임없이 변화하고 성숙해지게 해야 한다. 이것이 공간이 스스로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하며 도시의 매력을 높이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타운 매니지먼트라는 독자적인 구조를 만들어 롯폰기힐즈에서 실천하고 있다. 


대표이사 츠지 신고


1. 수도 도쿄의 과제


모리는 지난 20년간 90년대 이후 도쿄의 국제적 지위 저하 현상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도쿄의 쇠퇴는 산업화 시대 도시팽창으로 도심 환경 악화, 지가 급상승, 인구밀도 등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도심외곽에 주거공간을 만들어 직장과 주거를 분리한 것에서 시작한다.' 우리나라를 예로 들면 80·90년대 서울의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목동, 상계, 일산, 평촌, 분당, 산본, 중동에 신도시이자 베드타운(BED Town)을 만들어 거주를 분산시킨 작업입니다.


직장과 주거공간을 도심과 도심외곽으로 떨어뜨려 놓자 통근시간이 길어지고 도심 교통혼잡이 심화되었으며, 낮에는 북적거리던 도심이 밤만되면 유령도시로 변하는 도심공동화 문제가 생겼는데요. 더불어 비정상적으로 치솟은 부동산 버블괴와 금리인상은 자금조달에 차질을 빚었고, 곳곳에서 개발이 중단되며 도시의 구도심화가 가속합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1인 가구 증가, 고령화와 인구감소라는 사회적 변화는 도쿄의 빈집증가, 지가하락 등의 문제를 낳으면서 일본의 장기불황을 가져왔는데요. 


때문에, 모리는 잃어버린 20년을 극복하고 국제도시 도쿄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현재 정보사회에 맞지 않는 비효율적인 도시형태를 개선하는데  첫번째로 직장과 주거를 다시 합치고, 도시의 효율성과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호텔, 문화시설, 교육, 놀이, 음식 등 도시기능을 한번에 경험할 수 있도록 복합개발을 시작합니다. 도시기능을 압축한 복합공간은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하는 21세기에 '시간의 효율성'과 '경험의 다양성' 두 마리 토끼를 잡아 도시에서 새로운 도전과 상상이 가능한 인프라를 만들었습니다. 


글로벌 기업의 일본 진출을 예상하여 주거, 직장, 문화시설에 호텔까지 복합개발에 넣었으며, 버블붕괴를 교훈 삼아 지가상승으로 수익을 기대하지 않고 임대료 수입을 기반으로 빌딩을 운영하게 됩니다. 그렇기에 공간의 첫 기획단계에 세계의 인재와 물자가 수도 도쿄로 모이는 것과 그 사람들이 꾸준히 모이고 활동하는 지속가능성에 대해 고려했고, 주변 지역 주민들과 커뮤니티를 구성하고, 거대 빌딩이지만 가족, 친구, 연인이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도록 녹지공간에 대한 확보를 중요한 요소로 생각하게 됩니다.


일본의 복합개발은 쇠퇴한 도시 활성화 프로젝트인 개발형 도시재생(우리나라는 보존형이 우세지만, 개발형도 도입하고 있다.), 도시개선과 궤를 같이합니다. 주거공간은 다양한 도시기능을 담으면서 고층화되었고, 주거공간의 복합화와 도시재생은 사람들이 도심외곽에서 다시 도심으로 회귀하게 했습니다. 모리는 새로운 일본을 만들기 위해 도시가 안고 있는 과거 문제를 분석하고 현재의 필요와 미래의 꿈에 기초하여 새로운 도쿄를 그리고 있습니다.


[Photo : 롯폰기힐즈]



2. 디자인과 경관도 도시만들기에 중요하다


21세기는 도시잠재력이 곧 국가경쟁력으로 미래를 좌우할 텐데요. 매력 있는 도시에는 국경에 제한없이 사람, 경제, 정보가 모이고, 도시에 세계의 물자와 인재 정보가 모이면 국가경쟁력이 자연스럽게 높아집니다.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디자인과 아름다운 경관의 도시를 만드는 것도 중요합니다. '다음 세대가 우리가 만들어 놓은 것을 지켜가고 싶어하는 마음이 들게 하는 도시'를 만들어야 하기에 공간을 다루는데 50년, 100년을 바라보는 장기적인 도시 디자인에 대한 고려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3. 도시에 사는 사람들과 미래를 생각한다


모리빌딩의 도시만들기는 도시에 사는 사람들을 생각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궁극적으로 도시재생이 목표이기 때문에 지역과 공동체, 사람과 사람 간의 관계를 이어가는 것에서 프로젝트가 시작하는데요. 개발에 시간이 걸리고 추가비용이 발생하더라도 지역주민들 대화가 충분히 이루어진 뒤에 이익매개체와 공동의 가치가 생기면 그때 프로젝트를 시작하는게 모리의 약속입니다. 도시를 만드는 것은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미래를 책임지는 것이니까요. 


매력적이고 수준 높은 공간을 만드는 것은 당연합니다. 이 공간에서 살고, 일하고, 쇼핑하는 사람들이 함께 공간을 키워가기를 바라며, 이 도시가 항상 매력있고 신선하게 느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 축제, 마켓, 전시, 공연, 강연 교류 등 문화예술 활동을 이어갑니다. 



4. 모리빌딩이 말하는 이상적인 도시 모델 'Vertical Garden City' 


토지를 늘릴 수 없기에, 모리의 도시 모델은 더 깊은 지하와 건물 초고층화로 주거, 직장, 교육, 문화, 상업 등 도시기능을 통합하여 쌓고, 지상에 최대한 많은 지역을 녹지공간으로 만듭니다. 녹지공간은 공원, 광장, 숲, 강, 연못, 목장 등으로 활용합니다. 


이는 도쿄의 저출산 고령화 사회를 고려한 콤팩트 시티 모델인데요. 도시기능을 한 건물에 통합하여 이동 동선을 간단하게 하고 어린이와 노인이 살기 좋은 공간이 되도록 녹지를 확보합니다. 이는 도시 주변 지역 자연도 최대한 보존할 수 있고, 건물이 띄엄띄엄 있어서 지진을 항상 대비해야하는 일본 특성상 자연재해에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어 미래도시에 맞는 공간 형태입니다. 즉, Vertical Garden City는 도시의 '안전, 녹색환경, 문화예술' 3가지 테마를 고려한 공간입니다. 


-안전 : 일본은 지진과 태풍이 잦아 재난재해에 민감하다. 도시에 사는 사람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재난 재해에 강한 도시개발은 첫번째로 고려해야할 필수조건이다.


-환경 : 개발이 도시의 자연을 파괴한다고 하지만, 모리는 용적률을 높이고 옥상, 외벽, 광장을 녹화하여 지구 환경을 생각하는 녹색도시를 만듭니다. 


-문화·예술 : 문화예술은 개개인의 창조성을 높여 도시가 자력으로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자, 국제적인 교류와 협력을 이끌어내는 매개체입니다. 그렇기에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일상에서 접할 수 있고, 다양한 국적, 다른 가치관을 갖고 있는 크리에이터가 만날 수 있는 환경과 장소를 제공합니다. 


[Photo : 모리빌딩]



5. 프로젝트 컨셉을 전달하는 방법 'HILLS LIFE'


1) 공간구성 <~ HILLS>


사무실, 레지던스, 상업공간, 문화·예술 공간, 어린이집, 워크숍 공간, 4차 산업테크공간, 웰빙공간, 녹지공간,


모리빌딩은 아크힐즈, 롯폰기힐즈, 도라노몬힐즈, 오모테산도힐즈 등 지역 기반의 복합문화공간을 만들고 있고, 공간을 구성하는 필수요소로 '사무실'과 서비스 아파트, 호텔, 리조트 같은 '레지던스(Mori Living)''상업공간', 모리미술관과 아카데미 힐즈, 공연장, 시네마, 뮤지엄, 도쿄 시티 뷰 전망대, 아레나, 광장, 플라자, 헬스장, 어린이집, 스파, 혁신센터, 창업센터 등 '문화·예술·교육·웰빙 공간', '녹지공간'을 만들고 있습니다.


2) 매거진 <HILLS lIFE>


홈페이지 : https://hillslife.jp


"Today's story for innovation Tokyo(오늘의 새로운 도쿄를 이야기합니다)"

모리빌딩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대표 콘텐츠는 매거진 <HILLS lIFE>입니다. 이 매거진은 모리빌딩에서 관리하는 복합문화공간의 이벤트 소식지의 역할이 아닙니다. 빠르게 변화는 도쿄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라이프와 컬쳐, 예술, 기술, 교육 사례를 리서치, 인터뷰, 칼럼 등의 심도있게 소개합니다. 물리적인 공간인 빌딩은 바꿀 수 없지만, 도쿄를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제안하며 이 공간이 계속 새로운 시도를 하고 변화한다는 인식을 심어줍니다. 


힐즈 매거진이 다루는 카테고리는 'Fashion', 'Food', 'Lifestyle', 'Culture', 'Art', 'Innovation', 'Learning', 'Tokyo' 입니다. 카테고리마다 대표 크리에이터의 연재기사가 있고, 연재주제는 모리빌딩이 최근 관심사를 보여줍니다. 기사는 단순 정보전달이 아닌 대담, 인터뷰, 현장스케치, 취재를 기반으로 얻은 정보를 소개하기 때문에 정보의 유용도가 전문 매거진과 비슷합니다. 



FASHION


스타일리스트이자 패션잡지 기자로 30년간 활동한 '이쿠코'씨가 한 달에 한번 세련된 패션과 에티튜드를 소개하는 <IKUKO'S METHOD>를 연재하고 있다. 가장 최근기사 제목은 '여름, 비치&수영장을 갈 때 챙겨야 할 항목' 이었다.


Ikuko's Method


FOOD


FOOD 섹션은 모리가 만든 상업공간의 식당소개가 많은편. 하지만 직접적인 홍보콘텐츠가 아닌 손님과 쉡프가 이야기 형식으로 식당의 비하인드 스토리, 에피소드, 음식의 유래, 더 맛있게 즐기는 방법, 식당의 매력을 전한다. 또한, 힐즈건물 주변 지역의 식도락 기사를 연재하고 있는데, 최근 콘텐츠로는 '도라노몬 주변 커피산책', '미나토구 빵 개론' 등이 있다. 


Trend obread in Tokyo


LIFESTYLE 


프레그먼트 디자인(Fragment Design)을 운영하며 나이키, 리바이스 등 세계적인 패션기업과의 콜라보레이션, 음악프로듀서, DJ까지 전천후에서 활동하는 패션 크리에이터 후지와라 히로시가 <INSTANT FLOW>를 연재하고 있다. 


기사형태가 아닌 인스타그램 사진을  활용한 콘텐츠로 후지와라가 본인 공식 인스타그램에 하나의 주제로 게시물을 여러 장 올리는데 글 없이 사진만 올린다. 2주에 한 번 <INSTANT FLOW>에 연재기사에 후지와라가 왜 사진을 올렸는지 알려준다. 즉, 젊은 층의 접근성이 좋은 SNS 인스타그램으로 궁금증을 유발하고, 나중에 그 정답을 매거진에 올려서 구독자를 유입하는 것이다. 그 외에도 생활꿀팁, 홈트레이닝, 바캉스 화장품, 여행 에세이, 전통의복 입는 법 등 다양한 라이프 콘텐츠를 연재


Instant flow #10


CULTURE 


음악, 문학, 비평, 패션, 영화, 기획자 등 폭넓은 주제로 도쿄를 대표하는 문화방랑자 '키쿠치'씨가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도시 도쿄를 기록하는 <다음 도쿄올림픽이 오기 전에>를 연재하고 있다. 도시와 도시인의 삶을 다룬 화제, 문제 혹은 생각해볼 만한 주제의 영화, 음악, 페스티벌 등 문화콘텐츠를 지극히 개인적으로 분석한 글.


또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본산 케이치'의 <教科書としてのゲーム(교과서로 게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바바'의 <크리에이터의 창작에 비밀에 다가서다>의 연재기사는 VR, AR, 게임, 페스티벌, 전시, 공연 등 새로운 소식과 창작자와의 인터뷰, 회고록까지 역시 인사이트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 해당기사: Creative Process



ART


일본인들이 일에서 벗어나 자기 여가를 즐기기 시작하면서 문화예술 파트가 복합문화공간에서 갖는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데, 모리빌딩은 현대미술을 다루는 갤러리 모리미술관과 아트센터, 음악공연장 산토리홀, 페스티벌 'MAPS', '롯폰기 아트나이트' 등 문화공간과 콘텐츠를 갖고 있다


롯폰기 아트나이트




힐즈 매거진에서는 현대미술 주제의 주목할 만한 갤러리와 해외전시, 그리고 도시와 현대미술이 결합한 주제로 작업하는 일본 대표작가를 소개한다. 특히, 롯폰기 지역에 있는 타 빌딩인 미드타운의 21_21 Design Sight, 산토리 미술관은 물론 도쿄 신 국립미술관, WAKO WORKS OF ART 등과 적극적인 공동작업으로 시너지를 일으키는 부분이 인상적인데, 이는 모리빌딩이 ART를 다루는 이유가 모리 자체의 문화적 우위가 아닌, 도쿄라는 도시 전체의 문화적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함을 알 수 있다. 


또한, 모리빌딩은 국제교류에도 적극적이다. 최근 현대미술 국제 전시회인 시드니 비엔날레의 예술감독이 모리 미술관 수석큐레이터 카타 진실이었고, 도라에몽을 주제로 현대작가들이 각자의 시선으로 해석한 'The 도라에몽 Tokyo 2017' 전시도 대대적으로 있었다. 도쿄전망대인 도쿄 시티 뷰에서는 쥬얼리, 자동차 등 해외브랜드의 작품전시도 한다. 


New Planet Photo City


INNOVATION 


INNOVATION 섹션은 미디어아트, AI, 생명공학, 로봇공학, 우주과학, 도시비전, 인류연구, 스타트업지원 프로그램, 디지털 노마드, 크리에이티브 등 모든 신기술과 혁신연구를 소개한다.


Create the future of money


LEARNING 


LEARNING의 타깃층은 어린이부터 청년, 중장년, 노인까지 전 연령대상의 교육 콘텐츠다. 연재기사로는 '더 나은 삶'을 연구하는 이시카와가 국내외 지식인들과 만나서 좋은 삶, 어떻게 살아야 할지 대담을 나누는 <인생 100세 시대, 지금의 시대에 요구되는 새로운 '교양'> 시리즈가 있고, 최근에 스핀오프 버전으로 진지한 방식에서 벗어나 '잡담'을 표방하는 대담 시리즈 <나랑 잡담해보지 않을래요?>를 시작했다. 


<인생 100세 시대, 지금의 시대에 요구되는 새로운 '교양'> 시리즈, 7월편 


LEARNING의 최근 기사를 살펴보자!


- NEW KNOWLEDGE, NEW PERSPECTIVE (새로운 지식, 새로운 관점) : 혁신을 위한 팀 구성과 활동법 


- INTELLECTUAL WORKSHOP FOR KIDS (아이들과 전문가와의 만남) : 2008년 롯폰기 힐스에서 시작한 '키즈 워크샵'이 연 4000여 명이 참가하는 "MIRAI SUMMER CAMP'로 발전한 프로그램. 미래도시를 담당할 어린이의 가능성을 발견해주는 것을 목표로 기업과 협력한 로봇, 우주, 미디어 등 첨단기술 16개 종류를 직접 체험하는 캠프이다. 


- BIRD WATCHING IN URBAN OASIS (도심 속 정원에서 자연체험) : 모리빌딩은 'Vertical Garden City' 목표로 녹지공간을 조성하여 도시에서 자연을 즐길 수 있게 하고 있게함. 지금껏 모리빌딩이 만들어온 도라노몬 힐스 정원의 생태계에서 새 둥지, 조류의 활동을 관찰하고 공예까지 체험하는 활동 


- WHO IS 'OSHIMA' (오오시마 그는 누구인가?) : 이시카와가 연재하는 <교양> 시리즈 중 하나로 비즈니스에서 지속적인 혁신으로 3,000 억 원의 매출을 만들어낸 오오시마와의 인터뷰


- CONNECTING CITIES & FOREST (도시와 자연을 가능성을 연결하다) : 음악사 류이치 사카모토와 건축가 쿠마 겐고가 설립한 삼림보호단체 'moretrees'의 10주년 심포지엄에서 도시와 자연을 잇는 '나무'에 대한 주제로 한 설립자인 거장 류이치 사카모토와 쿠마 겐고의 대담을 실었다. 'moretrees'는 매년 모리빌딩과 협업하여 아크 힐즈에서 '나무와 놀자, 숲을 생각하자'라는 나무 교육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6.  제한된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 


모리빌딩의 공간 유형은 아크힐즈(복합화를 처음 적용한 도시개발) → 롯폰기힐즈(개발형 도시재생, 대형 복합개발) → 오모테산도 힐즈(보존형 도시재생, 소형 복합개발)로 변화를 거듭해왔습니다. 특히, 아크힐즈는 모리의 첫 도심 복합개발 사례로 롯폰기 힐스에 비해 작은 규모지만 주거, 직장, 문화(산토리홀), 쇼핑, 호텔을 복합화하여 성공한 첫 사례이며, 지금도 다양한 이벤트와 테넌트 관리로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아크힐즈 → 롯폰기힐즈 → 오모테산도힐즈




THINGS TO DO AT THE ARK HILLS, 아크 힐즈를 즐기는 방법



Theme 1) 도심 속 정원을 산책하다



아크힐즈는 도시에서 사람과 자연이 특별한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녹지공간을 특화했는데요. 3층 높이의 산토리홀 옥상에 빼곡히 나무와 꽃 잔디를 심어 만든 정원은 식물, 조류 보호를 위해 비공개로 운영하다 이벤트가 있을때 개방합니다. 또한, 생물다양성을 고려한 지상 녹색광장은 구역마다 '씨앗부터 식물 키우기', '일본 자생 식물 군락', '왕벚꽃길', '메타쉐쿼이아 길', '지역 재래종 구역', '잔디광장' 등 테마로 구성됩니다. 이곳에서는 어린이, 어른 모두를 대상으로한 'Green Workshop(자연체험)'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습니다.


자연공간은 아니지만, 산토리홀 앞, 세계적인 지휘자 카라얀의 이름을 딴 '카라얀 광장'은 도시의 오아시스로 아크힐즈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이벤트 장소이자 지역민들의 문화공간, 쉼터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Theme 2)  일본의 사계절을 느끼다



녹지공간의 변화를 즐길 수 있도록 계절별 행사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조명을 설치한 벚꽃길, 벚꽃축제 


초여름

도시의 초록빛을 만끽하기 위해 '나무'를 주제로 한 어린이 프로그램과 이벤트 개최


여름

무더운 낮을 피해 선선한 여름밤, 카라얀 광장과 옥상을 개방해 식사와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야외 '비어가든' 개장


가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울림'를 컨셉으로 기업 사회공헌사업 일환으로 다양한 음악교육을 일반인에게 제공하는 도쿄 최초의 콘서트 전용공간인 산토리홀에서 펼쳐지는 '아크 힐스 음악주간', 3일간 카라얀 광장에서 일본 전통 악기공연, 거리예술공연, 푸드트럭, 유기농마켓, 엔티크마켓, 체험워크샵 등 다양한 이벤트가 이어지는 아크힐스 가을 축제


겨울

조명으로 밝히는 겨울밤 일루미네이션



Theme 3)  도시에서 음악을 즐기다



아크 힐즈는 산토리홀을 중심으로 일 년 내내 도시 곳곳에서 부담 없이 음악을 즐길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크 힐즈 음악주간 

매년 10월 아크힐즈 주변 대사관, 미술관, 호텔, 오피스에서 크고 작은 음악공연을 개최 


오르간 프롬나드 콘서트

매월 1회 목요일 점심시간 30분 동안 펼쳐지는 산토리홀이 자랑하는 파이프 오르간 연주회. 세계 최대급 파이프 오르간에서 울려 퍼지는 음악공연을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인근 직장인과 지역주민들이 점심시간에 부담없이 찾아온다


아침, 클래스의 퓨처 콘서트 in 힐즈 마르쉐

아침 클래식을 즐기는 모임인 아침, 클래스에서 매월 1회 힐즈 마르쉐에서 유망한 젊은 음악가의 미니 콘서트를 개최


ARK HILLS CAFE Live Circuit

'카페에서 음악을 소개하고 알린다'는 컨셉의 라이브 공연, 아크힐스 카페에서 재즈장르를 중심으로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 연주를 들으면 식사와 음료를 함께 즐김. 아크 힐즈 음악주간에는 아크 힐즈 카페에서 재즈 페스티벌도 개최 


Theme 4) 도시의 창의력을 혁신하다



힐즈의 시작인 아크 힐즈는 사업, 주거, 문화, 환경, 지역 커뮤니티 등 다방면에서 시대를 앞서가는 모리의 가치를 품어왔습니다. 그 도전을 멈추지 않기 위해 도시에 미래를 이끌어갈 혁신 시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TechShop Tokyo "Don't worry about a thing: just start making"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회원제 DIY공방 'Tech Shop의 아시아 1호점. 첨단 공작 기계를 갖추어 놓아 회원은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함. 스타트업, 대기업, 투자자, 제작자, 학생, 주부 등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이노베이션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다


KaleidoWorks "Crossover Lounge"

아크힐즈에 오픈한 회원제 라운지 


HAB-YU platform 

HAB는 Human(사람) + Area(지역) + Business(기업)를 합친 약자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자 하는 후지쯔 그룹의 디자인 연구 및 소통 장소


도쿄 창업 원스톱 지원센터

도쿄에서 창업하기 위한 법인 설립, 인증, 등기, 세무, 보험 등 각종 업무 및 수속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지원해주는 상담센터



Theme 5) 아이와 시간을 함께 보내다



아크힐즈의 대부분 이벤트는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워크샵, 프로그램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ARK HILLS KIDS COMMUNITY "GREEN WORKSHOP"

월 1회 아크가든에서 아이들이 놀이와 배움의 경험을 만들어주는 활동을 지원하는 어른들의 커뮤니티이자 아이들의 커뮤니티 


힐즈 마르쉐 어린이 광장

매주 토요일 아크 카라얀 광장에서 진행하는 힐즈 마르쉐에서 어린이를 위한 놀이공간을 제공 


나무와 놀자 숲을 생각하자 with moretrees

5월 황금연휴에 아크 카라얀 광장에서 개최하는 나무를 테마로한 체험형 가족 이벤트


KIDS 'WORKSHOP in ARK HILLS "도시는 아이들에게 배움의 장소다"

학교 여름방학을 시즌에 힐즈의 상업공간, 녹지공간, 광장에서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워크숍을 실시. 아크힐즈, 롯폰기, 도라노몬 힐즈의 리테일. 그리고 어린이의 창의력과 커뮤니케이션, 표현능력을 발굴하는 학습프로그램을 운영·개발하는 'CANVAS'와 협업하여 워크숍을 운영


프로그램 종류


<스타벅스 아크힐즈점> 

"커피빈 찌꺼기로 만드는 방향제, 스타벅스에서 윤리적 소비를 생각하자"

"커피로 묘목 심기, 스타벅스의 지구환경보호를 위한 재활용 활동 함께하기"


<타코릿코 아크힐즈점>

"멕시코, 스페인어를 공부하고 타코를 만들어보자"


<Bubby's New York 아크힐즈점> 

"Bubby's New York의 본점에서 출시한 최신 팬케이크를 만들어보자"


<롯폰기 커뮤니티 학교(인가보육원)> 

"부모님과 마을정원에서 진흙놀이, 목공작품 만들기"

"나만의 빙수시럽과 빙수를 만들어보자" 



Theme 6) 정기 이벤트


아크 힐즈에서 풍요로운 라이프 스타일의 실현을 목표로 매주 토요일, 일요일에 신선한 야채와 재료를 들여오는 "힐즈 마르쉐 '와  도시형 벼룩 시장 인 "아카사카 벼룩 시장"을 정기 개최 하고 있습니다.


힐즈 마르쉐

 2009 년부터 시작된 힐즈 마르쉐는 제철 식재료와 가공품을 얻을뿐만 아니라 생산자와 직접 대화할 수 있다



아카사카 벼룩시장

앤티크 가구와 잡화, 헌 옷이나 보석, 수공예 아이템이나 작가 작품 등 다양한 장르를 융합한 벼룩시장을 매월 넷째 주 일요일에 개최한다.







▶FromA 관련기사 


지역을 일으킨 커뮤니티 디자인 프로젝트. 현대카드 '가파도', 야마자키 료 '이에시마'


도시재생은 결국 사람을 위한 일이다. '긴자식스'


도시, 문화예술을 담아 트렌드를 이끌다. '롯폰기힐즈'


▶참고자료 


먹고 자고 즐길 수 있는 ‘24시간 도시’ 필요하다 생각 (조선일보)


모리빌딩 : http://www.mori.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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