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테크(Beauty Tech) 춘추전국시대 생태보고서 


따로 또 같이, 

뷰티테크(Beauty Tech) 춘추전국시대 생태보고서


초창기 실리콘밸리에서 시작되어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IT 기술을 기반으로 발전하던 스타트업들은 이제 산업군을 가리지 않고 전방위적으로 확산되어 있다. 흔히 Brick-and-mortar(‘벽돌과 회반죽’이라는 뜻으로 오프라인 비즈니스를 비유적으로 가리키는 용어)라고 불리우며 실물 거래를 통해 유통되던 제조업의 영역까지 이러한 스타트업이 파고든 지 오래다.


특히 뷰티 분야는 구매 빈도가 높고, 서비스와의 연계가 용이하며, 사치품에서 필수품까지 다양한 포지셔닝을 취할 수 있다는 범용성 때문에 많은 스타트업들이 도전하고 있으며, 대기업들이 아직 눈을 돌리지 않은 틈새 시장에 진입하여 활약하고 있다. 이를 일컬어 우리는 ‘뷰티테크(beauty tech)’라 부른다.


이러한 뷰티테크 기업들은 2016년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약 1,000여 개, 국내에만 약 60여 개에 달하는데 이 숫자는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뷰티 시장의 규모에 발맞춰 점점 증가하고 있다.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인 ‘퓨처플레이’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러한 뷰티테크 기업들은 크게 ‘정보제공’, ‘채널’, ‘제품’, ‘뷰티 서비스’로 구분된다고 한다.

 

국내외 뷰티스타트업 현황 2016


[Photo : 아모레퍼시픽 테크업플러스]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는 ‘정보제공’ 뷰티테크


‘정보제공’ 카테고리는 뷰티 업계의 인플루언서나 전문가들의 제품 리뷰나 추천 등 다양한 뷰티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지금까지의 뷰티기업들은 제품을 개발, 생산하고 마케팅 활동을 통해 시장에 유통시키는 독점적 지위를 유지해 왔기 때문에, 뷰티 제품을 둘러싼 생산자-소비자 간의 정보의 비대칭은 항상 존재해왔다.


하지만 이러한 ‘정보제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덕분에 소비자들은 개별적으로 득하기 어려운 뷰티 팁들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제는 스타트업을 넘어 천만이 넘는 유저와 함께 뷰티 업계에 적지 않은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화해(화장품을 해석하다)’가 대표적으로 대부분 집단지성을 통한 리뷰와 전문가들이 생산해 내는 컨텐츠들에 의존한다.


또한, 최근에는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텍스트, 이미지, 동영상을 통해 범용적으로 수용될 수 있는 정보들이 아닌, 최신 IT 기술을 결합하여 개인 맞춤 정보를 제공하는 스타트업도 늘어나고 있다. 


예컨대, 2014년 창업한 ‘Ultra’는 자체 개발한 ‘Violet’ 앱과 ‘Ultra Violet Plus’라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통해 통해 노출되는 자외선의 양과 비타민D 수준을 모니터링하여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를 런칭하였다. 지금까지 사람들은 내리쬐는 자외선을 피하려 자외선 차단제를 충분히 바르는 것이 전부였지만, 피부뿐 아니라 체내의 성분 분석을 통해 과학적인 방법으로 유해물질과 영양 수준을 관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사용자들은 앱을 통해 자신이 직접 개인 정보를 입력하여 수치를 확인할 수 있지만, 간편하게 허리에 찰 수 있도록 고안된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통해 정확하게 자신의 몸상태를 체크하고 필요에 따라 요구되는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 


 

Ultra Violet 모바일 화면과 디바이스


[Photo: Ultra 홈페이지]

 


 니치(Niche) 경로를 파고드는 ‘채널’ 뷰티테크


‘채널’ 카테고리는 말 그대로 스타트업이 새로운 유통경로를 개척한 경우다. 최근 디지털 트렌드답게 뷰티 제품을 구할 수 있는 온라인/모바일 쇼핑몰을 오픈하는 경우가 일반적이지만, 해외직구를 대행해주는 Cross-border 구매 대행 비즈니스와, 서브스크립션 커머스(subscription commerce)에 이르기까지 대형 화장품 제조, 유통사가 진출하여 실익을 얻기 어려운 니치한 유통경로를 파고들고 있다.


특히 Cross-border의 경우 최근 한류와 K-Beauty의 붐을 타고 한국의 뷰티 제품들을 해외로 구매, 배송해주는 스타트업들이 우후죽순처럼 늘어나고 있다. 뷰티 관련 스타트업 중 Cross-border 직구를 사업모델로 한 업체의 비중은 해외의 경우 단 3%에 불과한데, 한국의 경우 11%에 달하는 것으로만 봐도 최근 뜨고 있는 K-Beauty에서 사업기회를 엿보는 국내 스타트업들이 얼마나 많은지 확인할 수 있다. 그 중 ‘B2LiNK’는 100억 원의 넘는 투자 금액을 바탕으로 200개가 넘는 한국 브랜드를 취급, 중국과 동남아에 판매를 대행하는 대표적인 Cross-border 스타트업이다.


한편, ‘미미박스’와 ‘글로시박스’와 같이 정기적으로 뷰티 제품을 랜덤 구성하여 발송하는 서브스크립션 커머스 기반의 스타트업들도 점점 증가 추세에 있다. 앞서 살펴본 ‘정보제공’ 유형의 뷰티테크 기업들처럼, 이 유형의 스타트업들도 점차 복잡하고 다양해지는 뷰티 업계의 트렌드 속에서 고객들의 선택을 도와주는 일종의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할 수 있다.


현재 국내에서만 10여 개 이상의 뷰티박스 정기 배송 업체들이 난립하고 있어, 이 분야에서의 경쟁은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처음에는 운영진들이 좋은 제품을 엄선하여 고객들에게 발송하고, 또 수집된 피드백들을 바탕으로 점차 개별 고객의 니즈에 가깝도록 제품을 구성하는 것이 성공의 key였다면, 가입 고객들이 만 명 대를 넘어선 현재, ‘스토리텔링’ 역량에 집중하여 다른 업체들과의 차별화가 과제로 주어지고 있다. 


실제로 ‘글로시박스’의 경우 특정 피부 고민(여드름, 피지)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제품을 구성한 ‘크리니크(Clinique) 박스’를 런칭하여 ‘매스 커스터마이제이션’ 시대를 연 것은 물론, 뷰티 브랜드 및 여성잡지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에는 제품이 가진 특성이 최대한 드러날 수 있도록 박스 디자인과 사용 설명서, 추가 구성품 등에 공을 들이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정석 참고서 컨셉을 모티브로 구성한 미미박스의 ‘미세먼지 차단 박스’ 구성품 




③ 미개척 뷰티 분야에 도전하는 ‘제품’ 뷰티테크


‘제품’ 카테고리에 속하는 스타트업들은 실물 뷰티 제품을 개발하여 제조하는 뷰티테크 기업들이다. 사실, 현 시대의 뷰티 산업은 ‘나올만한 상품들은 다 출시되었다’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상품의 기능들이 아주 세분화되어 있다. 또한 원료의 조달부터 연구, 개발의 영역까지 기존 글로벌 뷰티 기업들의 노하우와 규모의 경제를 뷰티테크 기업들이 따라잡기는 매우 어렵기 때문에 이 분야에 뛰어드는 뷰티테크 기업들은 전체의 20%대 선에 머물고 있다. 또한, 이들이 머무는 영역 역시 컨셉 소구가 비교적 용이한 자연주의 화장품이나 특정 니치 타겟에 접근하는 제품군에 한정되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남성 그루밍 시장은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지만, 여전히 여성 뷰티 시장에 비해 파이가 작아 글로벌 뷰티 기업들에서 중점적으로 투자하고 있지는 않는 영역이다. 2013년 29살의 흑인 청년 Tristan Walker은 이 시장에서의 기회를 보고 더 세부적으로 시장을 세그먼트하여 남성, 그 중에서도 흑인 남성에 포커스를 맞춰 ‘Walker and Company(워커앤코)’를 설립했다. 


백인에 비해 억세고 구불구불한 수염 때문에 일반 면도기로 면도가 쉽지 않은 흑인 남성들을 위한 제품을 항상 꿈꿨던 Walker는 면도기, 브러시, 오일, 면도크림, 애프터셰이브를 포함한 면도 세트를 구성하여 정기배송 서비스를 시작했고, 사업 초기 2년 동안에만 100억 원이 넘는 투자금을 유치했다. ‘Walker and Company’의 사업 아이템은 유니레버가 2016년 인수한 스타트업 Dollar Shave Club와 비즈니스 모델이 매우 유사하다고 할 수 있지만, 많은 이들이 관심 갖지 않았던 니치 마켓에 착안하여 적극적으로 도전했다는 점에서 스타트업 정신과 부합하는 뷰티테크 기업이라할 수 있을 것이다.


‘워커앤코’의 남성 면도 세트


[Photo : 워커앤코]



④ 가장 소극적인, 하지만 가장 광범위한 ‘뷰티 서비스’ 뷰티테크


마지막으로 ‘뷰티 서비스’는 서비스 생산자와 고객을 연결해주는 비즈니스다. 흔히 지역 내 뷰티샵들의 예약서비스를 대행해주거나, 반대로 고객이 머무는 장소에 생산자가 찾아오도록 만들어주는 중개 플랫폼으로 각종 카카오택시, 배달의민족, 우버, 에어비앤비처럼 일반 고객들에게 가장 익숙한 형태의 스타트업 비즈니스다. 국내에서는 2016년 런칭한 ‘카카오헤어샵’이 많이 알려져 있고, 미국의 ‘StyleSeat’나 중국의 ‘허리자(河狸家)’ 등이 이 분야의 대표적인 스타트업으로 꼽힌다.

  

특히, ‘허리자’는 중국에서만 3천만 명 이상이 사용하는 어플리케이션으로 네일아트, 피부관리, 체형관리, 헤어, 메이크업, 경락, 마사지, 왁싱, 반영구, 산후미용 등 다양한 서비스 제공자들과의 연결이 가능하다. 고객들은 어플리케이션에 올라온 리뷰와 평점, 그리고 서비스 제공자가 추구하는 뷰티 스타일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선택한다. 알리페이나 위챗페이 등 모바일 결제가 활성화되어 있는 중국 시장이기 때문에 이러한 유형의 뷰티 서비스는 점점 더 선호도가 높아져 가고 있다.


‘허리자’의 모바일 화면


[Photo : 조인스닷컴]


이러한 ‘뷰티 서비스’ 카테고리는 전 세계 뷰티테크기업 중 30%에 육박할 정도로 많이 찾아볼 수 있는 비즈니스다. 특히 2016년에 새로 등장한 뷰티테크 기업은 전체의 40%에 이르러, 전체 뷰티테크 시장의 성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들이 이처럼 많이 등장하는 이유는 비즈니스 모델이 단순한 편이고, 별도의 인프라와 투자가 크게 필요하지 않으며, 뷰티 시장이 이미 광범위하고 크게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에는 헤어드레서, 피부관리사, 네일관리사 등 전통적인 뷰티 서비스 생산자들과 고객을 이어주는 뷰티 서비스 플랫폼은 물론 새로운 아이템도 이 시장에 속속 등장하고 있다.


미국의 뷰티 스타트업 ‘SHEARSHARE’는 생산자와 소비자 연결을 기본으로 했던 공유경제 기반 중개 비즈니스를 벗어나 ‘생산자-생산자’ 연결이라는 독특한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긴 기업이다. 헤어샵의 유휴 공간을 프리랜서 헤어 디자이너에게 단기로 대여하여 헤어샵은 사용료를 받고, 프리랜서 헤어 디자이너들은 일할 공간을 얻을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뷰티테크 스타트업의 한계


하지만 이러한 뷰티테크 산업에는 어느 정도 한계가 존재한다. 앞서 각 카테고리별 특성을 짚어보며 언급하기도 하였지만, 대부분의 스타트업이 제품 개발을 비롯한 뷰티 산업의 밸류체인의 중심까지 가지 못하고, 뷰티 산업과 관련된 최근의 트렌드에만 편승하려는 경향이 짙기 때문이다. 앞서 살펴본 뷰티테크 기업의 4대 카테고리 중 ‘제품’ 카테고리를 제외한 나머지 셋은 생산의 관점에서 혁신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들의 소비 행태에서 기회를 찾아 시작된 비즈니스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이러한 접근을 나쁘다고는 볼 수 없지만, 혁신과 새로움을 추구하는 스타트업의 문화와 아주 부합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사실, 비즈니스 구조를 조금만 파고들면, 이러한 상황이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비단 뷰티 산업이 아니더라도 직접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것은 적지 않은 투자와 고정비용이 발생한다. 설령 투자자를 유치하여 제품을 시장에 런칭하더라도 성공 여부는 장담할 수 없으며, 시장에 자리잡기까지 많은 마케팅 비용이 별도로 발생한다. 그에 비하여 정보를 제공하거나, 유통 채널을 개척하거나, 생산자와 소비자를 중개해주는 서비스는 상대적으로 적은 투자 금액으로 빠르게 사업을 시작할 수 있으며, 수익 모델이 광고나 중개수수료처럼 일정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훨씬 안정적이다.


따라서, 최근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들은 기술이나 설비 투자가 필요한 스타트업들과 기존 뷰티 기업들과의 연계를 통해 좋은 뷰티테크 아이템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과 연계한 뷰티테크의 최신 흐름


2016년 뷰티 스타트업들의 카테고리 구성


[Photo : 아모레퍼시픽 테크업플러스]



 아모레퍼시픽 ‘테크업플러스’


아모레퍼시픽은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퓨처플레이’와 손을 잡고 지난 해 코엑셀러레이팅(Co-accelerating) 프로그램 ‘테크업플러스’를 시작했다. 초기 자본금과 사무실, 특허 기술 출원 도움은 물론, 스타트업 창업 교육까지 지원하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해 5개 팀이 성공적으로 창업을 일궈냈다. 이들의 아이템을 살펴보면, 증강현실을 이용한 가상 헤어스타일링 기술, 면역체계를 활용한 항감염 코팅 기술, 딥러닝 기반 피부진단 서비스, 가정용 안티에이징 미용 기기 등 실제 글로벌 뷰티 기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것들로 단순히 시장 기회를 통한 수익 창출보다는 독특하고 진보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추구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스타트업 육성과 적극적인 M&A, 로레알


한편, 세계 최대의 뷰티 기업 ‘로레알’은 2017년 10월, 세계 최대 스타트업 캠퍼스 ‘스테이션 F’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여 스타트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하였다. 수 십여 개의 브랜드를 앞세워 전 세계적으로 뷰티 왕국을 건설한 로레알은 이 파트너십을 통해 ‘디지털 혁신’과 이를 통한 ‘고객 경험 증대’에 초점을 맞출 것을 분명히 했다. 



실제로 ‘로레알’은, ‘스테이션 F’와의 협업 이전에도 지속적으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해 왔다. 작년 1월, ‘로레알’이 선정한 5개 스타트업의 아이템에는 오프라인 리테일러들이 위치 정보 서비스를 통해 고객을 증모할 수 있는 기술과, 스마트폰을 이용해 직접 네일아트를 인쇄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 등이 포함되었다. 또한, 지난 3월, 이미 ‘세포라’와 ‘에스티로더’ 등 글로벌 뷰티 기업들의 증강현실(AR) 어플리케이션 제작을 도맡아 왔던 기업 ‘Modiface’를 인수함으로써 디지털을 통한 고객 경험 혁신에 한 발짝 나아갔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고객 경험이 통합되고 있는 지금과 같은 O2O 시대에 모바일을 통해 직접 자신의 모습을 구현해볼 수 있는 AR 기술은 뷰티업계에서는 필수적인 요소로 꼽히고 있다. 실제로 중국의 Meitu처럼 AR 메이크업 앱을 보유한 기업들의 가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많은 글로벌 뷰티기업들이 AR 기술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 특허와 협력 업체들을 찾고 있기 때문에 이 분야에서의 뷰티테크는 앞으로도 당분간 유망할 것으로 전망된다.

 

‘Sephora’용으로 개발된 Modiface의 증강현실 메이크업 모바일 화면


[Photo : The Verge]



뷰티테크 스타트업과 글로벌 기업의 상생


‘스타트업’이란 강한 실행력에 기반하여 창의적인 아이템을 실현시키는 창업자 정신에 기반한다. 커다란 조직의 논리에 휩쓸리지 않기 때문에 비범한 아이템이 평범한 수준에 머무는 것을 방지할 수 있으며, 빠른 의사결정으로 트렌드를 놓치는 일 없이 적절한 타이밍에 세상의 빛을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여전히 상품 개발 노하우와 시장, 고객에 대한 데이터들은 수 십년 이상 업계에 몸 담아온 글로벌 뷰티 기업들을 단 시간 내에 따라잡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로레알과 아모레퍼시픽과 같은 대형 뷰티 기업들은 스타트업의 기동력과 실험정신에 주목하고, 스타트업은 반대로 그들이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 큰 꿈을 꾸며 시너지를 발현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코엑셀러레이팅이 초기단계에 있는 지금, ‘스타트업’ 고유의 민첩성과 독창성이 빛 바래지 않도록 독립적인 육성환경이 보존되는지 앞으로도 잘 지켜봐야 할 것이다. 이는 대기업과 소형 기업의 상생의 문제를 넘어 신선함이 진부함이 되는 것을 방지하는 최소한의 장치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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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문헌


1. 아모레퍼시픽-퓨처플레이 코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아모레퍼시픽 테크업플러스’

https://www.amorepacific-techupplus.com


2. 가상현실을 만난 뷰티 업계의 변화에 대한 전문가 칼럼

http://www.kocca.kr/common/cmm/fms/FileDown.do?atchFileId=FILE_000000000240224&fileSn=2&bbsId=


3. 로레알의 Modiface 인수 소식을 담은 기사

https://www.theverge.com/2018/3/16/17131260/loreal-modiface-acquire-makeup-ar-try-on


4. ‘허리자’에 대한 중앙일보 기사

http://news.joins.com/article/21812693


5. ‘아모레퍼시픽 테크플러스’에 대한 인터뷰 기사

http://www.venturesquare.net/75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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