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개의 서울] 재생과 순환의 새로운 패러다임, 서울새활용플라자 


N개의 서울

서울문화재단은 서울을 이루는 지역들이 각각의 지역문화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N개의 서울>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동네의 문화 자원을 발견하고, 연결하는 '과정', 동네의 문제X이슈를 문화적으로 접근하는 '시도'동네를 바꾸는 '움직임'을 통해, 동네 곳곳에서 만드는 새로운 서울X문화를 기대합니다.


[지역소식] 재생과 순환의 새로운 패러다임, 서울새활용플라자 (성동구)


한국은 1년 동안 비닐봉지 402장을 버린다. 1년에 비닐봉지를 겨우 4장만 소비하는 핀란드에 비하면 105배쯤 더 환경보호에 무심하다고 볼 수 있다. 상황을 개선하고자 장바구니를 만들어 배포하는 곳도 있지만, 대개 집에 쌓여있다가 재활용 쓰레기통으로 직행하는 것이 현실. 뿐만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펼쳐지는 야외 축제나 행사들도 일회용 쓰레기들을 많이 남겨 처리하기 힘든 수준이다. 


성동구 용답동 서울새활용플라자의 모습


이러한 현상을 개선하고자 성동구 용답동에서는 지난 2017년 9월 5일, ‘서울새활용플라자’를 개관했다. 이곳은 재활용 문화를 새로이 선도한다는 목적 아래 세워졌다. 현재 재활용 재료 기증·수거부터 가공, 제품 생산·판매까지 한 번에 이뤄지는 복합공간으로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개관 이후 약 900회에 달하는 탐방·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총 방문객은 약 22만 명에 이른다.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업사이클링 아트


버려지는 모든 것을 재생할 방안을 강구하고, 새활용해야 한다는 것. 그러한 철학을 현실에서 직접 실험하고 실천하고 교육하고 대안을 찾아가는 곳. 서울새활용플라자에서는 이 모든 것이 꾸준히 그리고 단단하게 실현되고 있다. 이들의 꾸준한 노력 덕에 서울 전역에는 업사이클링(Upcycling) 문화가 퍼지고 있다. 이러한 환경 인프라는 UAE(아랍에미리트)에서도 탐내고 있다. 


지하로 향하는 계단으로 내려가면 재사용 작업장(아름다운 가게)이 있다. 쓰레기들을 태우거나 땅에 묻지 않고, '새활용'의 재료로 사용한다. 2002년 출범한 '아름다운 가게'는 공급자와 수요자의 연결이라는 경제의 기본 논리를 고스란히 적용하고 있다. '내겐 고물이 된 것이, 누군가에겐 보물일 수 있다'는 믿음이 이들의 정신이다. 나아가 선한 마음과 개인의 의지에만 기대지 않는, 실질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Re:服] 한복RE&UP 포스터


서울새활용플라자는 환경에 대한 가치와 새활용에 대한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갖추고 있다. 10월 15일 최종 참여자 선발을 마치고 10월 19일부터 11월 9일까지 진행하는 ‘[Re:服] 한복RE&UP’과 같은 행사가 그 예다. 헌 한복을 멋진 허리띠 치마로 만드는 이 행사는 뉴트로(Newtro)가 유행인 현시대에 옛것의 아름다움과 함께 새활용의 가치 또한 함께 전달하는 유익한 프로그램이다. 해당 프로그램 외에도 바자회나 오픈 클래스 등을 주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관심 있는 사람들이라면 사이트에서 직접 신청해보자!


서울새활용플라자가 성인들에게만 유용하다고 생각한다면 명백한 오해다.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환경에 대한 배움과 즐거운 경험을 선물하는 장이기 때문이다. 아이들을 둔 부모라면 이곳에 방문했을 때 그 어느 때보다 아이들의 눈이 반짝이는 것을 볼 수 있다.


서울새활용플라자의 소재 은행


이곳에는 갖가지 재활용품이 새활용되기 위해 분해된 후, 분류, 정리되어 있는 '소재 은행'이 있다. 아이와 헤어진 장난감, 아빠가 버린 고물 중 하나쯤은 여기에 있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친숙하고도 다양한 물건들이 진열되어 있다. 자신의 본래 역할을 다하고 분해되어 담겨있는 여러 소재들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아이들은 물건들과 소재들을 구경하며 정형화되지 않은 새로운 것들을 마음껏 생각해볼 수 있다. 이는 그 어떤 장난감 매장으로도 대체되지 않는 서울새활용플라자 소재은행만의 매력이다.


구경하느라 들뜬 아이들


공장에서 위로 올라가면 이 소재들이 어떻게 재탄생했는지 볼 수 있다. 버려진 잡지로 만든 고슴도치 인형, 유리병을 납작하게 눌러 만든 접시, 폐현수막을 이용해 만든 가방들, 자투리 아크릴로 만든 접시와 액자들, 그리고 우유 팩으로 만든 지갑 등 그 종류와 형태가 다양하다. 아이들은 재탄생 된 물건들을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바라보며 새활용을 자연스레 경험한다.


마켓을 구경하는 모습


새활용한 제품들을 판매하는 마켓도 있다. 재활용품 소재에 디자인과 아이디어를 입힌 용품을 살펴보며 각양각색의 디자인과 아이디어를 구경하는 재미가 상당하다. 마켓 옆에는 새활용 제품을 직접 사용해볼 수 있는 체험 부스도 마련되어 있다. 


신나게 구경하는 아이들


세계 최대 규모의 새활용 복합 문화 공간으로서 새활용에 대한 환경적, 사회적, 경제적 인식을 넓히고 있는 서울새활용플라자. 여기서는 누구나 건강한 순환을 경험해보며 본인만의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꿈꿀 수 있다. 새활용이 주는 신선한 즐거움을 만끽하고 싶은 이가 있다면 꼭 한 번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 서울새활용플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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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 용답동 250-14 | 서울새활용플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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