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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

실감형콘텐츠 프로젝트 "U+5G 갤러리"

예술에 5G를 더하다 

"U+5G 갤러리" 실감형 콘텐츠 프로젝트


- 기간 : 2019년 9월 2일(월) ~ 2020년 2월 28일(금)

- 장소 : 서울교통공사 지하철 6호선 공덕역 승강장, 승강장 기둥, 환승장 일대 



U+5G 갤러리 공식 포스터



1. 기술, 일상의 공간에 발을 내딛다


지난 2019년 9월부터 2020년 2월까지, 지하철 6호선 공덕역이 광고 포스터 대신 다양한 문화예술 작품을 증강 현실로 감상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U+5G 갤러리> 로 변모했다.


LG유플러스와 서울교통공사의 주관 아래, LG유플러스와 Google의 기술 협력, HS Ad의 기획, 서울문화재단과 구족화가협회의 예술 협력으로, 문화예술 작품에 증강현실(AR) 기술을 접목하고 5G 핵심 서비스를 일상 공간에 들여놓았다. 시민 누구나 LG유플러스의 5G 서비스 앱인 'U+AR'이나 'Google 렌즈' 앱으로 전시된 작품을 비추면, 스마트폰 화면상에서 작품의 생생한 움직임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이 프로젝트에서 프럼에이는 제작사로 참여하여 콘텐츠 제작, 디자인, 제작 설치 및 운영을 맡았다. 전문 큐레이터를 선임해 총 24명의 예술가, 무용과 공연 분야의 퍼포머, 다원 예술가들과 함께 작품 제작, 전시 운영 등 전시와 관련된 제반 활동을 감독・진행했다. 또, 공덕역의 승강장과 환승장 일대의 계단, 스크린 도어, 프레임 등 작품의 제작・시공・설치를 전체적으로 관리・감독했다. 



2. 일상의 공간을 예술적 공간으로


U+5G 갤러리 메이킹 영상 

[출처: LG U+]


서울문화재단과 HS Ad, 그리고 프럼에이는 2018년 <우이신설 문화예술철도> 프로젝트의 경험을 살려, 2019년 이른 봄부터 공덕역이라는 일상 공간에 기술과 예술이 함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논의를 시작했다. 지하철역이 가지는 공간의 특성을 이해하기 위해 여러 차례의 공간 답사를 진행하고, 전문가 미팅을 통해 마스터 플랜을 그려나가기 시작했다. 서울시의 문화예술철도 프로젝트를 비롯한 국내외 사례 리서치와 전문가 협의로, '일상 속 움직임과 예술적 상상'이라는 키워드를 만들고, 다양한 예술적 상상이 현실화할 수 있도록 협업을 진행했다.


스트리트 댄서, 국립발레단의 무용수들이 스마트폰 화면 안에서 살아 움직이는 신제현 작가의 작품 '리슨 투 더 댄스'는 증강현실(AR) 기술을 통해 예술적 상상력을 구현한 새로운 시도였다. 또, 지하철에서 만날 수 있는 일상의 풍경을 단순한 선으로 담아낸 손선경 작가의 작품 '희미한 현재'는 렌티큘러 기법(Lenticular Technology)을 통해 보는 각도에 따라 달라지도록 표현했다. 이처럼 지하철역이 가지는 공간적 한계를 극복하고, 시민들의 예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갤러리 액자, 포스터, 열차 래핑 디자인 등 다양한 작업을 진행했다.


플랫폼갤러리 기둥에 설치한 작품 <희미한 현재(작가 손선경)>


전시 기간이 길었던 만큼, 전시 오픈 이후에도 갤러리 전반의 유지・보수에 신경 썼다. 워낙 이용객들이 많은 공간이기 때문에 훼손되거나 오염된 제작물의 경우, 미화 작업을 진행하고, 수정하여 재설치하기도 했다. 필요에 따라 전시 공간 및 환승 방향을 안내하는 바닥 이정표를 수정・제작했고, 혼잡 지점을 알리는 스티커를 제작해 시민들의 갤러리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했다.  또, Youtube 채널을 통해 전시 감상법 영상 배포 후, 이를 찾아볼 수 있도록 유도하는 스티커를 제작, 스크린 도어 하단에 부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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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 및 이동 공간 갤러리 홍보 제작물


2020년 1월부터는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2차 콘텐츠 제작 및 설치를 진행했다. 당시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대중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던 펭수 캐릭터를 활용, 전시에 추가하는 부분에 대해서 함께 아이디어를 나누면서 제작 및 설치를 진행했다.


2020년 2월을 마지막으로, 세계 최초 5세대 통신 기반 문화예술 공간 U+5G 갤러리는 6개월간 총 13만 3,000회가 넘는 고객 체험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종료했다. 이 전시는 한국광고총연합회의 주최로 열린 '2019 대한민국 광고대상'에서 디자인 부문 은상, 통합미디어 캠페인 전략 부문 동상을 받기도 했다. 



3.  상상을 구체화하기


U+5G 갤러리 콘텐츠의 높은 예술성과 작품의 완성도는 서울문화재단, 구족화가협회, 시각・무용・공연・다원 예술가의 협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24명의 예술가가 준비한 88개 작품이 공간마다 조화롭게 배치되고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각각의 의미와 노력이 잘 전달되도록 신경 써서 제작을 진행했다. 



1) 지하철을 기다리며 즐기는 플랫폼 갤러리


공덕역 6호선 플랫폼 내의 스크린도어, 기둥, 벽면에는 다원예술작품과 회화를 설치하고, 감상 방법이 적힌 안내 포스터를 함께 부착했다. 봉화산 방면 플랫폼의 스크린도어에는 신제현 작가가 무용수들과 협업한 다원예술 '리슨 투 더 댄스'를, 응암 방면 플랫폼의 스크린도어에는 구족화가 및 국내 최초, 유일의 장애 예술인 레지던시인 서울문화재단 잠실창작 스튜디오 소속 작가들의 회화 작품을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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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갤러리 스크린 도어에 전시된 작품


기둥의 경우, 남녀 평균 신장과 눈높이를 고려해 작품을 배치했으며, 동일하지 않은 기둥의 둘레를 고려해 도면과 대조해 제작물의 사이즈를 여러 차례 점검했다. 또, 플랫폼 내의 벤치와 휴지통이 예술 작품이 되어 시민들을 만나기도 했다. 씨앗 캡슐과 의자 등으로 제작한 나점수 작가의 공간 설치물 '다시 돌려보내기(휴지통)'와 '땅으로부터 온 식물(벤치)'은 발전하는 기술과 문명의 시대에 우리가 가꿔야 할 환경의 가치를 연결해 작품에 녹여내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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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점수 작가의 공간 설치물



2) 지하철 내부에서 감상하는 열차 갤러리


열차 갤러리 소개 영상 

[출처: LG U+]


8량 규모의 열차 1편의 내부를 전체적으로 디자인해 다른 역을 이용하는 시민들도 U+5G 갤러리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눈이 오는 듯한 회화 작품으로 가득한 윤병운 작가의 특별전과 깊은 물속 풍경을 떠오르게 하는 애나한 작가의 특별전을 열차의 앞뒤 차량 내부에 전면 구성했다. 또, 열차 중간에는 유플러스 브랜드관을 마련해 시민들이 직접 차량 내부에서 거닐며 작품을 관람할 특별한 기회를 선물했다. 특히 이곳 바닥을 헤링본 마루 디자인으로 래핑하고 나무 액자 프레임으로 꾸며 클래식한 갤러리를 완성했다. 우연히 열차 탑승한 시민들은 열차 바닥부터 상부 벽면까지 작품으로 래핑해 기존 열차와 전혀 다른 느낌을 주는 공간을 마주하며 매우 놀라워 했고, 이를 사진으로 찍어 SNS에 올리기도 했다. 


열차 갤러리 가운데 위치한 유플러스 브랜드관의 모습



3) 이동하며 즐기는 환승 계단 갤러리


공덕역 6호선 및 5호선으로 사이의 환승 계단에는 권오철 작가 외 3명 작가의 회화 작품 9점을 전시했다. 이중 강선미 작가의 작품 '보는 것이 믿는 것'은 이 공간을 위해 특별히 구상한 신작으로, 오래된 타일 벽면 위로 'seeing is believing'이라는 텍스트를 어떻게 표현・설치할 것인지가 관건이었다. 우리는 작가의 의도가 훼손되지 않고 더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며 일을 추진했다. 좌우 벽면 전체는 도안대로 시트를 붙여 완성했고, 하강 방면의 전면부 벽면은 현장에서 먼저 타일 형태를 면밀히 살피고, 이를 촬영 후 디지털 출력하여 텍스트가 드러나도록 입체적으로 설치했다.  


강선미 작가의 작품 <보는 것이 믿는 것> 설치 완성 모습 



4) 환승 거점에서 5G 콘텐츠 체험이 가능한 팝업 갤러리


공덕역 5호선과 6호선의 환승 통로로 가는 길목 앞에는 팝업 갤러리를 설치했다. 지하철 내부 모습으로 꾸민 이곳은 U+5G 갤러리 내의 전시된 다양한 작품과 U+5G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LG유플러스의 AR, VR 콘텐츠를 마음껏 체험할 수 있게 구성했다. 




 

주최/주관 :  LG유플러스, 서울교통공사

후원 : LG유플러스

기술 : LG유플러스, Google

협력 : 서울문화재단, 구족화가협회

자문 : 서울시 서울문화예술철도 자문위원회 

기획 : HS Ad

제작운영 : 프럼에이


참여작가 : 강선미 권오철 김환 나점수 박정 손선경 신제현 애나한 옥정호 윤병운 임경식 전동민 한승민 홍세진

퍼포먼스('리슨투더댄스' 작품 中) : 김기수 김하나 박종석 박예은 서일영 이주희 이정훈 이지윤 최현정 

사진('리슨투더댄스' 작품 中) : 박귀섭

프로듀서 : 권윤정


큐레이터 : 조주리

어시스턴트 큐레이터 : 최호랑 

퍼포먼스 코디네이터 : 김재희  

디자인 : 김정태, 김희경, 홍성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