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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럼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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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공공미술과 도시의 유산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공존하는 시카고는 공공미술과 건축의 도시로 유명하다. 시카고 시민들은 자신들이 사는 도시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이러한 도시의 배경에는 시카고를 제3의 공간*으로 만든 시카고시의 자체적인 노력이 있었다. 현시대의 새로운 문화 플랫폼을 만들려 노력한 시카고의 문화 예술 역사는 어떻게 쌓아져 왔을까. *제3의 공간: 제1의 공간인 가정과 제2의 공간인 직장 이외의 여가와 자유 공간을 말한다. 현대 사회에서 가장 주목받고 점차 확장되며, 가장 '도시적인' 공간이기도 하다. 시카고는 문화 예술이 융성한 도시다. 블루스, 소울, 재즈와 같은 로컬 음악이 유명하며, 길거리에서 피카소, 샤갈 등 유명작가의 공공 미술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그러나 시카고도 처음부터 문화 예술로 주목받는 도시는..
화이트 큐브를 벗어난 미술관 코로나 19 발발 이후 국공립 미술관을 비롯한 대부분의 미술관이 개관과 휴관을 반복하고 있다. 미술관들은 휴관 상황에 대비하여 오프라인 전시에만 머무르지 않고 온라인 전시를 기획하는 등 나름의 생존 전략을 모색했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시를 공개하거나, 온라인으로 참여 가능한 전시 연계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방식으로 자구책을 마련한 것이다. 관객의 접근성을 높인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관람객들의 호응을 끌어내는 등 긍정적 반응을 얻었다.국립 현대 미술관 큐레이터의 설명으로 보는 '판화, 판화, 판화(Prints, Printmaking, Graphic Art)'[Photo : 국립현대미술관 온라인 미술관] 하지만 코로나 19 사태가 장기화하고, 비대면의 확산으로 인해 미술전이 문화 자체가 변화하면서 미술관들이..
선을 넘는 아트 테크놀로지 [Photo: 현대자동차] 지난해 말 '현대자동차'는 새로운 브랜드 비전을 담은 신규 글로벌 캠페인 '당신을 위해서(Because of You)'를 선보였다. 진정한 미래 기술은 사람을 향한 진심을 담고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이전에는 제품의 기능적 측면에만 온 신경을 집중했다면, 이제는 '휴머니티를 위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에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결심이 엿보인다. 현대자동차의 '당신을 위해서(Because of You)' 캠페인 영상 이러한 방향성은 현대자동차가 야심 차게 추진하고 있는 예술 마케팅과 궤를 같이한다. 최근 현대자동차가 국내외에서 펼친 과감한 예술 프로젝트를 살펴보자. 브랜드 인지도 그 이상을 꿈꾸다 그동안 현대자동차는 예술 보다 스포츠 마케팅 분야에서 두각을 ..
도시를 만들고 사람을 연결하는 집 시즌 2. 두 번째 대화“도시를 만들고 사람을 연결하는 집” 시즌 1 돌아보기시즌 1, 무슨 이야기를 나누나요? 첫 번째 대화 review - "당신의 밤은 안녕한가요?" 두 번째 대화 review - 내 몸과 마음을 소중하게 시즌 2 돌아보기시즌 2, 무슨 이야기를 나누나요?첫 번째 대화 review - 넥스트 공유도시 : OPEN & SHARE teaser full video 도시에는 수많은 공간이 있다. 카페나 꽃집 같은 작은 공간부터 학교나 경기장 같은 큰 공간까지, 제각각의 크기와 목적과 기능을 가진 공간들은 도시를 빼곡히 채운다. 극소수를 제외한 누구나 가지고 있는 보금자리, '집'도 마찬가지다. 집은 도시를 이루는 아주 작은 단위이자 삶의 출발점이다. 개인 또는 한 가구의 무형의 삶을 가시적..
건축에서 찾은 전통시장의 혁신 전통시장의 기능과 역할 사전적 의미에서 전통시장은 '자연발생적으로 또는 사회적ㆍ경제적 필요에 의하여 조성되고, 상품이나 용역의 거래가 상호신뢰에 기초하여 주로 전통적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장소'를 의미한다. 전통시장은 한국에만 존재하는 곳이 아니라, 세계 어디를 가도 볼 수 있는 흔한 곳이다. 전통시장은 전 세계를 막론하고 상업과 유통의 중심지 역할을 오랫동안 해왔다. 또한, 많은 물건을 파는 만큼 사람들을 한 곳으로 모을 수 있는 중심지와 같은 역할을 맡기도 하였다. 그리고 직접적인 역할은 아니지만, 한 지역에서 생산되는 물품들이 집결되는 곳으로서 그 지역의 사회와 환경을 반영하기도 한다.해외 전통시장의 모습 전통시장의 현황과 개선방안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소비의 트렌드가 급격하게 변하고..
여행 업계가 선보인 새로운 카드 [포스트 코로나] 백신 시리즈: - 사회적 거리두기, 문화적 사색하기 - 언택트 시대의 도전과 응전 - 캠페인, 혼란의 시대를 이겨낼 메신저 - 박수 대신 타자를 치는 시대 - 세상을 줌인하다 - 더이상 거리두지 않는 패러다임, 원헬스 코로나로 여행업계가 직격탄을 맞았다. 해외여행이 사실상 막힌 가운데, 중견 여행사들의 적자가 1분기에 이어 2분기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국내 여행사 1위인 '하나투어'는 1분기에 매출 50% 감소라는 창사 이래 가장 큰 위기를 맞았다. 업계 2위 '모두투어' 역시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83% 이상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 하락으로 두 기업 모두 석 달 넘게 임직원 무급휴직을 지속하고 있다. 여행업계뿐 아니라 항공업계 역시 승객 감소와 구조개편이 맞물리며 악순환에..
변화 유발자로서의 예술 예술과 사회, 사회와 예술 '조지 오웰(George Orewll, 1903-1950)'은 (Why I write, 1946)에서 작가로서 왜 쓰느냐는 질문에 '사회를 바꾸고 싶어서'라 답한다. "글을 쓰는 네 번째 목적은 정치적인 목적이다. 여기서 정치적인 목적이란, 세상을 더 좋게 바꾸는 문제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에 영향을 주려는 의도이다. 세상을 특정 방향으로 밀고 가려는, 어떤 사회를 지향하며 분투해야 하는지에 대한 남들의 생각을 바꾸려는 욕구이다."- 中 - 그는 덧붙여 말한다. 이는 모든 작가가 글을 쓰는 근본적인 이유이며 도달하기 힘든 지점이다. 자신의 글쓰기를 반추하며 그 또한 자신의 글쓰기도 사회를 바꾸지 못했다는 결론을 내린다. 세계적 반열에 드는 작가이자 저널리스트였던 그도 도달하지 못..
넥스트 공유도시 : OPEN & SHARE 시즌 2. 첫 번째 대화"넥스트 공유도시 : OPEN & SHARE" 시즌 1 돌아보기 시즌 1, 무슨 이야기를 나누나요?첫 번째 대화 review - "당신의 밤은 안녕한가요?"두 번째 대화 review - 내 몸과 마음을 소중하게 teaser full video 세계 유수의 도시들은 저마다의 역사와 문화로 대표되는 건축물을 가지고 있다. 건축과 공간은 도시인의 삶에 깊게 연관되어 있으며, 시민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과 마찬가지다. 서울은 이제 메트로폴리탄 도시로서 규모나 인구 면에서 세계적인 도시가 되었다. 풍부한 경제∙문화∙예술 자본이 흐르고, 사람과 사람이 이어진 도시로서의 정체성과 다양성을 확립해가는 시기라고 느껴진다. 나는 그런 서울에서 태어났고, 여전히 서울에서 살아가고 있다. 업무로 종로를 ..
<도시제철> 쇼케이스: 도시 공유공간의 패러다임을 읽다 시간의 흐름을 알 수 있는 것들은 우리 도처에 널려있다. 장수가 얼마 남지 않은 공책에서, 서서히 우러나는 찻잎에서, 하루씩 길어지는 옷소매에서. 그중 가장 가까이서 시간의 흐름을 인지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은 바로 '계절’이다. 따뜻한 봄, 청량한 여름, 풍요로운 가을, 포근한 겨울까지. 만약 도시 공간에도 계절이 있다면, 우리가 마주하는 곳에도 가장 적합한 때가 있을 것이다. 이에 서울도시건축센터는 부담없이 소통하고 연대하는 공감의 장, 새로운 관계와 창조적 대화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 콘텐츠 '제3의 공간'을 통해 진정한 문화와 가치를 생각해보고자 한다. 서울도시건축센터 '제3의 공간' 시리즈 "도시인에게 필요한 공간과 브랜드를 소개하는 쇼케이스 프로젝트" 은 도시의 다양한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들의 ..
위험한 패션의 공식 여러 패션 커뮤니티에서 한국 패션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지 않다. "너무 틀 안에 갇혀"있고, "유행이 빠르게 지나가며, 아이덴티티가 없다"고들 말한다. 한국 패션계는 패션을 범주화하고 공식화하여 스타일에 이름을 붙이고, 그 스타일에 맞는 브랜드를 규정한다. 디자인의 가치가 아닌 잘 알려진 로고를 통해 패션을 전시의 수단으로 소비하고, 로고를 통해 소비의 안전을 보장받는다. 이런 흐름의 원인은 한국 사회가 삶을 받아들이는 방식에 있다. 패션도 결국 문화의 한 양식이기 때문에 다양한 삶이 존재하는 곳에서 발전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다양한 삶이 없다.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대학에 진학하고, 고위 공무원 혹은 대기업∙전문직종에 취직하는 것이 올바른 삶의 공식이다. 이 공식에서 벗어난 사람들의 이야기가..
인류세 시대의 예술 최근 인류세(Anthropocene, 人類世)라는 개념이 자주 언급된다. 영어나 한자 표기가 없다면, 인류에게 부과되는 세금 정도로 추측되기도 하는 용어다. 하지만 인류세는 지질학적 시대 구분을 뜻한다. 지질시대의 구분표는 학창 시절 한 번쯤은 접해보았을 것이다. 지질시대는 먼저, 지구가 탄생한 선캄브리아대로부터 시작한다. 이후 육상 식물이 출현한 고생대, 공룡 등 파충류가 번성한 중생대, 포유류가 번성한 신생대로 구분된다. 신생대를 세분화하면 약 6천5백만 년 전 공룡 멸종 이후부터 약 170만 년 전까지를 제3기, 그 후로부터 현재까지를 제4기로 부른다.지질시대 구분[Photo : 과학문화포털 사이언스올] 제4기는 다시 플라이스토세와 홀로세로 구분된다. 즉, 지금 우리가 사는 지질시대는 신생대 제4기..
우리 동네 탐구 생활 # 동네가 사라졌다?! 무려 21년 전, 아무것도 모르던 천진난만한 어린 시절. 나의 생활 반경은 동네였다. 그땐 휴대폰도 없었고, 인터넷도 전화선을 연결하여 사용하던 시절이라 딱히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사진 한 장을 다운로드하는데도 10분이 넘게 걸렸으니 긴말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자연스레 집 밖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다. 초등학생이 갈 만한 곳은 놀이터, 시장, 골목길, 동네 하천 옆 공원 정도였다. 지금 돌이켜 보면 그곳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 만큼 쌓인 추억도 많다. 그리고 그 공간에서의 경험은 현재의 나에게 여전히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 그땐 몰랐다. 매일 걷던 그 골목길이, 매일 보던 시장 풍경이, 매일 흙장난 치며 놀았던 놀이터가 이렇게 그리워질 줄 말이다. 보고 듣고 느꼈던 가지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