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프럼에이

(599)
2020 모스크바국제도서전: 시간과 공간의 경계를 넘어 만나는 미래 2020 한국-러시아 수교 30주년 기념 라이즈(RYSE) 호텔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 B1 2020. 8. 3.(월)~8. 12.(수)11:00~20:00 우리에겐 저마다 오랜 시간이 흘러도 절대 잊히지 않는 기억이 존재한다. 그중,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그림책의 주인공들은 무수한 일상의 흔적 속에서도 우리의 마음속 어딘가에서 굳건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과거와 현재, 미래를 오가며 끝없는 상상의 세계를 함께 유영한다. 아동과 청소년의 평등한 권리와 좋은 교육 환경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스웨덴에서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상(Astrid Lindgren Memorial Award, 이하 ALMA 상)’을 제정해 매년 한 명 또는 여러 명의 수상자에게 세계 최대의 아동・청소년 문학상을 수여 하고 있다. ..
우리가 몰랐던 건축 수집의 세계 건축은 흔히 '실외에 지어진' 또는 '고정된 하나의 건물'이라는 관념이 많다. 이 때문에 건축물의 전체적인 모습만 인식하며, 건축물을 구성하고 있는 물리적 구조물과 이들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 지금의 모습을 하고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또한, 건축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들은, 건축을 전공하는 학생 혹은 건축가의 삶을 깊게 이해하지 못한다. 건축과 사람들과 함께 교류하면서 그들이 공유하는 문화와 언어는 지금까지 만난 타 학과의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판이하다는 것을 느꼈다. 건축의 세계는 우리가 아는 것보다 훨씬 깊고, 무궁무진하다. [Photo: 서울시립남서울미술관 홈페이지] 건축에 대한 관심을 해소하고자 다양한 전시회를 다니게 되었는데, 오늘은 '서울시립남서울미술관'에서 진행된 ⟪모두의 [건축] 소장품..
ECO BAGS Eco-Friendly Shopping Bags Designed by FromA 문학작품을 익숙한 종이가 아닌 원단에 담아 '문학, 감각을 깨우다' 주제를 표현한 디자인입니다. ①문학주간(2017) : 문학 글귀가 담긴 디자인 에코백 은 한국 문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일깨우기 위해 2016년부터 시작된 국민 참여형 한국 문학 축제입니다. 2회째를 맞은 은 ‘문학, 감각을 깨우다’라는 주제 아래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오감을 만족시키는 문학의 매력을 전했습니다. 기념품으로 제작한 에코백에 주제를 담아 일상 속에서 문학책을 가까이하고 즐길 수 있도록 디자인했습니다. 책을 비롯해 소지품을 넉넉히 담을 수 있는 실용성은 물론이고, 데일리로 멜 수 있도록 블랙, 화이트, 모던한 블루 컬러를 사용했습니다. 심플..
딥 워크로 가는 길
도시는 건물이 아닌, '사람'이다 시즌 1. 두 번째 대화"내 몸과 마음을 소중하게" 도시 속 사람을 잇는 본격 대화 살롱, 시즌 1 살펴보기 시즌 1. 첫 번째 대화, "당신의 밤은 안녕한가요?" 리뷰 기사 보기 두 번째 대화 하이라이트 – 자연, 도시를 완성하는 조각 두 번째 대화 하이라이트 – 건강하게 소비하는 도시의 제철 집과 일터를 벗어나 제3의 공간에서 나누는 각자의 이야기엔 어떤 힘이 있을까. 분명한 건, 그 이야기들의 총량은 대화를 함께 나눈 인원의 단순한 합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각자의 삶과 철학이 대화를 통해 어우러지며 쉴 새 없이 변주되어 깊이 있는 소리가 모임 내내 울려 퍼졌다. '서울도시건축센터'에서 열린 에 밍글러로 참여하며 느낀 소감을 표현하자면 이와 같았다. 오늘은 그 두 번째 날로 내추럴 와이너리..
아우라를 내려놓은 예술작품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 1853-1890)'의 어지러운 시선이 밤하늘을 오간다. 그의 시선은 별빛과 달빛 사이를 지나 구름 사이에 머문다. 구름에서 멈출 만도 한데, 이내 시선은 다시 어지럽게 흔들린다. 그러다 하늘에 걸쳐 있는 듯한 교회의 첨탑 끝에 시선이 닿는다. 그가 다시 커다란 흰 별로 시선을 옮기자, 관람객도 그를 따라 별이 빛나는 밤하늘 안으로 들어간다. 평면의 하늘이 아니다. 눈앞에서 변형되는 이미지다. 반 고흐의 작품 이 나인블럭 김포점 아트스페이스에서 진행 중인 전시에서 미디어 아트로 다시 태어났다. 은 반 고흐의 대표작 중 하나로, 그가 요양원에 머물던 1899년에 그려졌다. 별이 반짝이는 밤의 풍경이 아름다우면서도 황량하게 느껴지는데, 특히 커다란 샛별이 그..
"당신의 밤은 안녕한가요?" 시즌 1. 첫 번째 대화"당신의 밤은 안녕한가요?" 도시 속 사람을 잇는 본격 대화 살롱, 시즌 1 살펴보기 첫 번째 대화 하이라이트 – 도시의 밤, 내 안의 잠재력을 꺼내는 시간 첫 번째 대화 하이라이트 – 힘을 비축하는 밤의 마음가짐 나의 군 복무 지역은 강원도 화천의 깊은 산속 GOP(General Outpost: 일반 전초)였다. 입대 전까지만 해도 친구들과 놀기 위해 해가 지고 밤이 오는 것을 기다리던 나였지만, 그곳에서는 밤이 그렇게 무서울 수 없었다. 철책 부근 일부를 제외하면 빛도 사람도 없는 칠흑같이 어두운 산속에서, 뜬눈으로 밤을 보내야 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언제 어디서 나를 해칠지 모르는 사람이나 동물이 나타날지 모른다는 긴장감. 우리는 그 두려움 속에서 늘 아침이 ..
서울의 유산이 진정한 미래가 될 때 #동헌필방은 어디로 갔을까? 이곳을 다시 찾은 건 딱 2년 만이었다. 나름 서울 여행이라며 관광명소보다는 잘 알려지지 않은 장소들을 찾아다닐 때였다. 멀리서도 알아볼 수 있을 만큼 튀는 붉은 벽돌, 뾰족한 지붕을 한 건물이 길모퉁이에서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었다. 1층엔 흔히 문방사우라고 하는 붓, 종이, 먹 등을 판매하는 필방이 있었고, 2층에는 'Since 1986'이라고 쓰인 것만 봐도 오래된 곳임을 알 수 있는 커피숍이 있었다. 하나라도 놓칠세라 건물을 꼼꼼히 살피던 중에 '서울 미래유산'이라고 적힌 붉은 동판이 눈에 들어왔다. 동헌필방이 된 옛날의 남계양행 [Photo: ©안창모] 서울 미래유산이라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익히 들어 알고 있었다. 홈페이지에 소개된 설명에 의하면, '문화재로 등..
생각의 전환이 가져 온 산골 마을의 진화 2006년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일본은 빠르게 진행된 저출산・고령화 문제로 인해 생산 연령 인구(15세~64세)가 급격히 감소했다. 이로 인한 사회보장 재정 악화와 성장력 둔화가 우려되고 있으며, 일손 부족, 기업 도산, 지방소멸의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일본의 '지방소멸 문제'는 저출산・고령화와 대도시로 인구가 심화되면서 더욱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데, 이 개념은 일본의 '마스다 히로야'가 쓴 저서 『지방소멸』에서 도입되었다. 해당 책에서는 인구가 대도시권으로만 집중하는 것이 인구문제를 악화시키는 주범으로 보고, 이러한 현상이 지속될 경우 향후 30년 내 일본 자치 단체는 소멸할 가능성이 있다고 서술했다. 국가와 사회가 나서지 않는다면 지방소멸은 곧 인구감소로, 인구감소는 나라의 근..
<슬기로운 도시생활> 시즌 1: 도시 속 나의 밤, 몸, 마음 사람들은 도시의 여러 공간에서 먹고, 자고, 일하며 각각의 문화를 만들어간다. 이처럼 공간은 삶이 펼쳐지는 배경이요, 사람을 잇는 교류의 지점이다. 공간을 사람으로 채우면 역사가 시작되고, 대화로 채우면 새로운 문화가 쓰이는 이유다. '서울도시건축센터'에서 준비한 은 매회 3인의 분야별 패널과 함께 도시 공간에 담긴 사람들의 '문화'와 '일상생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본격 대화 살롱이다. 여름부터 겨울까지 3개의 시즌으로 도시인과 만날 의 시즌 1이 7월 15일(수)에 온라인으로 시작된다. 의미 있는 대화를 기록하고 수집하면서, 지금의 서울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확인해보자. 서울도시건축센터 시즌 1 예고 영상 [시즌 1] 첫 번째 대화 : 당신의 밤은 안녕한가요?2020. 7. 15(수) @서울..
내가 동네 친구를 만나는 방법 코로나19가 창궐한 이후, 우리는 이웃의 건강을 기원한다. 이웃이 안전해야 나도 안전할 수 있다. 이 당연한 말은 마치 사회주의자의 혁명 문구처럼 취급받았지만, 코로나19의 발병으로 전 세계의 슬로건이 되었다. 이웃의 안전을 걱정하고 정보를 공유해야 (말 그대로) 살 수 있다. 이웃과 정보를 공유하고, 선의를 베풀며 자신의 안전과 생존을 보장받는다. 코로나19가 품앗이를 부활시킨 것이다. 품앗이는 경제적 교류뿐만 아니라 이웃과의 연대감과 신뢰감을 쌓게 해준다. 신뢰감이 전제되지 않은 품앗이는 불가능하다. 노동을 제공할 기반이 없기 때문이다. 같은 지역에 산다는 귀속의식은 노동과 정보의 교환을 수월히 만들고,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더 두터운 '상호 의존'을 구축한다. 21세기의 품앗이는 이런 지역 기반의 선..
뉴 월드로 넘어가는 단축키, AR 현재 우리는 가상이 실제를 넘어서는 과정 가운데 살아가고 있다. 그 증거는 크게 전 세계 기업의 시가총액 순위에서 드러나며, 작게는 SNS에 올릴 사진을 얻기 위해 현실의 불편함을 감수하는 우리들의 모습에서도 찾을 수 있다. 그리고 그 흐름은 코로나라는 질병으로 인해 예상보다 한 걸음 더 빨리 우리 앞에 다가왔다. 이렇게 다가온 새로운 세상을 누구보다 빠르게 받아들이고 질문을 던지는 분야가 있다. 바로 예술이다. 우리에게 과 같은 작품으로 잘 알려진 '괴테(Johann Wolfgang Von Goethe)'는 문학뿐 아니라 각종 자연과학이나 기술에도 많은 관심을 보인 사람이었다. 그의 뛰어난 관찰력과 실험정신은 '색채론'에서 엿볼 수 있다. 괴테는 색채론을 통해 '뉴턴(Newton)'의 색채론에 반박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