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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책 읽는 유럽을 위한 연대 <EURead> 다시 책 읽는 유럽을 위한 연대 책과 관련한 기사마다 빠짐없이 나오는 통계가 바로 2011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가 격년으로 조사하는 '국민독서실태조사'다. 가장 최근 자료인 '2017 국민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1년간 잡지, 만화, 수험서, 학습참고서를 제외한 종이책을 1권 이상 읽은 사람이 성인 59.9%, 학생 91.7%로 나타났다. 이는 1년 동안 책을 단 한 권도 읽지 않은 성인이 40.1%에 해당한다는 이야기다. 출판계 및 학계, 언론계는 매년 꾸준히 떨어지는 독서율을 지적하며 출판의 미래를 점쳐보곤 한다. 지난 2019년 12월 13일과 20일에 tvN 프로그램 'tvN Shift(티비엔 시프트)-책의 운명 편'이 2회에 걸쳐 방영됐다.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작가 '김영하'는 프랑스, 독일 등 ..
공간을 뛰어넘는, 느슨한 연대의 힘 공간을 뛰어넘는, 느슨한 연대의 힘 너무 멀지도, 그렇다고 지나치게 가깝지도 않은 연대에 대하여 이 시기쯤 되면 올해의 전망과 추세에 대해 매년 나오는 이야기들이 있다. 그 중 주목하고자 하는 슬로건은 바로 '느슨한 연대'다. 이는 각자 지향하는 바가 비슷한 사람들과의 연결성을 의미한다. 지나치게 가깝지도, 그렇다고 너무 먼 거리도 아닌 하나의 공감대를 통해 적당한 거리를 유지할 수 있는 관계 말이다. 연대의 목적은 더 멀리 가기 위함이다. 속도가 유효했던 건 고속 성장 시대에 한해서였다. 그 시대를 넘어 우린 더 멀리 보길 원한다.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세계여행을 떠나는 건, 또한 일보다 내 삶이 더 중요하다고 이야기하는 건 역설적이지만 더 멀리 가기 위함이 아닐까. 그러한 여정이 중요한 시대로 ..
래퍼들의 1인 브랜딩 성공시대 래퍼들의 1인 브랜딩 성공시대 브랜딩에는 정답이 없다. 그래서 더욱더 어렵다. 고객의 마음에 깊은 인상을 남기는 브랜딩에는 수많은 기법과 이론이 있다. 하지만 복잡계로 이루어진 상품 시장에서 그 이론과 기법을 뛰어넘는 성공 사례가 빈번히 등장하고 있다. 브랜딩은 다른 제품과 구별하는 모든 것을 말한다. 고객은 브랜드 이미지를 통해 상품과 서비스에 특별한 감정을 느낀다. 이러한 감정은 결국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구매로 이어진다. 브랜딩은 상품 시장뿐 아니라 대중음악과 같은 상업예술 세계에서도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TV 프로그램 의 흥행 이후로 대한민국에서 힙합이란 장르는 대세가 되었다. 음악을 포함한 문화 전반에 다양한 영향을 미치며 그 입지가 더욱 커지고 있다. 지금 이 시각에도 수만 명의 사람이 래퍼..
미리 만나는 2020 미리 만나는 2020 편리한 기능의 스마트폰 스케줄 앱과 메모 앱이 사랑을 받으며 연말연시를 대표하는 아이템 '달력'의 인기가 전과 같지 않다. 그래도 달력은 내부 업무용은 물론, 고객에게 1년 365일 기업의 아이덴티티와 브랜드 홍보를 할 수 있어 여전히 매력적인 상품이다. 최근에는 기업체나 기관의 홍보・판촉을 위해 달력을 무료로 나눠주는 게 일반적이지만, 달력이 귀하던 시절엔 돈을 주고 사기도 했다. 주로 '우리 강산', '한국의 사계', '한복 입은 여인' 등 여러 달력을 모아 놓고 파는 전문 매장이 있었다. 이런 판매점도 이제 좀처럼 보기 어렵다. 그 대신 대형서점이나 팬시점에서 인기 캐릭터, 아이돌, 방송 콘텐츠 등의 달력을 살 수 있다. 대전 전통시장의 달력 판매점 달력 마케팅의 선두주자는 단..
[2019 초록우산산타원정대] 아이들이 처음 만나는 산타 아이들이 처음 만나는 산타, 아이들을 [품:다] [Photo: unicef] "국가와 사회는 아동의 생존과 안전을 보호하고, 이들이 차별을 경험하지 않으면서 주체적으로 성장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 유엔이 정한 '세계 아동의 날(Universal Children's Day)', 11월 20일. 전 세계 국가가 아동에 대한 이해와 아동 복지의 증진을 촉진하기 위해 기념하는 날이다. 1959년 11월 20일에 '유엔아동권리선언'이, 1989년 11월 20일에는 '유엔아동권리협약'이 채택되었다. 유엔아동권리협약은 생존, 보호, 발달, 참여를 핵심으로 한 아동의 기본권뿐 아니라, 아동권리 보장을 위한 국가의 의무를 규정하고 있다. 아동이 가진 권리를 읽기 쉽게 풀어쓴 유엔아동권리협..
책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책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얼마 전 창간 50주년을 맞는 한 교양 월간지가 재정난으로 폐간한다는 소식이 화제가 됐다. 우리나라의 대표적 잡지가 사회상과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라 사라짐을 안타까워한 여론과 적극적 후원에 힘입어 간신히 다시 발간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나름 훈훈한 이야기로 마무리되었지만, 출판시장의 위기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스마트폰과 유튜브가 생활과 문화, 그리고 여가의 중심이 되면서 책이 설 자리는 점점 좁아지고 있다. 이런 흐름을 바꿔보려는 노력도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번 기사에서는 어느새 멀어진 책 읽기를 다시 우리 곁으로 잡아 오려는 다양한 시도를 소개한다. 파주 '지혜의 숲'[Photo: 출판도시문화재단] 1. 기차를 타고, 지식의 여행을 떠나다 철길을 따라 아이의 꿈이..
사라지는 도시를 기록하다 사라지는 도시를 기록하다 '십 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옛말이 있다. 요즘은 '자고 일어나면 세상이 바뀐다'는 말이 그 자리를 대신한다. 2000년대 중반부터 도시 재개발로 순식간에 동네가 뒤바뀌는 건 일상이 되었고, 거대한 자본이 기존의 주민과 지역 활성화에 기여한 이들을 밀어내는 젠트리피케이션 문제도 심각해지고 있다. 새로 들어선 건물은 이전의 모습을 완전히 지워버린다. 우리는 그런 급변하는 도시의 모습을 당연하게 받아들인다. 하지만 새것처럼 반짝이는 도시의 풍경이 아닌, 낡고 지저분하다는 이유로 지워질 풍경을 마지막까지 기록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들은 다큐멘터리, 웹 지도, 영상 작업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사라지는 도시를 담아낸다. 다큐멘터리 영화 감독 '정재은'과 '정용택', 의 기획자 '장상미',..
VIP 마케팅, 명품 같은 라이프스타일 겨냥하기 VIP 마케팅, 명품 같은 라이프스타일 겨냥하기 작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을 보면 은행 VIP 고객을 위한 대입 설명회와 코디 매칭 서비스가 나온다. 드라마 속에는 소위 말해 최상위 소득계층이라 불리는 이들이 모여 살며, 자녀 교육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독서 모임을 운영하는 등 커뮤니티 활동을 열심히 하는 모습이 등장한다. 금융 브랜드에서도 이들을 공략하는 VIP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으며, 그중 하나가 바로 자녀의 대입을 위한 개인 맞춤형 코디 서비스였다. 지난 2월 종영한 JTBC 드라마 의 금융권 VIP 고객 맞춤 대학 입시 전문 코디 설명회 장면[Photo: JTBC] 허구를 기반으로 한 드라마라고는 하지만, 이는 현실과 아주 동떨어진 이야기도 아니다. 전반적인 소비 하락세와는..
리본, 세상을 핑크빛으로 물들이다 리본, 세상을 핑크빛으로 물들이다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사회 전반에 양극화, 불평등 등이 문제로 대두되면서 '사회적 가치', '사회적 책임(CSR)'이 주목받고 있다. 경제 국경이 의미 없어진 글로벌 경쟁 시대에 자본주의 사회를 이끌며 경제적 부를 축적한 기업이 주목하는 새로운 가치와 경영의 키워드가 되고 있다.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기업이 지속적으로 존속하기 위한 이윤추구활동 이외에 법령과 윤리를 준수하고, 기업 이해관계자의 요구에 적절히 대응함으로써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책임 있는 활동을 말한다. - 출처 시사경제용어사전 기업이 그동안의 성장 일변도・이익만이 절대 선이었던 산업 시대 마인드에서 벗어나 인간에 대한 존중, 그리..
시니어 인플루언서, 뉴 식스티가 온다 시니어 인플루언서, 뉴 식스티가 온다 현재 소비시장에서 가장 큰 축을 형성하고 있는 건 젊은 20대부터 30, 40대에 이르는 세대다. 이 때문에 기업은 소비를 선도하는 젊은 고객에게 모든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베스트셀러인 ‘90년생이 온다’처럼 이들의 라이프스타일을 파악해 소비 성향과 패턴을 분석하고자 한다. 지금 당장의 판매도 중요하거니와, 이들에게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고 인식시키는 것이 기업 입장에서 판매에도 직결되기 때문이다. 이는 결국 중장기적 관점에서 시장 내 기업의 지배력 혹은 점유율로 이어진다. 그중에서도 기업의 최우선 과제는 시장 변화에 가장 민감한 밀레니얼을 설득하는 것이다. 젊은 아이돌, 트렌디한 유튜버, 그리고 밀레니얼을 타깃으로 한 나름의 활동 영역과 기반을 가진 젊은 인플루언서..
정원, 일상과 도시에 푸른 에너지를 주다 정원, 일상과 도시에 푸른 에너지를 주다 집 안에 있는 뜰이나 꽃밭을 의미하는 ‘정원’이 하나의 산업이자 문화로 주목받고 있다. 도심 속 자투리땅과 유휴공간이 생활정원으로 재탄생하고 있다. 삭막한 도시를, 아스팔트 거리를, 딱딱했던 일상을 작은 쉼표와 푸른 에너지로 채워주는 정원. ‘서울정원박람회’와 ‘태화강 국가정원’를 중심으로 도시재생의 키워드로 떠오르는 정원에 대해 알아본다. ‘정원’, 말뜻부터 되짚어 본다. 정원은 대개 주택의 외부공간을 실용적·심미적 목적으로 처리한 뜰을 의미한다. 정원은 주거문화의 반영일 뿐만 아니라 한 사회와 시대의 예술, 생활문화, 가치체계를 총체적으로 결집한 장소라 할 수 있다. - 출처 두산백과 정원을 뜻하는 영어 ‘Garden’의 어원은 ‘Gan(둘러싸다)’과 ‘Ode..
예술을 담은 리조트, '파라다이스 시티' 예술을 담은 리조트, '파라다이스 시티' '데미안 허스트(Damien Hirst)', '로버트 인디애나(Robert Indiana)', '알레산드로 멘디니(Alessandro Mendini)', '수보드 굽타(Subodh Gupta)', '이강소', '백남준'… 이들의 작품이 한데 모였다. 세계 유명 박물관의 작품전 소식이 아니다. 인천국제공항 근처에 있는 한 리조트가 보유하고 있는 작품들의 작가 명단이다. 놀라운 사실은 이것이 일부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데미안 허스트의 ‘Golden Legend'(상)와 알레산드로 멘디니의 ‘Paradise Prust’(하)[Photo: Paradise City]예술 애호가라면 자연스레 관심이 갈 법한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바로 ‘파라다이스 시티’다. 파라다이스 시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