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축

(8)
시카고 공공미술과 도시의 유산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공존하는 시카고는 공공미술과 건축의 도시로 유명하다. 시카고 시민들은 자신들이 사는 도시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이러한 도시의 배경에는 시카고를 제3의 공간*으로 만든 시카고시의 자체적인 노력이 있었다. 현시대의 새로운 문화 플랫폼을 만들려 노력한 시카고의 문화 예술 역사는 어떻게 쌓아져 왔을까. *제3의 공간: 제1의 공간인 가정과 제2의 공간인 직장 이외의 여가와 자유 공간을 말한다. 현대 사회에서 가장 주목받고 점차 확장되며, 가장 '도시적인' 공간이기도 하다. 시카고는 문화 예술이 융성한 도시다. 블루스, 소울, 재즈와 같은 로컬 음악이 유명하며, 길거리에서 피카소, 샤갈 등 유명작가의 공공 미술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그러나 시카고도 처음부터 문화 예술로 주목받는 도시는..
건축에서 찾은 전통시장의 혁신 전통시장의 기능과 역할 사전적 의미에서 전통시장은 '자연발생적으로 또는 사회적ㆍ경제적 필요에 의하여 조성되고, 상품이나 용역의 거래가 상호신뢰에 기초하여 주로 전통적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장소'를 의미한다. 전통시장은 한국에만 존재하는 곳이 아니라, 세계 어디를 가도 볼 수 있는 흔한 곳이다. 전통시장은 전 세계를 막론하고 상업과 유통의 중심지 역할을 오랫동안 해왔다. 또한, 많은 물건을 파는 만큼 사람들을 한 곳으로 모을 수 있는 중심지와 같은 역할을 맡기도 하였다. 그리고 직접적인 역할은 아니지만, 한 지역에서 생산되는 물품들이 집결되는 곳으로서 그 지역의 사회와 환경을 반영하기도 한다.해외 전통시장의 모습 전통시장의 현황과 개선방안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소비의 트렌드가 급격하게 변하고..
현대건축이 전통을 만났을 때 전 세계에 걸쳐 전통건축은 계속해서 존재해 왔었다. 왕들이나 귀족들이 살던 궁궐부터 서민들이 사는 일반적인 주거 형태까지, 전통건축은 그만큼 범위도 넓고 형태도 다양하다. 전통건축을 보면, 그 지역의 기후부터 지역민들의 무의식적 관념과 문화까지 복합적으로 녹아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각 지역에 따라 전통건축은 오랜 시간 동안 독자적으로 발전해왔지만, 제국주의와 세계화로 인해 서양의 건축사조가 주류의 흐름에 편성하게 되면서 상대적으로 건축가들의 중심에서 멀어지기 시작했다. 특히, 모더니즘과 포스트 모더니즘 건축이 전 세계에 걸쳐 영향을 주게 되면서 지역과 상관없이 비슷한 형태의 건축물들이 많이 지어지게 되었다. 흔하게 볼 수 있는 도시의 건물 그러나 현대사회로 접어들게 되면서, 전통건축의 지속가능성이 주..
우리가 몰랐던 건축 수집의 세계 건축은 흔히 '실외에 지어진' 또는 '고정된 하나의 건물'이라는 관념이 많다. 이 때문에 건축물의 전체적인 모습만 인식하며, 건축물을 구성하고 있는 물리적 구조물과 이들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 지금의 모습을 하고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또한, 건축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들은, 건축을 전공하는 학생 혹은 건축가의 삶을 깊게 이해하지 못한다. 건축과 사람들과 함께 교류하면서 그들이 공유하는 문화와 언어는 지금까지 만난 타 학과의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판이하다는 것을 느꼈다. 건축의 세계는 우리가 아는 것보다 훨씬 깊고, 무궁무진하다. [Photo: 서울시립남서울미술관 홈페이지] 건축에 대한 관심을 해소하고자 다양한 전시회를 다니게 되었는데, 오늘은 '서울시립남서울미술관'에서 진행된 ⟪모두의 [건축] 소장품..
덴마크 아이들의 창의력은 어디서 나올까 덴마크 아이들의 창의력은 어디서 나올까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덴마크. 그 행복의 배경은 모든 시민이 예술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다는 믿음에서 출발한다. 덴마크는 자그마치 176년 전부터 인생 예술교육을 책임지는 시민학교, ‘폴케호이스콜레(Folkehøjskole)'를 세웠다. 이곳은 정부의 지원을 받는 비정규 교육 기관으로서, 청년과 노인 모두를 아우르는 커리큘럼으로 앞선 문화예술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커리큘럼 중 약 40%가 미술, 공예, 음악, 조각, 미디어아트 등의 예술 분야이다. [Photo : Danish folk high schools] 덴마크 코펜하겐(Copenhagen)에서 차로 약 40분 정도 떨어진 도시, '힐레뢰드(Hillerød)'에는 또 다른 시민학교 ‘프레데릭스보르 학..
한국 현대건축의 자랑, 문화예술의 중심지 '공간'사옥의 재탄생, 현대미술관 <아라리오 뮤지엄 in SPACE> 서울 북촌에서 창덕궁 쪽으로 내려오다 보면 현대그룹 계동사옥 옆 담쟁이덩굴로 덮힌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4층짜리 아담한 건물이 있습니다. 건축을 전공하는 학생들이라면 한 번쯤 꼭 들려야 하는 장소이기도 하며, SBS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서 극 중 주인공의 건축 사무실로 등장한 그곳. 바로 옛 '공간' 건축사무소 사옥이자 현재는 현대미술관인 '아라리오 뮤지엄'입니다. [Photo : 아라리오 뮤지엄] 예술성과 기능성을 동시에 한국 현대건축의 대표작품 공간사옥은 무작정 높은 건물을 짓던 70년대, 한국인의 체형에 맞는 공간과 인간적인 공생을 중시한 한국 1세대 현대 건축가 김수근의 건축철학이 응축된 공간입니다. 그는 벽돌로 시를 쓰듯 건축했다고 하는데요. 건물 입구를 측면에 만들어 진입로를 골목 이미지..
미디어아트, 현대미술 문화콘텐츠로 재탄생한 유휴공간 사례 - 프랑스 '빛의 채석장', '퐁피두센터' 유휴공간이란 활용하지 않는 공간, 현재 쉬고 있는 공간을 말합니다. 유럽은 탈산업화를 먼저 경험하면서 근대산업시설과 쇠퇴한 구도심의 비어있는 공간 활용방안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왔는데요. 이들은 유휴공간을 허물지 않고 과거 지역민의 삶의 터전으로 시대의 기억을 담는 이야기를 발굴하고 문화콘텐츠로 재가공하여, 박물관, 극장, 예술인작업실, 문화대안공간, 도심공원으로 지역주민들의 일상생활에 다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였습니다. 방치된 폐광산을 미디어 쇼 전시공간으로 바꾸다. ' 프랑스 프로방스 빛의 채석장 ' 프랑스 빛의 채석장 는 100년간 석회암 채굴 광산이었습니다. 이 거대한 동굴은 폐광이후 쓸모가없어 방치되어 있었는데요. 체코의 무대예술가 '요셉 스보보다'가 채석장 내부 반듯하게 잘린 벽면과 빈 ..
[Portfolio]세계 속의 북한학 : 과거-현재-미래, 제1회 세계 북한학 학술대회 (2편)- 문화기획세션 제1회 세계 북한학 학술대회 제1회 세계 북한학 학술대회는 북한에 대한 국내·외 관심을 고려하여 정치·안보 분야에 집중돼있던 기존 북한 학문에서 문화·예술·지리·과학 등의 학문연구 분야를 확장하기 위해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대회는 북한학을 주제로 국내외 석학들의 깊이 있는 논의를 이끌어낸 세계 최초 학술대회였습니다. 제1회 북한학 학술대회 문화기획세션 문화기획세션은 북한의 영화, 조형예술, 음악, 그림, 건축을 주제로 각 분야에서 추천받은 전문가들이 영상자료를 활용하여 해설하고, 청중과 대화하는 문화기획입니다. 학술행사와 문화행사를 병행하여 대중과의 호흡이라는 컨셉으로 북한 및 통일에 대해 문화적으로 접근하였습니다. 문화기획은 북한의 정치·외교·경제뿐만 아니라 사회·문화·역사·건축·문화예술 등 기존 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