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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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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탐구 생활 # 동네가 사라졌다?! 무려 21년 전, 아무것도 모르던 천진난만한 어린 시절. 나의 생활 반경은 동네였다. 그땐 휴대폰도 없었고, 인터넷도 전화선을 연결하여 사용하던 시절이라 딱히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사진 한 장을 다운로드하는데도 10분이 넘게 걸렸으니 긴말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자연스레 집 밖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다. 초등학생이 갈 만한 곳은 놀이터, 시장, 골목길, 동네 하천 옆 공원 정도였다. 지금 돌이켜 보면 그곳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 만큼 쌓인 추억도 많다. 그리고 그 공간에서의 경험은 현재의 나에게 여전히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 그땐 몰랐다. 매일 걷던 그 골목길이, 매일 보던 시장 풍경이, 매일 흙장난 치며 놀았던 놀이터가 이렇게 그리워질 줄 말이다. 보고 듣고 느꼈던 가지각..
서울의 유산이 진정한 미래가 될 때 #동헌필방은 어디로 갔을까? 이곳을 다시 찾은 건 딱 2년 만이었다. 나름 서울 여행이라며 관광명소보다는 잘 알려지지 않은 장소들을 찾아다닐 때였다. 멀리서도 알아볼 수 있을 만큼 튀는 붉은 벽돌, 뾰족한 지붕을 한 건물이 길모퉁이에서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었다. 1층엔 흔히 문방사우라고 하는 붓, 종이, 먹 등을 판매하는 필방이 있었고, 2층에는 'Since 1986'이라고 쓰인 것만 봐도 오래된 곳임을 알 수 있는 커피숍이 있었다. 하나라도 놓칠세라 건물을 꼼꼼히 살피던 중에 '서울 미래유산'이라고 적힌 붉은 동판이 눈에 들어왔다. 동헌필방이 된 옛날의 남계양행 [Photo: ©안창모] 서울 미래유산이라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익히 들어 알고 있었다. 홈페이지에 소개된 설명에 의하면, '문화재로 등..
정원, 일상과 도시에 푸른 에너지를 주다 정원, 일상과 도시에 푸른 에너지를 주다 집 안에 있는 뜰이나 꽃밭을 의미하는 ‘정원’이 하나의 산업이자 문화로 주목받고 있다. 도심 속 자투리땅과 유휴공간이 생활정원으로 재탄생하고 있다. 삭막한 도시를, 아스팔트 거리를, 딱딱했던 일상을 작은 쉼표와 푸른 에너지로 채워주는 정원. ‘서울정원박람회’와 ‘태화강 국가정원’를 중심으로 도시재생의 키워드로 떠오르는 정원에 대해 알아본다. ‘정원’, 말뜻부터 되짚어 본다. 정원은 대개 주택의 외부공간을 실용적·심미적 목적으로 처리한 뜰을 의미한다. 정원은 주거문화의 반영일 뿐만 아니라 한 사회와 시대의 예술, 생활문화, 가치체계를 총체적으로 결집한 장소라 할 수 있다. - 출처 두산백과 정원을 뜻하는 영어 ‘Garden’의 어원은 ‘Gan(둘러싸다)’과 ‘Ode..
[N개의 서울] 상처를 꿰매고 마음을 잇는 봉제 장인들 N개의 서울 서울문화재단은 서울을 이루는 지역들이 각각의 지역문화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동네의 문화 자원을 발견하고, 연결하는 ‘과정’, 동네의 문제X이슈를 문화적으로 접근하는‘시도’, 동네를 바꾸는 '움직임'을 통해, 동네 곳곳에서 만드는 새로운 서울X문화를 기대합니다. [지역소식] 상처를 꿰매고 마음을 잇는 봉제 장인들 (금천구)'지그재그 봉제클럽' + '지그재그 봉제수다방' 인터넷에 ‘구로공단’을 검색하면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가 나온다. 가리봉역은 어느샌가 가산디지털단지역이 되었고, 벌집촌과 낮은 봉제공장들이 떠난 곳에는 높고 번지르르한 건물과 IT업체들이 들어섰다. 많은 이들은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봉제공장이 거의 사라졌다고 말하지만, 아직도 금천 곳곳에는 역사와..
로컬 지향의 시대를 맞다 로컬 지향의 시대를 맞다 우리는 흔히 지방 소도시에서 살면 ‘할 일’이 없으리라 생각한다. 현대사회를 사는 사람들은 주로 사회와 경제, 문화와 예술이 집중된 대도시에만 ‘할 일’이 있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의식주를 해결하는 생활만으로는 자신의 존재가치를 알 수 없다고 단정하는 청년 세대 또한 자연스럽게 ‘할 일’이 많은 도시에서의 삶을 갈구한다. 도시에서 그들은 자아표현과 문화 향유가 가능한 일종의 탈출을 꿈꿨다. 그렇다면 도시에서 살아가는 청년은 행복할까? 도시의 청년은 극도로 발전된 문명과 각종 인프라를 누리면서도, 신자유주의 경쟁 속에서 끊임없이 자신을 남들과 비교했다. 만족감과 열등감, 성공과 실패 사이의 위태로운 줄타기에 내몰려 정신적 탈진을 겪는 일도 흔했다. 도시에서는 휴식과 고민에 쓰는 시..
[N개의 서울] 지역민의 삶과 맞닿은 4가지 이슈를 이야기하다 N개의 서울 서울문화재단은 서울을 이루는 지역들이 각각의 지역문화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동네의 문화 자원을 발견하고, 연결하는 ‘과정’, 동네의 문제X이슈를 문화적으로 접근하는‘시도’, 동네를 바꾸는 '움직임'을 통해, 동네 곳곳에서 만드는 새로운 서울X문화를 기대합니다. [현장취재] 지역민의 삶과 맞닿은 4가지 이슈를 이야기하다 (금천구) 우리는 살면서 가정,직장,학교,지역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다. 그리고 그 안에서 공동체를 형성하고, 구성원들과 함께 희·노·애·락을 겪으며,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고, 연대한다. 그렇게 우리가 공유하는 삶 속에서 피어나는 이야기가 문화가 된다.금천구는 우리나라 제1호 국가지정 산업공단인 ‘구로공단’이 있던 지역으로 한국 근·..
공간과 그곳의 사람까지 리모델링한다, '어셈블(Assemble)' 공간 그리고 그곳의 사람까지 리모델링한다.18명의 터너상 수상자 'Assemble' “우리들 그 누구도 스스로를 예술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사회가 변화하는 만큼 예술도 그렇게 반응해야 하고 우리도 계속 변화해야 한다.” '이전에 없던 것'이라는 목표 아래 ‘새로움’을 치열한 경쟁 마냥 앞다투어 쌓아 올리기 바빴던 시대도 이제는 저물어 가는 듯하다. “경제성장과 함께 발전하며 성공하던 시대는 끝났다. 이제는 실생활과 접한,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작은 것들에 눈을 돌리고 어떻게 질을 향상시킬지 고민하는 시대가 왔다”는 말은 세계적인 건축가 렘 쿨하스가 이끄는 싱크탱크 연구소 AMO(Architecture for Metropolitan Office)의 대표 레이니어 드 그라프의 입에서 나왔다. 전 세계와 현..
[도시문화공간] 문래동, 폐산업시설과 구도심의 유휴공간에서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하다. 구도심의 빈 공간을 활용한 복합문화공간은 기존 건물외형과 내부를 최대한 보존하며, 공간의 역사와 이야기를 문화예술로 개성 있게 독특한 분위기로 표현합니다. 서울 문래동은 빈 철물소와 폐공장이 방치된 낙후지역이었으나 홍대를 떠난 개인 예술가들이 이주하면서 10년만에 서울 외곽의 실험적인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창조되었습니다. 창작가, 예술가, 기획자들의 문화예술 활동장소이자 시민들의 문화아지트로 사랑받는 문래동 예술촌 공간을 소개해드립니다. [도시문화공간]폐산업시설과 구도심의 유휴공간,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하다. ☞관련기사 : 서울 문래동에는 철공소와 예술촌이 있다. 2相공간 갤러리 두들'예술시장의 가능성' 홈페이지 : cafe.naver.com/gallerydoodle페이스북 : www.facebook.c..
문화가 'CREATIVE'를 만든다. 텍사스 오스틴을 창조성이 꽃 피는 도시로 만든 문화축제 'SXSW ' 문화로 도시를 일으키다. " What's New " 자유롭고 개방적인, 예술을 사랑하며, 빈티지와 인디 문화를 지향하는, 여유롭고 자연 친화적인 등 수식어가 많은 도시. 대중을 따르지 않고 자신만의 고유한 패션, 음악, 문화를 쫓는 '힙스터(hipster)'가 가장 살고싶은 도시. 바로 텍사스 오스틴입니다. 텍사스는 오스틴은 하이테크 기술자부터 예술가, 뮤지션, 요리사, 패션디자이너, 문학 작가, 프로그래머, 문화교육자 등 독특한 도시문화에 매료된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드는 '문화도시'로, 크리에이터가 자유롭게 커뮤니티를 조성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펼칠 수 있는 매력적인 문화기반을 만들어 인재유입과 경제성장을 끌어내는 창조경제의 대표사례입니다. '문화'가 'CREATIVE'를 만든다. 미술, 공연, 문..
[도시문화공간]폐산업시설과 구도심의 유휴공간,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하다. <전국> 산업변화와 도심쇠퇴로 사람들이 떠나간 공간을 문화예술로 리모델링한 복합문화공간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폐공장과 구도심의 유휴공간을 활용한 복합문화공간은 기존건물의 외형과 내부를 최대한 보존하고, 공간이 가진 역사와 이야기를 개성 있게 표현하여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데요. 최근 예술가와 문화기획자들의 문화예술 행사장소이자 시민들의 문화아지트로 사랑받는 공간을 소개해드립니다. [부산] F1963'폐공장에서 꽃 핀 예술' ▷홈페이지 : 2016 부산비엔날레▷위치 : 부산 수영구 망미2동 구락로 123번 20길 'F1963'. Factory(공장) 앞글자와 공장 설립년도인 1963을 조합한 이름입니다. 부산 수영구의 와이어회사 고려제강 공장으로 2008년 폐쇄 후 창고로 쓰던 빈공간이었는데요. "버려진 공장을 ..
잊혀진 양조장을 유럽최고 명소로. GUINNESS 250년 역사와 가치를 담은 문화공간, 아일랜드 <기네스 스토어 하우스 (GUINNESS STORE HOUSE)> 흑맥주인 스타우트 맥주의 대명사 '기네스(GUINNESS)'는 그 씁쓸한 맛과 특유의 공법으로 흑맥주이자 마니아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브랜드죠. 그런데, 기네스가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되는 특별한 이유가 한 가지 더 있다고 합니다. 바로 아일랜드 더블린 기네스 양조장의 복합문화공간 '입니다. "아일랜드 사람에게 기네스는 그냥 맥주가 아니라 삶의 한 방식이다." 유럽은 국가마다 대표하는 맥주 브랜드가 있죠. 아일랜드에 가면 술집, 레스토랑 가게마다 기네스(GUINNESS) 간판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기네스는 아일랜드인에게 오랜 가난과 고달픈 노동을 이겨낸 힘이자 자존심인데요. 1759년 아일랜드 수도 더블린에 설립된 기네스는 250년간 '사람을 소중히 여기자'라는 가치로 아일랜드 노동자의 권리와 국가..
서울 100년의 세월이 쌓여있는 전통공간에 현대적 감각일 입히다 <익선동 한옥마을> 요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는 공간들의 공통점은 전통과 현대의 조화입니다. 오래된 한옥, 문 닫은 인쇄소, 80년대 가정집 등 우리네 치열한 삶의 현장이자, 도시의 세월이 묻어있는 공간을 훼손하지 않고, 원형을 보존하며 그 위에 새로운 이야기를 써내려가는 것인데요. 이런 공간은 독특한 정취를 풍기며 여유가 필요한 도시인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Photo : timeout] 익선동, 1920년대에 멈춘 서울의 유일무이 공간 종로구 익선동은 '더욱 착하고 잘한다'라는 뜻으로 북촌(삼청동), 서촌(통의동, 효자동)에 이어 떠오르고 있는 종로 세 번째 한옥마을입니다. 익선동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형 한옥마을인데요. 1920년대 종로 첫 번째 부동산 개발구역으로, 초가집에 거주하는 중산층 이하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