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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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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탐구, why를 묻다] 지나온 길을 기억하는 동네 브랜딩 [도시탐구, why를 묻다] 시리즈 - 서울의 유산이 진정한 미래가 될 때 - 우리 동네 탐구 생활 - 도시 공간의 틈 사이, 역사를 붙잡다 # 동네의 환경, 생각보다 중요하다 딱 5년 전이다. 하고 싶은 일을 하겠다고 고향을 벗어나 무작정 서울로 왔다. 때마침 6개월 단기 인턴직에 합격했다. 그 정도면 서울살이에 충분하다고 생각했지만 착각이었다. 월세를 내기에 단기 고용이라는 형태는 너무 불안했다. 집을 살펴볼 충분한 시간도 없었고, 선택권도 없었다. 상경한 이들이 그나마 월세가 저렴하다고 하는 신림동에 첫발을 디뎠다. 인턴으로 근무할 회사와도 거리가 그리 멀지 않았다. 직장과 월세. 누가 봐도 서울 생활의 시작을 말하는 듯 보였다. 클럽, 마사지 샵, 노래방이 있는 건물 그렇게 6개월이 지나고, 서울..
[도시탐구, why를 묻다] 도시 공간의 틈 사이, 역사를 붙잡다 [도시탐구, why를 묻다] 시리즈 - 서울의 유산이 진정한 미래가 될 때 - 우리 동네 탐구 생활 - 지나온 길을 기억하는 동네 브랜딩 #우리가 역사를 습득하는 방식 '불국사', '석굴암.' 역사를 공부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들어 보았을 이름들. 내가 살던 도시에서 가까운 타 도시의 명소이자 학창 시절 현장학습 장소로 자주 언급되던 곳이다. '백 번 듣는 것보다 한번 보는 것이 낫다'는 말이 있지만, 머릿속에는 다른 건 다 빼고 여섯 글자만이 남았다. 아이들에게 현장학습은 그저 놀러 가는 거나 마찬가지였다. 역사적 의미는 금세 잊혔고, 곱씹어 볼 시간도 없이 스치듯 희미한 잔상으로 남았다. 불국사 그럴 때마다 우리가 역사를 배울 때 '단 한 번이라도 의문을 품거나 질문을 던진 적이 있었던가?'라..
[도시탐구, why를 묻다] 우리 동네 탐구 생활 [도시탐구, why를 묻다] 시리즈 - 서울의 유산이 진정한 미래가 될 때 - 도시 공간의 틈 사이, 역사를 붙잡다 - 지나온 길을 기억하는 동네 브랜딩 # 동네가 사라졌다?! 무려 21년 전, 아무것도 모르던 천진난만한 어린 시절. 나의 생활 반경은 동네였다. 그땐 휴대폰도 없었고, 인터넷도 전화선을 연결하여 사용하던 시절이라 딱히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사진 한 장을 다운로드하는데도 10분이 넘게 걸렸으니 긴말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자연스레 집 밖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다. 초등학생이 갈 만한 곳은 놀이터, 시장, 골목길, 동네 하천 옆 공원 정도였다. 지금 돌이켜 보면 그곳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 만큼 쌓인 추억도 많다. 그리고 그 공간에서의 경험은 현재의 나에게 여전히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