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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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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평범한 사람들에게 바치는 작별식 텅 비어있던 조용한 무대. 동대문 연극인이 대사를 읊자 에너지 넘치는 목소리가 공간을 가득 채우며 고요하던 공연장을 울리기 시작했다. 12월 5일에 남예종예술실용학교 본관 아트홀에서 열린 낭독 공연 의 현장이다. 의 주인공은 어릴 적 부모를 여의고 조부모 밑에서 자라다가 그들마저 세상을 떠나자 남의 집 머슴살이로 전락한 한 가장의 남성이다. 본인의 신분에 어울리지 않는 부인을 만났지만, 고생길에 동행시킨 것 같아 죄책감을 느끼며 결국 암으로 세상을 떠나는 그와 가족의 관계를 낭독으로 담아냈다. 공식 포스터 공연 현장은 연극인들의 리허설과 함께 방역 수칙 준수를 위해 소독제를 마련하고 좌석을 직접 옮기며 하나하나 세심히 준비하느라 정신없는 모습이었다. 분주한 분위기 속에는 오랜만에 공연을 직접 무대에 올린..
[N개의 서울] 우리가 몰랐던 영화의 메카, 동대문의 재발견 N개의 서울 서울문화재단은 서울을 이루는 지역들이 각각의 지역문화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동네의 문화 자원을 발견하고, 연결하는 ‘과정’, 동네의 문제X이슈를 문화적으로 접근하는 ‘시도’, 동네를 바꾸는 '움직임'을 통해, 동네 곳곳에서 만드는 새로운 서울X문화를 기대합니다. [현장취재] 우리가 몰랐던 영화의 메카, 동대문의 재발견 (동대문구) ‘B급 영화(B movie)’라고 하면 흔히 황당한 시나리오와 형편없는 연출, 저예산으로 어렵게 제작한 눈물겨운 영화를 떠올린다. 할리우드에서 A급 영화에 끼워 팔며 질 낮은 영화로 취급되던 B급 영화는 40년대에 들어서며 독립 영화 제작사의 개성이 살아있는 영화를 의미하게 되었다. 이후 70년대에는 예산과 상관없이 자유롭고 실험정신..
[N개의 서울] 입체낭독으로 만나는 '12인의 성난 사람들' N개의 서울 서울문화재단은 서울을 이루는 지역들이 각각의 지역문화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동네의 문화 자원을 발견하고, 연결하는 '과정', 동네의 문제X이슈를 문화적으로 접근하는 '시도', 동네를 바꾸는 '움직임'을 통해, 동네 곳곳에서 만드는 새로운 서울X문화를 기대합니다. [현장취재] 입체낭독으로 만나는 '12인의 성난 사람들' (동대문구) 연극 공연이 열렸다 하면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작품이 있다. 동명의 영화는 1957년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서 '황금곰상'을 받을 정도로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으며, 현재까지도 여전히 대중에게 가장 사랑받는 최고의 법정 드라마로 손꼽히고 있다. 바로 에 대한 설명이다. (1957) 영화 포스터와 영화 속 장면 이 유명한 작품을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