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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스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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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제철> 쇼케이스: 도시 공유공간의 패러다임을 읽다 시간의 흐름을 알 수 있는 것들은 우리 도처에 널려있다. 장수가 얼마 남지 않은 공책에서, 서서히 우러나는 찻잎에서, 하루씩 길어지는 옷소매에서. 그중 가장 가까이서 시간의 흐름을 인지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은 바로 '계절’이다. 따뜻한 봄, 청량한 여름, 풍요로운 가을, 포근한 겨울까지. 만약 도시 공간에도 계절이 있다면, 우리가 마주하는 곳에도 가장 적합한 때가 있을 것이다. 이에 서울도시건축센터는 부담없이 소통하고 연대하는 공감의 장, 새로운 관계와 창조적 대화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 콘텐츠 '제3의 공간'을 통해 진정한 문화와 가치를 생각해보고자 한다. 서울도시건축센터 '제3의 공간' 시리즈 "도시인에게 필요한 공간과 브랜드를 소개하는 쇼케이스 프로젝트" 은 도시의 다양한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들의 ..
공유공간의 격전지 서울, 여기부터 점검하자 공유공간의 격전지 서울, 여기부터 점검하자 오랜만에 홍대입구역을 지나치는데 문 열 준비에 한창인 공유오피스 ‘위워크(We-Work)’가 눈에 띄었다. 곧 개점을 앞두고 있다는 안내문을 보는 순간 내가 최초로 접한 공유공간이었던 성수의 한 공유오피스가 떠올랐다. 높은 지리적 접근성과 저렴한 이용료, 눈을 돌리면 사방에 온통 보였던 콘센트, 장시간 앉아 있어도 힘들지 않았던 좌석, 업무에 몰두하는 주변 분위기에 따라서 저절로 집중하게 되면서도 숨 막히지 않던 묘한 개방성 등.. 우연히 SNS를 보고 큰 기대 없이 찾아간 것에 비해 꽤 큰 만족감을 느꼈던 공간이었다. 당시 한창 성장세라고 하던 공유오피스의 추세를 만끽하는 기분이기도 했다.2015년만 해도 단 2개에 불과했던 서울의 공유오피스는 2018년 하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