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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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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탐구, why를 묻다] 도시 공간의 틈 사이, 역사를 붙잡다 [도시탐구, why를 묻다] 시리즈 - 서울의 유산이 진정한 미래가 될 때 - 우리 동네 탐구 생활 #우리가 역사를 습득하는 방식 '불국사', '석굴암.' 역사를 공부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들어 보았을 이름들. 내가 살던 도시에서 가까운 타 도시의 명소이자 학창 시절 현장학습 장소로 자주 언급되던 곳이다. '백 번 듣는 것보다 한번 보는 것이 낫다'는 말이 있지만, 머릿속에는 다른 건 다 빼고 여섯 글자만이 남았다. 아이들에게 현장학습은 그저 놀러 가는 거나 마찬가지였다. 역사적 의미는 금세 잊혔고, 곱씹어 볼 시간도 없이 스치듯 희미한 잔상으로 남았다. 불국사 그럴 때마다 우리가 역사를 배울 때 '단 한 번이라도 의문을 품거나 질문을 던진 적이 있었던가?'라는 생각이 든다. 누군가 쏟아 내는 정..
[도시탐구, why를 묻다] 서울의 유산이 진정한 미래가 될 때 [도시탐구, why를 묻다] 시리즈- 우리 동네 탐구 생활 #동헌필방은 어디로 갔을까? 이곳을 다시 찾은 건 딱 2년 만이었다. 나름 서울 여행이라며 관광명소보다는 잘 알려지지 않은 장소들을 찾아다닐 때였다. 멀리서도 알아볼 수 있을 만큼 튀는 붉은 벽돌, 뾰족한 지붕을 한 건물이 길모퉁이에서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었다. 1층엔 흔히 문방사우라고 하는 붓, 종이, 먹 등을 판매하는 필방이 있었고, 2층에는 'Since 1986'이라고 쓰인 것만 봐도 오래된 곳임을 알 수 있는 커피숍이 있었다. 하나라도 놓칠세라 건물을 꼼꼼히 살피던 중에 '서울 미래유산'이라고 적힌 붉은 동판이 눈에 들어왔다. 동헌필방이 된 옛날의 남계양행 [Photo: ©안창모] 서울 미래유산이라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익히 들어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