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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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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탐구, why를 묻다] 도시 공간의 틈 사이, 역사를 붙잡다 [도시탐구, why를 묻다] 시리즈 - 서울의 유산이 진정한 미래가 될 때 - 우리 동네 탐구 생활 #우리가 역사를 습득하는 방식 '불국사', '석굴암.' 역사를 공부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들어 보았을 이름들. 내가 살던 도시에서 가까운 타 도시의 명소이자 학창 시절 현장학습 장소로 자주 언급되던 곳이다. '백 번 듣는 것보다 한번 보는 것이 낫다'는 말이 있지만, 머릿속에는 다른 건 다 빼고 여섯 글자만이 남았다. 아이들에게 현장학습은 그저 놀러 가는 거나 마찬가지였다. 역사적 의미는 금세 잊혔고, 곱씹어 볼 시간도 없이 스치듯 희미한 잔상으로 남았다. 불국사 그럴 때마다 우리가 역사를 배울 때 '단 한 번이라도 의문을 품거나 질문을 던진 적이 있었던가?'라는 생각이 든다. 누군가 쏟아 내는 정..
우리가 몰랐던 건축 수집의 세계 건축은 흔히 '실외에 지어진' 또는 '고정된 하나의 건물'이라는 관념이 많다. 이 때문에 건축물의 전체적인 모습만 인식하며, 건축물을 구성하고 있는 물리적 구조물과 이들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 지금의 모습을 하고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또한, 건축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들은, 건축을 전공하는 학생 혹은 건축가의 삶을 깊게 이해하지 못한다. 건축과 사람들과 함께 교류하면서 그들이 공유하는 문화와 언어는 지금까지 만난 타 학과의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판이하다는 것을 느꼈다. 건축의 세계는 우리가 아는 것보다 훨씬 깊고, 무궁무진하다. [Photo: 서울시립남서울미술관 홈페이지] 건축에 대한 관심을 해소하고자 다양한 전시회를 다니게 되었는데, 오늘은 '서울시립남서울미술관'에서 진행된 ⟪모두의 [건축] 소장품..
생생한 작품 체험, 실감콘텐츠의 세계 현재 우리의 삶을 한 문장으로 표현해본다면 '비대면을 강조하는 시대'라고 일컬을 수 있다. 개인용 컴퓨터가 보급된 지 20여 년이 채 지나지 않아 PC를 활용한 인터넷 뱅킹이 활성화되었고, 스마트폰의 폭발적인 수요 덕분에 비대면을 강조한 모바일 뱅킹 시장이 성행하고 있다. 신기술의 적용은 이제 한 분야의 전유물이 아닌 시대를 대변하는 상징물이 된 셈이다. VR 기술을 활용한 전시 체험 이 사례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것은 예술계의 변화다. 최근 관객들은 "경험은 최고의 스승이다"라는 말을 실천하듯 한 방향 소통이 아닌 쌍방향 소통, 쌍방향 소통을 넘어 작품 참여자로 더욱더 능동적인 관람 태도를 취하고 있다. 작가의 생각과 표현 방식을 몸소 받아들이고, 한 걸음 더 나아가 개인의 철학을 담아 작품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