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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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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동네 친구를 만나는 방법 코로나19가 창궐한 이후, 우리는 이웃의 건강을 기원한다. 이웃이 안전해야 나도 안전할 수 있다. 이 당연한 말은 마치 사회주의자의 혁명 문구처럼 취급받았지만, 코로나19의 발병으로 전 세계의 슬로건이 되었다. 이웃의 안전을 걱정하고 정보를 공유해야 (말 그대로) 살 수 있다. 이웃과 정보를 공유하고, 선의를 베풀며 자신의 안전과 생존을 보장받는다. 코로나19가 품앗이를 부활시킨 것이다. 품앗이는 경제적 교류뿐만 아니라 이웃과의 연대감과 신뢰감을 쌓게 해준다. 신뢰감이 전제되지 않은 품앗이는 불가능하다. 노동을 제공할 기반이 없기 때문이다. 같은 지역에 산다는 귀속의식은 노동과 정보의 교환을 수월히 만들고,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더 두터운 '상호 의존'을 구축한다. 21세기의 품앗이는 이런 지역 기반의 선..
뉴 월드로 넘어가는 단축키, AR 현재 우리는 가상이 실제를 넘어서는 과정 가운데 살아가고 있다. 그 증거는 크게 전 세계 기업의 시가총액 순위에서 드러나며, 작게는 SNS에 올릴 사진을 얻기 위해 현실의 불편함을 감수하는 우리들의 모습에서도 찾을 수 있다. 그리고 그 흐름은 코로나라는 질병으로 인해 예상보다 한 걸음 더 빨리 우리 앞에 다가왔다. 이렇게 다가온 새로운 세상을 누구보다 빠르게 받아들이고 질문을 던지는 분야가 있다. 바로 예술이다. 우리에게 과 같은 작품으로 잘 알려진 '괴테(Johann Wolfgang Von Goethe)'는 문학뿐 아니라 각종 자연과학이나 기술에도 많은 관심을 보인 사람이었다. 그의 뛰어난 관찰력과 실험정신은 '색채론'에서 엿볼 수 있다. 괴테는 색채론을 통해 '뉴턴(Newton)'의 색채론에 반박하면..
예술가를 연결하는 창의적 웨비나의 세계 "The dreamlike time of the present is an opportunity to imagine - and hence start creating - a future.현재의 꿈같은 시간은 미래를 상상하고 창조하기 시작할 기회다."- Sanjoy Roy, 무용 평론가 비대면의 일상⏤언택트 시대⏤을 맞은 우리. 사무실에서 보던 업무를 재택에서 소화하고, 강단 위에 조그맣게 보이던 강사가 화면상의 커다란 얼굴로 강의하고, 진료실에서 마주 앉던 의사가 대면 없이 원격으로 진료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본격적으로 시작된 온라인상의 만남은 문화예술계에도 거대한 변화의 파도를 일으켰다. 시민들은 문화 향유의 기회를 잃었고, 사람들과 직접 만나고 소통하며 문화예술의 가치를 전달하던 교육 프로그램..
[포스트 코로나] 박수 대신 타자를 치는 시대 [포스트 코로나] 백신 시리즈: - 사회적 거리두기, 문화적 사색하기- 언택트 시대의 도전과 응전- 캠페인, 혼란의 시대를 이겨낼 메신저- 세상을 줌인하다 눈앞에 다가온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깜짝 이벤트를 준비한 적이 있다. 때마침 연말이었다. 콘서트를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다는 그녀를 위해 '콘서트 데이트'라는 일급 비밀 미션을 수행하기로 했다. 그녀가 좋아하는 가수는 이미 알고 있었기에 좋은 좌석 차지를 위해 마우스 클릭만 빨리하면 됐다. 하지만, 진골 팬의 마우스 클릭 속도를 따라잡기에는 내공이 부족하여 일반석을 예매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그래도 그녀가 좋아하는 가수의 콘서트를 예매한 것을 자부하고 있었다. 더욱이 하늘의 별 따기보다 어려운 연말 콘서트 티켓을 말이다. 필자가 좋아하는 가수의 콘서..
언택트 시대와 마주한 세계의 문화예술교육 언택트 시대와 마주한 세계의 문화예술교육 2011년, 대한민국 정부가 '유네스코(UNESCO)' 총회에서 독립 의제로 발의한 '서울어젠다: 예술교육 발전목표'가 참가국 전원의 만장일치로 채택되었다. 문화예술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세계 각국의 목소리가 하나로 모인 순간이었고, 그 중심에는 한국이 있었다. 매해 5월 넷째 주마다 전 세계 문화예술교육 실무자들이 모이는 이 시작된 배경이기도 하다. 서울어젠다(Seoul Agenda): 예술교육 발전목표(Goals for Development of Arts Education)제2차 유네스코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에서 107개의 참여국에 의해 채택된 예술교육 로드맵(이행안). 세계가 당면한 사회∙문화적 과제의 해결에 문화예술교육이 직∙간접적으로 기여하고, 교육제도의 발..
[포스트 코로나] 캠페인, 혼란의 시대를 이겨낼 메신저 [포스트 코로나] 백신 시리즈: - 사회적 거리두기, 문화적 사색하기- 언택트 시대의 도전과 응전- 박수 대신 타자를 치는 시대- 세상을 줌인하다 광고인들은 2020년을 손꼽아 기다려왔다. 도쿄올림픽이 있어서다. 전통적으로 하계올림픽이 열리는 해는 광고업계가 특수를 맞는다. 올림픽에 맞춰 가전제품을 포함한 다양한 신제품이 출시되고 세계인을 사로잡기 위한 글로벌 브랜드의 마케팅 경쟁이 치열해지기 때문. 더욱이 국회의원 선거까지 있어 광고업계는 '대박'을 점쳐왔다. 이런 기대는 코로나19로 산산조각이 났다. 올림픽 연기와 함께 대형 이벤트가 줄줄이 취소되거나 기약 없이 미뤄졌다. 프로야구를 비롯한 프로스포츠도 개막이 늦춰지고 축소되고 있다. 소비가 급격히 위축되며 광고시장에서 상업광고가 눈에 띄게 줄었다. ..
생생한 작품 체험, 실감콘텐츠의 세계 현재 우리의 삶을 한 문장으로 표현해본다면 '비대면을 강조하는 시대'라고 일컬을 수 있다. 개인용 컴퓨터가 보급된 지 20여 년이 채 지나지 않아 PC를 활용한 인터넷 뱅킹이 활성화되었고, 스마트폰의 폭발적인 수요 덕분에 비대면을 강조한 모바일 뱅킹 시장이 성행하고 있다. 신기술의 적용은 이제 한 분야의 전유물이 아닌 시대를 대변하는 상징물이 된 셈이다. VR 기술을 활용한 전시 체험 이 사례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것은 예술계의 변화다. 최근 관객들은 "경험은 최고의 스승이다"라는 말을 실천하듯 한 방향 소통이 아닌 쌍방향 소통, 쌍방향 소통을 넘어 작품 참여자로 더욱더 능동적인 관람 태도를 취하고 있다. 작가의 생각과 표현 방식을 몸소 받아들이고, 한 걸음 더 나아가 개인의 철학을 담아 작품을 해..
[포스트 코로나] 언택트 시대의 도전과 응전 [포스트 코로나] 백신 시리즈: - 사회적 거리두기, 문화적 사색하기- 캠페인, 혼란의 시대를 이겨낼 메신저- 박수 대신 타자를 치는 시대- 세상을 줌인하다 코로나19가 세계를 잠식하고 있다. 유럽과 미국에 이어 지구촌 전체가 신음하고 있다. 전 세계 확진자는 310만여 명, 사망자는 20만여 명을 돌파했다(4월 29일 기준). 여전히 가파른 증가세다. 세계대전의 피해에 견준다.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은 가늠조차 어렵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Kristalina Georgieva)'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대공황(Great Depression) 이래 최악의 경제적 여파가 미칠 것"이라 했다. 일상도 바꿔놓았다. 재택근무, 화상회의, 온라인 교육, 드라이브 스루(drive thru) 등 불과 ..
[포스트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 문화적 사색하기 [포스트 코로나] 백신 시리즈: - 언택트 시대의 도전과 응전- 캠페인, 혼란의 시대를 이겨낼 메신저- 박수 대신 타자를 치는 시대- 세상을 줌인하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패닉으로 몰아넣었다. 아침에 눈을 뜨면 스마트폰으로 전날 확진자 수를 확인하는 게 하루의 시작이 됐다. 수시로 울려대는 재난 안전문자에 가슴이 철렁한다. 한숨이 나온다. 세계보건기구(WHO)가 '팬데믹(pandemic)'을 선언했다. 세계적 대유행이다. 지구촌 지역과 산업을 가리지 않는다. 공포를 넘어 생존을 위협한다. 삶을 지배한다. 사회 활동이 줄고 실내 생활이 길어져 생기는 우울함을 뜻하는 '코로나 블루(corona blue)'라는 신조어도 생겼다. 문화예술계도 직격탄을 맞았다. 감염증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한 유일한 방법이 개..
뷰티테크(Beauty Tech) 춘추전국시대 생태보고서 따로 또 같이, 뷰티테크(Beauty Tech) 춘추전국시대 생태보고서 초창기 실리콘밸리에서 시작되어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IT 기술을 기반으로 발전하던 스타트업들은 이제 산업군을 가리지 않고 전방위적으로 확산되어 있다. 흔히 Brick-and-mortar(‘벽돌과 회반죽’이라는 뜻으로 오프라인 비즈니스를 비유적으로 가리키는 용어)라고 불리우며 실물 거래를 통해 유통되던 제조업의 영역까지 이러한 스타트업이 파고든 지 오래다. 특히 뷰티 분야는 구매 빈도가 높고, 서비스와의 연계가 용이하며, 사치품에서 필수품까지 다양한 포지셔닝을 취할 수 있다는 범용성 때문에 많은 스타트업들이 도전하고 있으며, 대기업들이 아직 눈을 돌리지 않은 틈새 시장에 진입하여 활약하고 있다. 이를 일컬어 우리는 ‘뷰티테..
패션 큐레이션 스타트업 스티치 픽스(STITCH FIX) 패션 큐레이션 스타트업 스티치 픽스 인간의 ‘진짜’ 지능을 인공지능 알고리즘에 결합하다 쇼핑은 스트레스 해소의 아이콘이다. 언제나 즐거운 것으로 묘사되지만, 썩 달갑지 않은 사람도 있다. 쇼핑을 즐기건 즐기지 않건, 어쨌든 모든 사람은 나름의 기준을 갖고 쇼핑한다. 브랜드 유무, 원하는 색상과 스타일, 적절한 가격대, 선호하는 재질, 원하는 모양새 등 다양하다 못해 과하다 싶은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요구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내 취향을 제법 잘 아는 누군가 신중하게 선별한 옷을 집 앞까지 배달해준다면? 꽤 매력적인 얘기다. 인공지능(AI)으로 내 취향을 분석한 뒤 전문 스타일리스트가 옷을 골라주는 스타일링 비용으로 20달러가 든다면 당신은 지갑을 열 의향이 있는가? 당신이 고민하..
새로운 사회 패러다임에 대응할 '5'가지 리테일 전략 '더욱 새롭고 좋은 것들'이 '더욱 새롭고 다양한 방식'으로 제시되며,사람들은 이에 질세라 '더욱 새롭고 좋은 것들'을 끊임없이 원한다. 1. RENT 리테일 : '소유'가 아닌, 일회성으로 필요한 만큼의 금액만 지불하는 '체험' 소비형태2. CLASSROOM 리테일 : 지식, 배움, 얻음, 소셜네트워킹을 위한 매장공간3. LIFESTYLE LOYALTY 리테일 : 브랜드, 소비자에게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로 보상하다4. VR-AR 리테일 : 새로운 성장동력, 디지털기술의 무궁무진 적용방법 5. INSIDE-OUT 리테일 : 오감을 자극하는 스토어, 하나의 작품이 되다 시대변화와 새로운 리테일 패러다임 "5가지" 최근 접하는 다양한 글은 모두 시대변화를 논하고 있다. 어떤 키워드를 얘기하더라도 시대의 변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