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round

(4)
[AROUND] 식물을 사이에 둔 우리들, 꿈꾸는 정원사 AROUND CIRCLE 식물을 사이에 둔 우리들꿈꾸는 정원사 식물은 수많은 이야기를 남긴다. 햇볕을 쬐고 바람을 맞는 시간, 새순이 틔고 하엽이 지는 과정, 키우는 사람의 소중한 마음까지. 식물을 위한 모든 요소가 쌓이고 쌓여 하나의 이야기를 만든다. 구로문화재단은 아픈 식물을 치료하는 작업을 이어온 '김이박' 작가와 함께 (이하 ) 프로젝트를 계획했다. 코로나 19로 사람들 간의 거리가 멀어진 요즘, 식물을 사이에 두고 서로의 이야기를 전하는 시간이 더욱 특별해 보인다. 지난봄부터 다가오는 겨울까지, 식물과 사람을 잇는 작은 순간들은 얼마나 다정했을까. 어쩌면 팬데믹 시대에 꼭 맞을 또 다른 '식물 소통법'을 여기에 소개한다. 글 김지수 사진 이종하 INTERVIEW작가 김이박, 구로문화재단 지역문화..
[AROUND] 작은 공간에서 삶을 나누는 일 AROUND CIRCLE 작은 공간에서 삶을 나누는 일라이프 가드닝 위크 양천구 골목골목에는 자기만의 작은 공간에서 편히 쉬거나 치열하게 고민하거나 무언가를 묵묵히 만들어내는 작업자들이 숨어 있다. 그들이 가꾸는 삶의 이야기를 이웃들과 나누기 위해, 지난 10월 24일부터 31일까지 일주일간 가 열렸다. 양천구 열 개의 공간, 열한 명의 작업자들이 가장 익숙한 공간에서 조금은 낯설게 보냈을 일주일을 들여다보자. 글 이다은 사진 제공 양천문화재단 Question 01 당신이 가꾸는 정원 같은 공간을 소개해 주세요.02 가 열리는 동안 당신의 공간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나요?03 특별한 일주일을 보낸 소감을 말해 주세요. Art & Craft 웃는아이미술창작소@smileart_studio 1. 어린이, 청소년..
[AROUND] 동네 한 바퀴, 서촌의 골목들 AROUND STREET 동네 한 바퀴서촌의 골목들 서울을 말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동네가 있다. 빌딩 숲을 곁에 두고 나 몰라라 조용한 곳, 궁과 관저 가까이에 나지막한 건물을 촘촘히 품은 동네. 종종 시위대와 경찰들이 밀려 들어와 북적이고는 금세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말끔해졌던 교차로. 오래된 골목 안까지 새바람이 스민 그곳, 서촌을 걸었다. 글 하나 사진 이종하 도서관 앞 작은 가게들 사직동 주민센터 옆 벤치에 앉아 친구를 기다렸다. 벤치 앞 정류장에는 수업을 마친 학생들이 삼삼오오 있었다. 까르르 웃는 소리가 커지면 마을버스가 와서 그들을 싣고 떠났다. 잠시 시끄럽다고 생각한 게 미안할 정도로, 버스가 떠난 자리가 고요했다. "와, 여긴 그대로고 저긴 너무 변했다." 도착한 친구는 새삼스러운..
[AROUND] 함께 손을 잡고 나아간다면 AROUND STREET 함께 손을 잡고 나아간다면방학천 문화예술거리 어린 시절, 눈 감고도 다녔던 익숙한 거리가 한순간에 낯선 거리로 바뀌는 것은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서울의 북쪽에 있는 방학천 문화예술거리의 변화는 어딘가 극적이다. 지역 주민과 청년 예술가가 직접 팔을 걷어 재탄생한 곳. 방학천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글 김채은 사진 이종하 함께 도시를 가꾸어 나가는 일 방학천은 도봉산을 시작으로 방학동, 쌍문동, 창동을 나누는 경계선의 장소다. 그렇기에 도봉구의 중심이자 지역 주민이 언제든 쉴 수 있는 쉼터라고도 할 수 있다. 하지만 퇴폐업소가 방학천을 따라 줄지어 있어 사람들의 발길은 자연스레 줄어들었고, 어느 순간 이곳은 아무도 찾지 않는 거리가 되었다. 삭막하고 어두운 거리를 언..